[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과 한국 민간 할랄인증기관인 (재)한국이슬람교(KMF), 한국할랄인증원(KHA) 간 할랄인증에 관한 상호인정협약(MRA)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체결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할랄제품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24년 10월부터 자국으로 수입·유통되는 식품(신선농산물 제외)에 대한 할랄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과 우리나라 인증기관 간 할랄인증에 대한 상호인정이 필요한 이유다.이에 국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수확한 지 3일 만에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에게 복숭아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수출방식을 시범 도입한 데 이어 확대 가능성까지 확인했다.농진청은 지난달 초 싱가포르 현지 구매자와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팀, 국내 복숭아 생산 전문가를 연계하는 ‘선 주문 후 수출’ 방식을 기획해 방송 시작 30분 만에 복숭아 130상자를 완판하는 결과를 냈다.농진청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현지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복숭아(수확 후 5~7일)보다 최대 나흘이나 일찍 수확한 우리나라
엘니뇨는 남아메리카 페루 및 에콰도르의 서부 열대 해상에서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이다. 엘니뇨는 스페인어로 남자아이 소년이라는 뜻, 반대로 그곳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라니냐라고 한다. 라니냐는 여자아이라는 뜻이다. 태평양 서부의 수온이 2도 오르고 내리는 현상은 지구의 기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물의 온도의 변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규칙적으로 반복되어왔고, 일부에서는 지구환경 파괴의 생생한 증거로 이야기되곤 한다. 지구가 스스로 균형을 맞추려는 물의 온도변화를 지구온난화의 증후로 볼 수는 없지만 그 변화의 폭이 커진 것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진흥원에서 ‘2023년 해외 파견 한식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해당 교육은 18개국의 재외공관 및 대학교, 호텔 등 23개 기관에 파견될 총 30명의 한식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강사 역량강화교육, 해외 파견 시 안전교육 등으로 이뤄졌다.한식진흥원에 따르면 교육을 수료한 한식전문가들은 추후 재외공관을 비롯해 해외 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및 호텔, 해외 교육기관 등에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본부장 윤광일, 중부지역본부)가 최근 인천항으로 수입된 인도네시아산 대나무야자 묘목에서 악성 해충인 ‘바나나뿌리썩이선충’을 검출했다고 밝혔다.바나나뿌리썩이선충은 국내엔 존재하지 않지만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열대 및 아열대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선 심각성을 체감할 수 없지만 바나나와 야자뿐만 아니라 감귤·감자·생강·당근·호박·고추·토마토 등 400여종의 식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식물체·토양·관개수·농기계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된 식물은 뿌리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농업분야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다.지난달 18일 서울 명동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제1차 농업통상전략 전문가 포럼에서 공유된 데 따르면, 지난 3월 13~19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IPEF 제2차 공식협상 이후 미국은 IPEF 회원국 간 공급망 중단 대응조치를 조정할 수 있는 정책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제조업체가 세계 경제 속에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제품, 원재료 및 투입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민간 부문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2023년도 하반기 주요 국제식품박람회 통합한국관에 참가할 업체를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모집 대상 국제식품박람회는 △중국(홍콩) Asia Fruit Logistica(9월) △인도(뭄바이) ANUFOOD India(9월) △호주(시드니) Fine Food Australia(9월) △러시아(모스크바) WorldFood Moscow(9월) △카자흐스탄(알마티) Food Expo Qazaqstan(11월) △중국(상하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내놓은 ‘잘못된 해결책’들에 대해 국내 농민·시민사회 주체들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COP27이 진행 중이던 지난 12일, 청년기후긴급행동(공동대표 강은빈·오지혁)은 ‘COP27을 맞아 기후채무국의 역사적 책임을 마주하며’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아프리카·아랍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COP27 연대체(Coalition)’에서 11월 12일을 ‘지구행동의 날’로 정하고 전 세계 시민사회에 기후정의 목소리를 함께 외치자고 요청한 데 대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수년 동안 수출 증가 추세를 보여온 제주 감귤. 내외정세의 악화로 올해 감귤 수출에 악영향이 생기리라는 전망은 현실화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해외판로가 다변화되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보인다.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의 제주도산 감귤류 수출통계에 따르면, 2019년 2,402톤이었던 제주 감귤 수출량은 2020년 5,823톤, 2021년 6,251톤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또한 2019년 333만9,000달러(한화 약 45억8,745만원)였던 제주 감귤 수출액은 2020년 644만달러(한화 약 88억4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이주민 및 농업노동자’를 주제로 국제회의가 열렸다. 비아캄페시나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는 많은 나라에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비자 문제와 코로나 등으로 절반 정도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멕시코·콜롬비아·온두라스·과테말라·모로코·튀니지·칠레 등을 비롯,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참여해 20여개국 대표가 모였다.첫날 회의에선 유엔농민권리선언을 어떻게 현실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화상으로 참여한 인도네시아농민노동협회 자이날 국제조정위원(ICC)
