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19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문제로 불명예스런 졸업을 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상임위 첫날 산적한 법안 중 단 한 건이라도 처리해 훗날 아름다운 마무리를 했다는 평가를 바란다고 여당 의원들의 참석을 촉구했다. 10일 열린 첫날 전체회의는 김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야당 의원만이 참석했고, 11일 법안심사 소위는 열리지 않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결국 12일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제외하고 무쟁점 법안을 중심으로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진행하는 등 막판 벼락치기 의사진행에 씁쓸함을 남겼다.지난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는 사전협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우남 위원장실에 모인 여야 의원들은 회의 예정시간인
5년 마다 실시하는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우리나라 농가는 108만9,000호, 농민은 256만9,000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995년 농민 수가 485만1,000명이었는데, 불과 20년 사이에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절반 정도의 농민이 농사를 포기하거나 그만뒀다는 것이다. 게다가 신규로 농사를 짓겠다고 하는 사람이 적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 농민이 가장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고 있다.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른 65세 이상 고령농민의 비율이 국민 전체 평균의 약 3배에 달하는 38.4%로 나타났다.절반에 가까운 농민이 농사를 그만두고, 국민 전체 평균의 3배 이상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농민이 몰락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망 등의 이유로 인한 자연적
[기고_ 김용빈 철원농민]지난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국민은 현명하고 냉철했다. 국민 무시하는 국회와 정치꾼들을 민의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았다.여당에는 공천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진흙탕 싸움이 되어버린 공천과정의 오만에 대해서, 국회를 거수기쯤으로 생각하는 청와대의 독선에 입 닫으라는 경고장을 보냈다. 야당에는 호남은 더 이상 잡아 놓은 물고기가 아니라고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진보진영에도 여기저기 나뉘어져서 내가 진보당이라고 표만 달라고 쫓아 다니지 말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위해서 좀 더 실천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영남과 호남에서 여·야를 서로 바꾸어 뽑아 주면서 철옹성의 지역주의에서 벗어나려는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특히 강남이 깨어 나는데 농촌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4월혁명 56주년을 맞아 사월혁명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한국진보연대가 공동주최한 민족민주운동단체 합동참배식이 19일 정오 서울 강북구 수유리 소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개최됐다.이날 합동참배식에는 정동익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을 비롯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70여 명이 참가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렸다. 합동참배식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현충탑에 분향한 후 묘역을 참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이번 20대 총선이 야권 분열로 참패가 예상됐음에도 민심이 박근혜 정권의 민주파괴·민생파탄에 냉엄한 심판을 내린 것”이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광주전남의 농민들이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광주전남 농민들은 지난 10일 전남지역 17개 진보단체와 함께 진도 팽목항에서 서진도농협 하나로마트까지 ‘세월호 온전한 인양’이 적힌 노란 깃발 1,160개를 다는 세월호 2주기 행사를 개최했다.광주전남 농민들은 “세월호 2주기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진상규명도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은 채 세월호 인양마저 차일피일 미뤄졌다.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 없어져 버린 상황”이라며 “2년 전 참사를 기억하고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통해 9명의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그로부터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세월호 농성장이 설치된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을 수놓았던 노란 현수막의 색이 바래질 만큼 긴 시간이다.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고 청문회 등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이 이뤄졌지만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범국민적 약속이 국민들의 가슴속에 여전한 가운데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를 기다리는 유가족의 애끓는 심정을 생각한다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세월호 2주기를 앞둔 지난 10일, 진도 팽목항에서 노란 깃발을 달던 곽길성 진도군농민회장은 무엇보다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 핵심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세월호 사건 2주기를 맞이하고 있다사람들 사이에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파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오는 4.13 총선 파주지역 후보를 종합적으로 검증한 결과 파주을 황진하 새누리당 후보를 낙선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양파주여성민우회와 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파주상상교육포럼, 파주시민참여연대, 파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6개단체로 이뤄진 4.13총선파주시민사회단체정책네트워크(네트워크)는 4일 파주시민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 후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활동 성적이나 공약 이행 성적으로 볼 때 당적을 떠나 당연히 낙천됐어야 하는 1순위 후보”라며 “남은 선거 기간 황 후보 낙선운동으로 반드시 낙선시킬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동안 후보 검증을 해왔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국가다”라는 드라마 대사가 유행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 드라마를 두고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관 확립에 교육적인 드라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비단 세월호 침몰의 비극뿐이 아니다. 