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를 비롯한 올멕, 호호캄 등의 문명들은 왜 몰락했는가. 이 문명들은 기원전 2000년 유카탄반도에 세워진 거대 도시들로, 이집트와 바빌로니아보다 조금 앞서는 시기에 발생한 문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들은 9세기에서 15세기 사이에 문명의 몰락을 맞는다. 왜 그랬을까. 반면에 초승달지역인 나일강, 유프라테스, 티그리스강 일원의 국가들은 오늘날까지 그들의 문화와 역사, 종교를 유지 발전시킨 문명을 이어오고 있다.인류학자 제레미 사블로프는 경작의 중단 때문이라고 단정한다. 토양남용, 기후변화, 질병, 외부침략들에 의해 경작은 중단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적으로 경작 중단의 이유는 되지 못한다. 경작 중단의 이유는 따로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무엇인가.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세월호가 준 충격은 우리 사회에서 점점 흐려지고 있다. 세월호의 침몰은 신자유주의가 파생한 문제로 침몰 직전인 한국 사회를 비유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세월호의 병폐를 잊어가고 있다. 내가 속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월호는 분명 우리 모두가 풀어가야 할 과제임에도 우린 남의 일인 양 구경만 할 뿐이다. 이처럼 사회구조적 결함에서 파생된 위기가 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은 책임을 온전히 개인에게만 돌리는 신자유주의의 폐해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농업도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개방농정으로 인해 수입농산물이 물밀 듯이 들어오면서 농산물 가격 폭락은 어느새 만성화됐다. 주식인 쌀 또한 20년 째 가격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고, 생산비 보장은 당연히 남
박근혜 대통령 국회시정연설에 대해 보수 언론은 연일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국회에 들어가는 한 장의 사진이 우리대통령이 맞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국회를 에워싼 경위들과 경호원들에 둘러쌓여 걸어가는 박대통령은 마치 조폭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언제든 만나주겠다고 약속했던 세월호 가족들이 그 자리에 있었으나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레드카펫 위를 걸어갔다.시정연설은 내내 경제살리기에 거의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 경제라는 용어를 59번이나 사용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경제부양효과가 나타나 경제가 조금씩 나아진다고 했다가 경제가 여전히 위기라며 지금이 경제살리기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아 국민들을 헷갈리게 했다. 물론 경제는 살아나야 할 것이다. 그렇
우여곡절 끝에 이제야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이번 국정감사는 역대 최대의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원래 지난 9월부터 1차와 2차로 분리해 실시하기로 했던 국정감사는 세월호 특별법 문제로 국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아 뒤로 미뤄졌다. 결국 대상기관이 늘어났지만 기간은 줄어들어 부실 국정감사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국회가 열리지 않는다 해도 국정감사는 예정된 것이라 의원실 마다 착실히 준비해서 내실 있는 국정감사가 되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국감은 맹탕 그 자체이다.박근혜정권 개국공신이라 할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아니라 관료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었다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관료들의
지방자치단체의 농업에 관한 관심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 중 하나가 전체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이다. 임기 동안 농업예산 방향은 어떻게 잡을 것인가?제주도 예산의 12.8%가 1차산업에 투자되고 있다. 복지예산 다음이다. 제주에서 1차산업은 16%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무엇보다 1차산업은 관광, 친환경 제조업, 식품산업 등 연관 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앞으로 관광·의료·휴양·식품 등 제주의 2차적 가치를 더하는 1차적 가치로 1차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영세농가의 강소농가로 성장, 기후변화와 FTA에 대응한 생산, 유통 선진화 등 풀어야 할 일들이 많다. 농업, 어업 하시는 분들이 정말 원하는 변화, 지원이 돼야 한다. 농민, 어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치위원회를 준비 중이다
[독자에게 듣는다/정재돈 (사)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민의 신문으로 전농과 함께 창간한 한국농정신문이 창간 14주년을 맞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동안 현장의 소리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고 농업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함께 제시하며 신문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등 날로 발전해온 노고에 감사드린다.무엇보다 지금까지 오래 해왔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또 예전보다 오타가 줄고 교정 작업이 좋아져 신문의 신뢰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지면을 농정, 농산업, 협동조합 등으로 세분화 해 전문성을 제고한 점과 짤막하면서도 인기 있는 고정칼럼을 독자로서 좋게 생각한다.다만 한국농정신문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선 한국농정신문이기 때문에 할 수
