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들은 서로 제살깎기 경쟁…“수리 하고도 밑지는 경우 많아”경기도 지역 모 업체 대리점을 운영 하고 있는 김 모(65)씨는 “3년 전 147만원 하던 경운기 가격이 올해 524만 5천원으로 올랐다”면서 “올라도 너무 오른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안해 한다. 김 씨에 따르면 작년에 80만원 하던 트레일러가 120만원으로 오르고 26만 3천원 하던 로터리도 53만원으로 올랐다. 2년 전 6만 5천원 하던 쟁기는 16만 5천원으로 올랐다. 그는 “자재 값이 올랐다고 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다. 3년 전부터 인건비도 동결된 상태다. 부속 값도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올랐다”며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인 생산 농민들의 소득이 그대로인 점을 감안
기름값 무서워 농기계 한 대 더 산다 #대농의 경우6만평의 논에 벼농사를 짓고 있는 전북 김제의 김 모 씨는 이 중 3만평을 친환경농사를 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농사를 효율적으로 하자면 농기계는 필수다.김 씨가 보유한 농기계는 트랙터 3대, 콤바인 1대, 승용이앙기 2대 외에도 건조기3대, 지게차 등이다. 90마력짜리 트랙터는 3년 전에 샀는데 7천5백만원 가량이 들었다. 이 보다 용량이 작은 42마력짜리 트랙터는 10년도 더 됐을 뿐 아니라 중고를 구입해 가격이 큰 부담은 아니었다.그러나 올해 62마력짜리 트랙터 1대를 더 구입했다는 그는 “1천 5백만원을 주고 중고로 하나 들였다”고 말했다. 이유는 부담스런 기름값 때문이었다.“큰 기계는 꼭 필요할 때만 쓰고 중소형 기계를 더
“농기계 없는 농사가 가능할까?”한창 농작업 진행중에 농기계가 고장이 나면 어떻게 될까. 모내기 중에, 콤바인 작업 중에 기계가 서 버리면 옛날처럼 손으로 농작업을 대신할 수 있을까.현대 농업에 있어 농기계는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 되어 버렸다. 또한 농사 규모가 점점 늘어 소농들이 중농, 대농으로 변해가면서 농기계도 함께 대형화 되어 가고 있다. 농사 규모 뿐만 아니라 농사 기술이 첨단화, 전문화 되면서 이젠 왠만한 농작업은 기계가 담당한다. 논갈이에서부터 소 젖을 짜고 과일의 크기를 선별하는 일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 기계가 투입 되고 있다. 바야흐로 과학영농의 시대다. “농기계 없는 농사는 불가능하다.”농민들이 빚을 내면서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 하는 이유다. 그런데 농기계 값이 너무 비싸다. 1
4. 26 행동, 식량주권을 실현하려는 일본 농민들의 투쟁이 시작됐다.200여명의 분노한 농민들이 소를 끌고 도쿄의 한복판에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3월 11일 일본을 덮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후쿠시마 지역의 농민들로, 쓰나미로 파괴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이다.이 날의 집회를 주최한 일본가족농연합인 노민렌과 쇼켄렌(국민의 식량과 건강을 지키는 전국운동연락회식)은 4월 26일을 ‘공동 행동의 날’로 정하고, 도쿄전력과 농림부에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팔지 못하는 농산물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획한 것이다. 2~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도쿄로 달려온 후쿠시마 농민들은 “오염된 땅에서 수확된 쌀이라 소비자들에게
국제기구와 정부 관계자, 그리고 투자자들이 지난 4월 18일~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토지와 빈곤에 관한 세계은행 연례회의’에 참석해 ‘책임 있는 농업 투자의 원칙(RAI)’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세계은행,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UN 무역개발회의(UNCTAD)와 식량무역기구(FAO)가 작성한 ‘RAI’는 대규모 농지를 취득할 때 투자자들이 준수해야 할 7가지 원칙들로 이루어져 있다. 2009년부터 주요하게 세계은행, IFAD, UNCTAD, FAO, 미국, 유럽, 일본, 스위스, G8과 G20이 추진하고 있는 RAI의 7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1. 토지와 자원의 권리: 토지와 자연자원에 대한 기존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한다.2. 식량안보: 투자는 식량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지도·교육사업은 농협의 꽃이라고 해도 될 만큼 중요한 사업이다. 농협의 수익구조가 잉여를 남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예비비를 제하고 나면 지도·교육사업에 사용해야 하는 구조다. 지도 교육 사업의 범위가 넓어서 생산지도비, 영농자재 지원비, 등의 영농지도비를 비롯해 생활지도비, 교육비, 보급 선전비, 조사연구비 복지지원비의 항목으로 나뉘어지고 유통지원비, 재해지원비, 특색사업지원비 등의 환원사업비 등으로 구성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회원농협의 지도사업비는 상당히 미미한 양이었다. 또한 지도교육 사업비의 쓰임새를 보면 영농자재지원비 등 직접영농에 지원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환경지도비, 협찬비, 행사지원비, 연찬회비등 교육과 관련한 간접생산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후생복지부분인 의료검진이나 산악회지
"올바른 교육지원 사업위해 사업 편성에 적극 참여해야"- 김 영 재 전농 협동조합개혁위원회 위원장 # 조합원들 교육지원사업비가 생활용품에는 지원이 불가하다고 되어 있다. -생활용품을 전혀 지원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다만 고가의 상품으로 영농과는 무관한 생활용품 지급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교육지원사업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선심성 물품제공으로 선거 등에 악용될 소지가 많으며 재정여건이 좋은 농협(도시형농협)과 그렇지 못한 농협(농촌형농협)의 조합원들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교육지원사업비를 일선현장에서는 하나로마트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사례도 있다. -농협은 조합원에 대하여 출자배당 및 이용고배당만을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 교육지원사업으로 조합원에게 환원사업을 하
