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논밭으로 나가 밤늦게 씨뿌리고 모내기준비에 한창 바쁜 지난 19일 당진시농민회가 당진농업기술센터에서 시장 후보들을초청해 농업정책토론과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김홍장 후보, 무소속 김후각 후보, 무소속 이덕연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100여명의 참석자들과 2시간 30분간 농업정책 공약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당진시농민회 이희조 회장은 토론에 앞서 “농민 여러분은 황금 같은 귀한 시간을 내서 참석해주신 만큼 후보들로부터 농민 농업 농촌의 희망을 찾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여는 말을 대신했다.농민회는 사전에 총 8개항의 질문지를 4명의 시장후보에게 보냈고 이날 20분에 걸쳐 각 후보자들은 발표했다. 이어 후보자간 상호토론을 통해 정책 차별성과 실효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세월호 침몰 관련 촛불추모제를 진행하는 가운데 진주시 지수면에서 작은 촛불추모제가 진행돼 화제다. 지난 16일 저녁 진주 지수들꽃지역아동센터 앞에 30여명의 아이와 학부모들이 모였다. 추모제를 주최한 소희주(42)씨는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가슴 아프고 한명도 구해 내지 못한 무능력한 정부를 생각하면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수치스러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수면민들과 무엇이든 해보고자 작은 촛불추모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참가한 한 학부모는 “친구들이 한명씩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소름끼친다. 제발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1시간 넘게 조용하면서도 인상 깊은 촛불추모제를 마치고 지수면사무소 앞 현수막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됐다. 너도나도 가장 낮은 곳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농민을 이야기한다. ‘농촌을 살리겠다, 농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하지만 농번기에 손발 걷어 붙이고 밭으로 집으로 일하며 오가는 여성농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정책은 없다. 십년도 넘었지만 지방선거 때마다 여성농민들의 요구는 한결같다. 아무리 얘기해도 바뀐 것이 없으니 매번 같은 정책을 되풀이할 수밖에.올 초 마늘과 양파 값 폭락에 시름을 앓았다. 지금은? 나아진 게 없다. 정부가 쌀 시장을 개방한다는 소식은 청천벽력과 같았다. TPP에 가입하려면 미국 기업들의 입맛에 맞도록 ‘한미 FTA의 완전한 이행’을 요구했다는 오바마 대통령. 그 앞에 선 무력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무능력한 정부의 대처에 세월호의 실종자는 아직도 다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전하는 것은 생명존중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생명들의 다양성과 고귀함을 스스로 존중하고 아끼는 것이 생명존중이다. 고도산업사회는 모든 것이 이윤으로 환원하지 못하면 곧 가치 없는 것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것이 생명이라고 하더라도 그렇다. 이런 생명경시는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른바 패스트푸드, 정크푸드들이고 이런 음식들은 생명보다는 이윤에 방점을 찍고 있다.이것은 먹거리 생산에서도 마찬가지다. 빠르게 속성으로 길러지는데 필요한 각종장치와 화학물질들, 농약, 제초제, 호르몬제들이 농산물에 혼입된다. 여기에 필수는 GMO일 것이다. 이것은 이윤을 고려한 먹거리생산 체계일 뿐이다.이러한 가운데 슬로푸드(slow food) 운동은 시작 되었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인 ‘
국민과 함께 하는 농민의 길(준)(이하 농민의 길)이 20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에게 제시하는 농정공약을 발표했다.이번에 발표한 농정공약 핵심은 농업회생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7대 과제로 요약된다. 현재 우리 농업은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농산물 가격변동이 심해 생산안정성이 약화되고, 식량자급율은 점점 떨어져가고 있다. 또한 수입농산물로 인해 먹거리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농민의 길은 이 같은 농업 현실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과정에서 농민이 소외된 점을 지적하고, 농업이 지역과 무관치 않음을 강조하며 농민과 지역민이 주체적으로 농업문제를 해결토록 하는 지방선거공약을 마련했다. 한국가톨릭농민회 정현찬 회
6.4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참사로 선거분위기마저 기다림과 기원의 사회분위기 때문인지 조심스러운 모양이다. 여론의 흐름은 우리사회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옳은 말이다.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반드시 바뀐 모습이어야 한다. 사람이 돈보다 우위에 있는 사회,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인정하는 사회로 바뀌지 않으면 우리사회의 미래는 암울 하다. 그런 의미에서 맞는 첫 번째 선거가 6.4지방선거일 것이다. 원래 선거가 갖는 중요한 의미도 바꾼다는 것이다. 위임된 권력의 감시와 견제를 바꾸는 행위를 통해 관철하는 것이기에 그렇다. 바꾸지 않고 위임된 권력이 정체하면 감시와 견제가 사라져 권력은 위임된 것임을 잊게 된다. 그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충남 부여군의회가 지역 최초로
세월호 참사로 중앙행정기관의 관료들이 퇴직 후 유관 기관 뿐 아니라 협회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소위 ‘관피아’의 적폐가 드러났다. 퇴직 관료들은 유관기관 또는 소속 단체의 요직을 독차지할 뿐 아니라 유관기관 또는 단체의 이해를 관철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심지어 행정의 감시와 감독을 무력화 시키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유관기관의 유착은 결국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 세월호는 침몰했고 무고한 학생과 승객 30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하는 대 참사를 불러 왔다. 낙하산 인사는 우리 사회가 하루 빨리 척결해야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공무원으로 20년 이상 근무하면 고액의 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군인, 공무원, 교사들에게만 있는 엄청난 특혜다. 더 이상을 바라는 것은 과