경기도 포천시의 농민들은 60년 넘는 세월 동안 미군의 사격연습에 노출돼 전쟁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포탄과 탄환이 마을과 축사로 떨어지고 밤낮없는 포격에 창문이 깨지고 기르는 가축은 유산한다.지금도 포천에선 미군의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 농민들은 60여년을 참다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또, 20대 국회는 어떤 답을 줄 것인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만명의 시민들이 4차 민중총궐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집권 3년의 실정을 규탄하고 총선을 통한 심판에 나설 뜻을 밝혔다.지난 27일 오후 '기억하라! 분노하라! 심판하라! 4차 민중총궐기 및 범국민대회'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농민과 노동자,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해 박근혜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은 민중총궐기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이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폭주를 지속하고, 무기력 야당이 계속 이를 방치하는 이상 이 땅의 민생과 평화를 지킬 방법은 민중 스스로의 투쟁 뿐”이라며 “투쟁으로 박근혜 독재정권을 끝장내고 민중의 새세상을 기어이 안아오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찰의 살인적 물대포에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 100일이 지났다. 백 농민의 고향인 보성에서부터 서울까지 16박 17일간의 도보순례에 나선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국가폭력사건 100일 규탄 기자회견’을 지난 21일 대전시청 앞에서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강신명 경찰청장의 파면을 재차 촉구했다.대책위는 “박근혜 정부 3년차 물대포 직사로 차가운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쳐진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라며 “공권력이 국민을 상대로 가한 명백한 국가폭력이며 백 농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짓밟힌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백씨의 큰딸인 백도라지씨는 “아빠가 쓰러지고 100일이 지났지만 병원에만 있다보니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정부의 권력은 국민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박경철 기자]국가폭력 책임자 처벌과 민주주의 회복,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도보순례가 지난 11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출발했다.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4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27일까지 16박17일간 백 농민이 상경한 길을 따라 도보순례에 나선다고 밝혔다.도보순례 6일째인 지난 16일, 전북 김제에서 만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동학혁명이 일어난 120년 전과 박근혜 정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다를 게 없다”며 “농민과 시민들의 가슴에 봄불을 놓으러 다니고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오는 27일 열리는 4차 민중총궐기를 힘차게 만들어 4월 총선과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바꿔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현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경찰의 살인적 물대포에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 100일이 지났다. 백 농민의 고향인 보성에서부터 서울까지 16박17일간의 도보순례에 나선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국가폭력사건 100일 규탄 기자회견’을 21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강신명 경찰청장의 파면을 재차 촉구했다.대책위는 “박근혜 정부 3년차 물대포 직사로 차가운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쳐진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라며 “공권력이 국민을 상대로 가한 명백한 국가폭력이며 백 농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짓밟힌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대책위는 “박근혜 대통령은 당시 집회 참가자를 테러리스트에 비유하면서 1,000명이 넘는 집회 참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일어나요 백남기님, 함께 가요 밀밭으로’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민주주의 회복,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도보순례가 11일 오전 백남기 농민의 고향인 전남 보성에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보성역 앞 광장에서 도보순례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4차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오는 27일까지 백남기 농민이 상경했던 그 길을 따라 16박 17일간의 도보순례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이영선 가톨릭농민회 지도신부(천주교 광주교구)는 회견 여는 말에서 “오늘 우리가 하려는 일은 보통의 걸음이 아니다”라며 “도보순례를 하는 것은 정권에 맞선 불복종이고 저항이기에 함께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끝까지 함께하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진심이 담긴 투쟁은 짧게 끝나지 않는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의 학교 앞 화상경마장 개장에 온 몸으로 맞서 온 용산 주민들의 투쟁이 지난달 26일로 1,000일째를 맞았다. 