쌀 관세율 등 정부의 쌀관세화 국회 보고 절차가 국회정상화 논의 일정을 이유로 하루 미뤄졌다. 야당은 시간에 쫒겨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시기가 촉박하다며 유감을 드러냈다.국회 농림축산식품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우남)는 29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쌀관세율 등 쌀관세화 현안을 보고받기로 했으나, 개회 10여분 만에 산회를 선언했다. 이번 현안 보고는 하루 늦춰 30일 다시 개최키로 했다. 이날 농해수위 회의실에는 오전 10시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을 비롯해 여인홍 차관 등 주요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30분 정도 지체됐다.김우남 위원장은 회의 개시 선언에 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간 회의가 예정돼 있어 오늘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전국적으로 단식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농민들도 이에 동참했다.전농 제주도연맹(의장 김성용)소속 농민회원들은 지난달 30일 제주시청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동참했다.제주도연맹 소속 농민회원들은 이날 저녁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세월호 진상규명과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제주도민들에게 이에 대한 필요성을 알려냈다.서귀포시 안덕면에서 농사를 짓는 조영재 씨는 촛불문화제 및 단식농성에 참가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120일이 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진산규명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김영오 씨가 진상규명을 위해 목숨 걸고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때
한가위를 맞는다. 올해 한가위는 38년 만에 일찍 찾아왔다고 해서 농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가 됐다. 일찍 찾아 온 봄 날씨는 수확을 앞당기는 결과가 되고 이는 모든 농산물의 가격하락 요인의 하나가 됐다. 농민들이 생각하던 한가위 명절 특수가, 빗나간 예상 때문에 농산물의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걱정들로 편안한 한가위를 맞을 수 없을 것 같다.봄부터 양파가격 하락으로 양파재배농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으나 정부의 대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후로 마늘 가격하락이 농가 경제의 목을 졸랐고 이젠 고추마저 생산량이 적음에도 가격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선채소나 과채류와 과일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농사지을 수 있는 적정가격은 보장되지 못했다.
생협 소비자회원들이 쌀 관세화 시장 개방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전국적인 공동행동을 통해 정부에 식량 주권을 지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iCOOP(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전국 79개 회원조합은 지난 1일부터 160여개 아이쿱회원조합 매장에서 세월호, 의료영리화, 쌀 관세화 시장 개방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연합회는 생명보다 경제적 이익을 우선해온 사회 시스템과 그 흐름을 바꾸려는 국민인식 사이의 간극을 정치권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바른 사회적 해법을 위해 공동행동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이어 연합회는 3일 전국 곳곳에서 거리 행진, 1인 시위 등 동시다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곡물자급률 23%로 OECD 회원국가 중 최하위임
제2롯데월드 건물 공사로 싱크홀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의식이 조금은 상승된 탓인지 모른다. 그런데 제2롯데월드 건물신축은 공사허가부터 잘못된 것이다. 서울공항의 비행로를 억지로 5도 비틀어내면서 건축 허가가 난 것이다. 물론 이명박의 밀어붙이기다. 잠실에 이런 고층빌딩은 이 지역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허가하지 않을 것이다.잠실 지역은 모두가 모래밭이다. 홍수기에 떠밀려온 모래와 자갈이 쌓여 만들어진 부리도라는 섬이 현재의 잠실지역이다. 석촌호수는 1520년 홍수로 남쪽에 새로 난 새내(新川)인데 개천을 모두 메우고 남겨둔 곳에 물이 고인 일종의 인공 호수다. 1925년 을축년 홍수 때 까지 한강본류 역할을 했다. 따라서 이 지역의 모든 건축물은 사상누각인 셈이다. 이 지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을 두고 여야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지난달 26일 예정돼 있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를 비롯해 국정감사의 전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국감 준비에 적잖이 공을 들였을 피감기관들도 공황상태를 맞았다.28일 현재까지 국정감사가 언제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올해 첫 시도해보려던 분리 국감은 향후 대정부질문, 예산 등 의사일정으로 볼 때 사실상 불가하다는 것이 국회 내부의 의견이다.