고 정광훈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의 3주기 추모제가 지난 11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됐다〈사진〉.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2003년 멕시코 칸쿤 WTO 각료회의 반대 원정투쟁 당시 “DOWN DOWN WTO” 구호를 외치던 고인을 기리며 앞으로의 결의를 다졌다. 김영호 전농 의장은 추모사에서 “의장님의 말씀대로 하나의 목표, 하나의 전선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꼭 의장님이 못 다 이룬 혁명의 축제에 초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정광훈 의장에게 부치는 ‘민중의 벗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강 회장은 “한중FTA·TPP·쌀시장 전면개방 저지투쟁을 민중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만들려 한다”며 “올해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수산부 산하 단체 요직을 전직 해수부 관료 출신들이 차지하면서 권력을 남용하거나 부패에 연루되는 등 낙하산 인사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책과 사업이 인맥과 안면으로 연결되다보니 관리감독이 모호해진 경우가 상당수 포착됐기 때문이다.국회에서도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실태를 밝히면서 문제를 지적하는 가운데, 농식품부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관피아 2위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농업계 인사의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17개 정부 부처 4급 이상 간부였다가 유관기관에 재취업한 ‘관피아’는 모두 384명. 부처별로 살펴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64명으로 가장 많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가 각각 42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특히
순창여중 2학년이에요. 이름은 박성실이고요. 지난주까지 시험이었어요. 함께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올 수 없었어요. 오늘 처음 나온 거예요. 추모하고 싶어서. 대통령님께서 따뜻한 집에서 잠잘 때 언니, 오빠들은 차가운 물속에 잠겨 있었다는 게 화가 많이 났어요. “왜 그렇게 울었어요?” 너무 슬펐어요. 무서웠고. 언니, 오빠들 부모님 생각도 했어요. 얼마나 속상하실까. 그런 생각이요. 어른들이 원망스럽기도 했고요. 눈물이 쉽게 멈추지 않았어요. “매주 월요일마다 추모촛불이 열린다는데 또 참석할 거예요?” 네. 같이 해야죠. 모두 잊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저도 그래요. 학생이라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지만 슬픔은 나눌 수 있는 거잖아요. 세월호,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사고는 회
세월호 참사는 인재·관재다. 자본의 사리사욕 도구로 전락한 국가라는 제도·시스템의 침몰이며, 인간수탈·자연수탈에 혈안이 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수탈을 당하는 책임의식·양심의 침몰이다.침몰 앞에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모두 비통함과 황망함을 가눌 길 없어 하고 자녀들에게 한없이 부끄럽고 미안해 한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내상은 입지 말아야 한다. 슬픔을 딛고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한다. 침몰하는 제도·시스템과 윤리·양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위정자들을, 사회를 감시하고 질책하고 바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요구하고 행동해야 한다.우리 헌법은 누구에게나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와 인간으로서의 존엄·가치·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생존권적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 조심스레 선거운동도 시작되고 있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 잘라 말하는 사람들도 정치가 곧 우리삶이라는 것을 곱씹어본다면, 구경만 하고 있을 수 없는 법. 농촌지역 선거는 특히 농업농촌농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의 끈이다. 이미 지난 선거에서 선출된 농민의원들이 농가소득을 위해, 농민 권익을 위해, 농촌 복지를 위해 발로 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6·4 지방선거, 우리지역 농민 후보는 누구인지 또 어떤 공약을 내걸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유권자의 첫 번째 할 일이다. 본지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조직적으로 지지하는 농민후보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시군 여성농민회에서 추천하는 농민후보를 소개한다. ▲ 광역단체장
지난 4월 공식 출범한 식량주권과 먹거리안전 지키기 범국민 운동본부(식량주권 범국본) 소속 회원 1백여 명이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일만오천배’를 진행하고 있다.이들은 먼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과 아직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한다”며 “국가적 재난이나 대형사고에서의 국민 안전뿐만 아니라 식량과 먹거리 문제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의 역할을 바라는 마음에 일만오천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만오천배는 충북 청원에서 발견된 ‘소로리 볍씨’의 역사가 1만 5천년에 이르는 것에서 착안했으며 참가자 100명이 150번씩 절하는 것으로 진행됐다.이날 식량주권 범국본은 쌀 관세화 추진 중단 및 현상유지 위한 WTO 협상 추진, 한미 유기가공식품