비만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으며 암 예방 효과까지 있는 성분이 있습니다. 바로 ‘저항 전분’입니다. 저항 전분은 저항성 전분이라고도 합니다. 소화효소에 저항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요, 소화효소에 저항해서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갑니다. 대장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소화가 안 되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었을 때 열량이 낮습니다. 이런 이유로 비만에도 효과적입니다.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급격하게 혈당이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를 상당히 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우바이오(대표이사 박동섭) 인도네시아 법인과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이 지난달 26일 농산물 스마트팜 사업 확대 및 고품질 종자 개발 보급 기여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농우바이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1997년 설립돼 약 5만4,000평의 종자 육성 기지에서 열대 품종의 종자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우바이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은 1969년에 설립된 회사로, 목가공과 조림 등의 자원 사업과 중공업 산업을 육성해 인도네시아의 거시적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농우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지난 4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카페(쓰레기 없는 카페) ‘보틀팩토리’에서 조금 특별한 장인 ‘채우장’이 열렸다. 채우장은 ‘버릴 것 없이 채우는 장터’라는 뜻으로, 상품 포장 시 발생하는 비닐이나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장터이다. 이 장터에선 판매되는 물품이 따로 포장돼 있지 않고, 소비자가 각자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필요한 만큼 덜어서 구매한다. 따라서 판매자들은 무게나 낱개 단위로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하고, 구매자들은 판매되는 품목을 살펴본 후 구입하고 싶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장수지 기자] 우리나라가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의 협정문에 최종 서명을 한 이래 벌써 20년 세월이 흘렀다. 최초의 서명 이후 거듭된 개방 확대는 먹거리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열대과일 등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받았지만, 필연적으로 시장 점유율 감소를 맞닥뜨릴 국내 생산 농가들은 농가소득 감소라는 직접 피해를 감수해야만 한다.품목에 따라선 막대한 피해를 피할 수 없었던 과수농가들의 경우, 국산 과일의 특징과 강점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북도가 도내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시장을 겨냥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5~28일(현지시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충북 농식품 글로벌 꾸러미 홍보판촉전’을 진행했다.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농식품 꾸러미 지원 사업’은 현지에서 홍보판촉전을 개최하고 바이어와 참여업체간 비대면 화상상담회를 병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독일(7월)과 미국·베트남(8월), 인도네시아(10월)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충북 우수 농식품 40여 업체가 참여하며 8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포켓몬빵을 국산 밀로 만든다면최근 진열하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히트작 ‘포켓몬빵’은 ‘미국산 밀’로 만든다. 동네 프리미엄 빵집도 ‘캐나다산 유기농 밀’ 포대를 쌓아두고 소비자 발길을 이끈다.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산에 자리를 내준 밀, 국산 밀 자급률은 1%에 불과한 실정이다. 100개의 빵을 사 먹으면 그중 1개가 국산 밀 빵이라는 말인데,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밀 자급률을 10%로 끌어올리겠다고 두 팔을 걷어붙였다.수입 밀에 쫓겨난 국산 밀의 자리우리나라에서 밀 재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의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원제 ‘테라도’를 70% 함유한 ‘위덱스 입상수화제’가 최근 말레이시아 기름야자(오일팜)용 제초제 제품으로 등록됐다. 위덱스 입상수화제는 말레이시아에 올해 하반기 시범 출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말레이시아는 오일팜 재배면적이 약 590만ha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2위 오일팜 재배국으로 손꼽힌다. 오일팜에서 추출되는 팜오일은 식용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의약품, 바이오연료 등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팜한농에 따르면 테라도는 피리미딘다이온계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15차 세계산림총회(XV World Forestry Congress)에서 개최국인 우리나라 주도로 작성한 ‘서울 산림선언문’이 발표됐다.세계산림총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6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감소, 사막화 등 전 지구적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산림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다.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지난 1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서 개최된 것은 지난 1978년 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파고를 막기 위한 농어민들의 투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미국발(發) 파고가 들이닥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름하여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다.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7일 발표한 구상으로, 인도·태평양 일대에서 미국이 주도하고자 하는 경제·안보 동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IPEF를 △공정하고 회복력 있는 무역 △공급망 복원력 △청정에너지·탈탄소화·인프라 △조세·반부패 등의 사안에 대해 인도·태평양 일대 국가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갖춘 ‘테라도’ 등의 자체 개발 작물보호제 원제를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팜한농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위축과 원자재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6,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약 12%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팜한농의 해외 매출은 1,6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했다. 팜한농에 따르면 이는 LG화학에 인수된 2016년의 해외매출 773억원에 비해 115% 성장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