천막농성은 735일째다.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처절한 투쟁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농민들의 투쟁보다 가볍다는 말은 결코 간단히 내뱉을 수 없을 것이다. 화상경마장 인접학교인 성심여중·고교의 교장이며 주민대책위 공동대표이기도 한 김율옥 수녀를 만나 주민들의 지난 1,000일을 돌아봤다.용산화상경마장을 둘러싼 최근의 상황은 어떤가.지난해 5월 화상경마장이 정식 개장한 이래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경마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 학부모, 교사, 시민단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민중총궐기투쟁본부(투쟁본부)가 오는 27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3주년에 맞춰 범국민대회(4차 민중총궐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지난달 28일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투쟁선포식을 열고 백남기 농민 사건, 역사교과서 국정화, 세월호 사건,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 현안 관련 단체와 함께 오는 27일 서울에서 5만명이 참석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투쟁본부는 “지난 3년간 민생, 민주, 평화 전방위에 걸친 박근혜 정권의 폭정으로 인한 민중의 분노를 3차에 걸친 대규모 민중총궐기로 표출했다”며 “분노를 받아 안아야 할 정치는 실종됐고, 청와대의 거수기에 불과한 수구여당과 중도화 경쟁을 하는 보수야당들에 의해 외면당했다”고 성토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해 11월 14일 농민 백남기씨가 쓰러진 후 가톨릭농민회(가농)를 이끌어 온 정현찬 회장의 가슴은 덜컥 내려앉을 수밖에 없었다. 백씨가 가농 회원이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세례명 임마누엘)로 알려져서다. 1남2녀 중 막내딸인 백민주화 씨는 “산책하실 때나 주무시기 전 평생 수시로 기도를 했다”고 기억했다. 경찰의 살인적 물대포에 농민 백씨가 쓰러진지 50일이 지나며 해를 넘겼다. 책임 있는 위치의 그 누구도 그가 누워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아오거나 상태를 살피지 않은 시간도 딱 그만큼이다. 오직 농민들과 사태 해결을 염원하는 양심적인 시민들만이 꿋꿋이 서울대병원 앞 농성장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그 중에서 가장 애를 끓였을 정 회장.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
지난 2014년 정부는 쌀시장 전면개방을 선언했다. 전 국민이 세월호로 인해 정신이 없는 사이 쌀시장 개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마저 아주 신속히 처리했다. 농민을 비롯한 전 국민들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개방을 단행한 정부는 아주 그럴 듯한 말로 마치 모든 대책이 다 마련되어 있는 듯 농민과 국민을 속였다. 당시 그들이 내놓은 정책이란 어이없게도 2004년에 내놓은 정책이나 그리 달라진 바도 없는 것이었다. 쌀가공산업육성이 그 대표적인 것이었다. 그리고는 쌀가공산업육성법까지 만들었다. 2014년 그들의 대책은 거기에 더해 가공하기 좋은 벼종자 개발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솔직히 이런 정책은 하나마나다. 왜냐하면 그것은 결국 가공산업과 종자산업의 돈벌이를 위한 것이지 결코 농업과 농민들을 위한 정책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한편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하는 대국민호소에 나섰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4일로 예고한 민중총궐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일 오후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국대표자회의와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민중의 분노가 정치를 통해 해소되지 못하고 ‘총궐기’를 통해 분출되려 하는 이유는 불통 청와대와 권력의 시녀가 되어버린 사법부, 언론 등에 있다”라며 “이에 민중대표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박 대통령은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14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해외순방에 나선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와 관련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들이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를 두 달여 앞둔 가운데, 국회에서 중앙회장 직선제(조합장 직선제)를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 처리가 불투명하다. 지난달 26일 예정됐던 농협법 개정안 공청회는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표류하며 무산됐다.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농협법 개정안을 의결하고자 했다. 그러나 여야간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에 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두 회의는 모두 무산됐다. 국회 농해수위 의사일정이 파행으로 치달으며 농협법 개정안 처리는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농해수위에서 다룰 농협법 개정안은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2013년 대표발의한 농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2일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심사’에서 쌀 관련 예산과 밭농업 관련 예산을 대폭 조절했다.우선 쌀변동직불금 예산을 정부안 4,192억9,100만원에서 2,000억원 삭감한 2,192억9,100만원으로 조정했다. 감액한 2,000억원은 정부 양곡 추가 매입에 사용토록 조정했다. 또 수입양곡대 3,469억5,700만원을 217억원 감액해 3,252억5,700만원으로 조절했다. 이 두 예산의 삭감은 시급한 국내산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용으로 풀이된다.실제 농해수위는 수입양곡대 수정사유에 대해 “밥쌀용 쌀 수입 재고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밥쌀용 쌀 수입단가를 가공용 쌀 수입단가로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TR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