“제발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중에 거론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농민이라면 다 똑같은 심정 아닐까요. 특히,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나라 전체가 국상인 상황이잖아요. 이런 시기에 과연 오바마가 방한하는 게 맞는지 묻고 싶네요. 1인 시위는 박근혜 정부에게 보내는 항의에요. 항의.”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의장 신동선)은 지난달 29일 운영·집행위 연석회의를 포천시농민회 사무실에서 가졌다. 이날 연석회의엔 신동선 의장과 이길연 부의장, 이규서 포천시농민회 회장 등 운영·집행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회의는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 기원과 침몰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올리며 시작했다. 신 의장은 세월호가 침몰하게 된 원인 제공자들에 대한 규탄을 하며 우리 농업 또한 침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침몰하는 우리 농업을 구해야 하는 무거운 사명을 짊어지게 됐다”며 “어렵지만 우리농업을 지켜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내자”고 운영·집행위원들에게 당부했다.쌀시장 전면개방 문제와 관련해선 “농식품부와 산업자원부가 앞장서 쌀 관세화의 불가피성을 설파하고 있다”며 “정부
“준비된 여성 대통령”“안전한 대한민국”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가 내세웠던 선거 구호이다. 지금 이 순간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 무엇을 준비했나? 그리고 누가 안전한 대한민국인가? 또 다시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한 달 후면 지방선거가 있다. 6월 4일 시·도지사와 시장·군수 그리고 시·도의원, 시·군·구의원, 시·도교육감 동시선거가 실시된다. 이미 선거 열기로 달아올라야 할 시기지만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이 중단 됐다. 사고 보름이 지나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은 조심스레 선거운동을 재개하고 있다.이 순간 우리가 겪고 있는 참담함과 절망 그리고 분노는 어찌 보면 우리 자신들의 책임인지 모른다. 유권자인 국민들이 나랏일을 대신할 일꾼을 잘 못 뽑고,
지방자치가 부활한 1990년으로부터 24년이 지났다. 지방자치는 민주화의 성과로 국민의 요구에 의해 부활한 것이다. 국민들은 타인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본성과 보다 잘 살고 싶어하는 욕망을 관철하는 제도로 지방자치를 들었다. 이는 오랜 전통의 향약이나 두레 등 자치규율이 산업화로 잊혀질 무렵 다시 살아날 불씨를 살려냈다는 의미도 함께 있다고 할 것이다.그러나 우리사회에서 지방자치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여전히 지방의 모든 일은 중앙으로부터 내려오고 있다. 시장, 군수를 암만 내손으로 뽑는다 해도 지방자치는 제대로 가동 될 수 없는 구조다. 그렇게 선거때가 되면 지방자치를 하고 있다고 느낄 뿐 주민에 의한 지방자치는 실종상태이다.특히 농촌의 지방 자치필요성은 강조된다. WTO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과 좌절에 빠져있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300여 명의 어린 학생들과 승객들이 실종 또는 익사했다. 해경 경비정이 오고 헬기가 침몰하는 여객선 주위를 맴돌았으나 아무도 배 안에 갇힌 승객들을 구조하려 하지 않았다. 온 국민이 어린학생들을 구조하지 못한 자책과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대응에 분노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사태에 대해 여러 가지 질책과 대책을 내놓았다. 더불어 국무회의 석상에서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들은 즉각 대통령의 사과를 거부했다.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대통령은 참사 이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뭔가
청와대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각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에 SNS 대응 지침을 내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마저 여론몰이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적잖은 충격이 예상되고 있다.농진청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전행정부, 경찰청 등의 트위터 글들을 리트윗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난달 22일 자체 트위터를 통해 “해양경찰청은 SNS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간인 다이버 참여기회 제한’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으로 현장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는 해양경찰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라는 내용을 게시했다.주간지 ‘시사인’ 취재결과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17일 청와대에서 각 부처와 공공기관 SNS채
지난달 16일 세월호가 침몰해 국민들이 애통한 가운데 일부 축협이 대의원들과 함께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와 비난이 일고 있다.경기도 안성축협은 지난달 2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조합장을 포함한 대의원 59명이 베트남에 다녀왔다. 이는 지난달 17일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에 보낸 ‘각종 행사 잠정연기와 전시성 행사를 자제하라’는 지침이 있음에도 무시하고 강행한 것이다.조합원 A씨는 “국민들의 정서도 고려하지 않은 채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잘못됐다. 이름은 연수라고 해놓고 관광하는 것 아니냐. 매년 가는 건데 굳이 이 시기에 가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다른 조합원 B씨도 이를 비판하기는 마찬가지였다.B씨는 “자식들 키우는 사람들이 왜 부모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런 말썽을 일으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