세상을 먹여 살리는 농민이 있습니다. 세상을 만들어가는 노동자가 있습니다. 이들이 흘린 값진 땀의 힘으로 농민과 노동자가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꿈꿉니다. ‘소금꽃’은 농민과 노동자, 세상을 짊어진 이들에게 보내는 무한한 찬사입니다. 매달 한 번씩 농민과 노동자의 모습을 지면에 함께 싣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함께 합니다. 정직한 땀의 힘을 믿습니다. 이 땅의 노동자 004 김영오 (47세, 금속노조 충남지부 명신지회 조합원)“돌아와 저녁 8시도 안 돼 쓰러지듯 잠이 들었습니다. 진이 빠지는 시간이 점점 빨라집니다. 상관없습니다. 저들은 제가 위험해져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거 알아요. 하지만 여론이 일어나 청와대와 정치권이 부담 느껴 특별법 만들 수
온나라가 ‘프란치스코 파파’ 열풍이다. 웬만한 인기연예인도 이 정도 열풍을 불러 내지 못했다. 인자한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 표정하나, 손짓하나에 사람들은 그렇게 열광한다. 그가 가는 곳에는 늘 낮은 곳에 임하라는 메시지가 남는다. 가난하고 병든 자들은 물론이고 세월호가족이나 종군위안부 등 폭력에 의한 희생자들도 ‘파파’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그렇다고 특별히 ‘프란치스코 파파’가 우리가 모르고 있던 사실을 드러내 놓은 것은 아니다. 이미 우리사회가 부도덕하게 흐르고 그것을 막아내기 위한 노력들이 있음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긴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방점을 찍고 깊이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는 따로있다. 그는 세상으로부터 주목 받지 못하는 자들, 가난하고 병든 자들과 국가와 자본의 폭력
김우남 농해수위원장은 균형 있는 농정에 방점을 찍었다. 쌀에 집중됐던 정책과 예산만큼 밭작물, 과수에도 균형있게 배분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쌀관세화 개방 문제로 농업계가 초비상인 상황을 염두에 두며 “쌀이 살려면 밭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예산 문제에 관해 “농식품부장관 위상이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제3차관 정도에 불과하다”며 쌀농사를 비롯해 축산, 과일, 밭농사, 하나로 똘똘 뭉쳐야 난제를 풀 수 있다고 제시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역량을 내보일 첫 장인 국정감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국회 농해수위원장실에서 김우남 위원장을 만났다. 정부가 지난달 18일 일방적으로 ‘쌀 관세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국회는 쌀 관세화
지난 20일 서울 시청광장에서는 쌀 개방과 맞물려 농촌에 닥친 위기를 타파하고자 ‘전여농 25주년 쌀 전면 개방 반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여성농민대회’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3,000여명의 여성 농민이 주체로서 권리를 실현하기 위함이다.대회의 주인공은 여성농민이지만, 여성농민들이 목소리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회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전여농의 상근활동가들이다. 여성농민의 옆에는 여성농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들이 있다. 유명한 비유에 빗대자면 전여농의 상근활동가들은 밥상을 차리는 이들이다. 그간 기자로써 차려진 밥상만을 찾아다녔던 나는 밥상을 만드는 누군가의 수고와 노력은 인식하지 못
쌀 전면개방, 한중FTA, 농산물 가격 폭락 등 위기에 처한 농업현실 속에서 농민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전농 전북도연맹은 지난 13일 남원시 춘향골 체육공원에서 전북 14개 시·군 농민회 회원들과 가족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농업전진대회 가족한마당을 개최했다. 올해 가족 한마당은 ‘우금치를 넘어 한양으로’란 주제로 쌀 관세화 선언에 맞서 쌀 관세화를 저지하는 결의를 모아내기 위해 열렸다.가족한마당에는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참석했으며,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전북연합회, 전북한우협회, 전북농촌지도자연합 등 전북 농민단체들도 참석해 농업 위기 극복에 뜻을 함께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광수 전북의회 의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도 참석해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으로 대치중인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회는 올해부터 국정감사를 전반기(8월 26일~9월 4일)와 후반기(10월 1일~10월 10일) 2회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농해수위 국감은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와 41개 부처,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대해 실시된다. 피감기관별 이슈를 모아본다. 편집자주 [농림축산식품부] ‘쌀관세화 개방’ 둘러싼 논란과 쌀산업 대책은?농식품부의 국정감사 초점은 ‘쌀관세화 개방’에 모아질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관세화 유예기간이 끝나면 원칙적으로 관세화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지난달 18일 공식 발표를 했다. 하지만 농업계의 의견 조율조차 미흡한 가운데 부랴부랴 발표에만 집중한 모습만 보여 이에 대한
정부의 쌀개방 선언으로 농촌이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분노한 농민들이 성성한 나락들을 갈아 엎고 있어도 정부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한국농업은 절멸이다. 그것은 곧 우리 모두의 삶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조금이라도 현장에서 느껴 보려는 학생들의 자발적 행동이 농활이다. 농활을 통해 과연 무엇을 느끼고 경험 했는지를 보여주는 수기 수십 편이 책상에 놓여 있다.그 많은 이야기들이 한결같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농촌이 궁지로 몰렸고, 늙어버렸고, 노동은 간단치 않고, 가격폭락에 시름겹고... 그래도 거기서 생산된 농산물은 우리들의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가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다 같은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편을 골라 보았다.부산대 신
지난 18일 정부의 ‘쌀 관세화 전면개방’ 발표는 정권 출범 후 연이은 ‘인사 참사’와 무능 무대책의 끝을 보여준 ‘세월호 참사’에 이어 ‘주권 포기 참사’일 수밖에 없다. 만일 국민과 농민의 반대와 저항을 누르고 강행한다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는 재앙이 되기 때문이다.‘헌법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주권과 관련된 정책결정은 국민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 바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의 제 1 원칙이다. 또한 국가·국민이 특정 집권세력·기득권층의 사유물이 아니라 공공성이 실현되는, 바로 함께 인간답게 사는 공화주의 국가의 제 1 원칙이다. 그래서 우리 헌법은 우리나라를 국민이 주인이며, 함께 인간답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