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소식] 팜한농 제초제 ‘테라도’ 말레이시아 오일팜 제품으로 등록

강력한 제초효과와 안전성 인정돼 조기 등록 성공

590만ha 세계 2위 규모 오일팜 농업 겨냥 ‘청신호’

  • 입력 2022.08.09 19:11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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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말레이시아에 등록된 위덱스 입상수화제 로고. 팜한농 제공
말레이시아에 등록된 위덱스 입상수화제 로고. 팜한농 제공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의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원제 ‘테라도’를 70% 함유한 ‘위덱스 입상수화제’가 최근 말레이시아 기름야자(오일팜)용 제초제 제품으로 등록됐다. 위덱스 입상수화제는 말레이시아에 올해 하반기 시범 출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오일팜 재배면적이 약 590만ha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2위 오일팜 재배국으로 손꼽힌다. 오일팜에서 추출되는 팜오일은 식용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의약품, 바이오연료 등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팜한농에 따르면 테라도는 피리미딘다이온계의 새로운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잡초를 빠르게 방제한다. 팜한농 관계자는 “테라도는 내우성이 우수해 비가 내려도 안정적인 제초효과를 발휘하며 약효는 강력하나 사람과 동물에는 피해가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며 “테라도는 작물이나 토양에서 빠르게 분해돼 잔류위험도 없다. 이렇듯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 덕분에 테라도는 말레이시아에서 작물보호제 등록 기간을 1년이나 앞당겨 1년 6개월만에 조기 등록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테라도가 앞으로 말레이시아에서 그동안 사용해온 글리포세이트와 글루포시네이트 제초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팜한농은 테라도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기술 특허와 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29개국에서 테라도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미국과 호주 등에서는 원제 및 완제 제품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 팜한농은 캐나다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5개국에서 제품 등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학용 팜한농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전 세계 팜오일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에서 테라도를 등록한 것을 발판 삼아 세계 최대 오일팜 재배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더 많은 국가와 작물을 대상으로 테라도의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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