한국농정신문은 지난달 30일 정읍에서 지역농협 이·감사, 대의원들과 함께 지역조합 교육지원사업비의 문제점에 대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교육지원사업비가 조합장들의 생색내기로 전용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조합 간부들이 조합원들을 관리하는데 쓰이고 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따라서 좌담회 참석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협중앙회가 교육지원사업비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규정해 지역조합으로 내려 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취재 결과 이러한 내용은 전국적인 현상이었으며, 따라서 구체적인 농협 이름은 공개 하지 않았다. 이날 열린 좌담회를 지상중계한다.■ 일 시 : 2011년 3월 30일■ 장 소 : 전농 정읍시농민회 사무실■ 사 회 :
교육지원사업비는 조합별 규모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한 해 매출액에서 ‘판매비와 관리비(이하 판관비)’를 제와한 ‘영업손익’ 내에서 사용하게끔 교육지원사업비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본지에서 입수한 8곳 지역농협별 교육지원사업비 집행 사례 분석을 통해 조합별로 교육지원사업비가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 알아봤다. 분석대상은 경기 1곳, 강원 1곳, 충남 1곳, 충북 2곳, 전북 2곳, 전남 1곳 지역농협이며 2010년 결산보고서를 참고했다. 〈김황수진 기자〉■ 교육지원사업비 ‘판매 및 관리비’의 15% 수준조사대상이 된 8개 지역농협은 조합원수 1000여명에서 8천여명까지 그 규모가 다양하다. 영업손익도 적은 곳은 4억9천여만원에서, 많은 곳은 133억4천여만원까지 달한다.어느 농협이든 판관비가
지역농협 전체 예산 중 21.4% 비중농협중앙회, 보다 세부적 기준 제시해야조합원이 예산 편성에 적극 나서야지역농협의 교육지원사업비는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농민조합원들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농협의 영업이익도 증가하고 있어 자연스런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살펴봤듯 교육지원사업비의 예산 증가가 농민실익과 직접 연관되기에는 거리가 멀다.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지역농협의 전체 사업비 중 교육지원사업비는 평균 21.4% 수준이다. 이 20% 중에서도 교육과 순수한 실익지원 사업만 가려낸다면 과연 조합원 1인당 협동조합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얼마나 누리고 있는 것일까? 협동조합 정신에 따라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고 정평이 나 있는 충북지역의 한 조합
‘현금·상품권 지급 금지’ 위반 사례 빈번 출자금 기준 지원도 부적합농협중앙회 예산편성 지침에 교육지원사업비는 조합원에 대한 실질적이고 농업생산보조 차원의 농약, 사료 등 현물 지급을 통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농약, 사료 등 현물 지급시 판매사업 미이용 조합원은 배제가 가능해 직접 영농에 종사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급해야 한다.특히 환원사업비로 현금과 상품권 지급은 금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지역농협에서 교육지원비 명목으로 상품권을 버젓이 지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전북 정읍 H농협은 자체 감사에서 이같은 정황을 포착했다.H농협은 지난 해 10월 조합원 실익사업으로 영농자재 교환권을 발행했다. 금액으로는 1억7천7백여만원. 거액의 영농자재 교환권은
지역농협의 사업비는 크게 판매관리비와 교육지원사업비로 나뉜다. 판매관리비는 지역농협을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으로, 인건비성 지출이 가장 많다. 반면 교육지원사업비는 ‘농민조합원 몫’으로 지원되는 비용으로, 특히 영농과 직접 관련되고 조합원 실익증대를 최우선 고려한다는 지향성이 있어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사업비가 아닐 수 있다. 그런데 농민조합원들은 교육지원사업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조합원 실익증대’와 ‘영농과 직접 관련된’ 사업비용인 교육지원사업비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본다.늘어나는 교육지원 예산, 농민 실익도 늘어가나?최근 물가가 폭등하면서 농사도 애를 먹고 있다. 농업경영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농가부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감안해 농협중앙회에서는 교육지원사업비를 영농자재지원
지역농협의 교육지원사업비는 어떻게 사용되어야 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농협중앙회 2011년도 농축협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편성지침을 들여다 봤다. 이 지침에 따르면 교육지원사업비는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증대되고 영농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곳에 예산을 세우고 집행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교육지원사업비 집행원칙비생산적 사업 과감히 축소해야조합원 교육지원 사업비는 영농과 직접 관련된 부분에 중점 지원함으로써 조합원 실익증대를 도모하는 방 향으로 예산이 세워져야 하고 집행되어야 한다.농협중앙회의 2011년도 농축협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편성지침에 따르면 교육지원사업비는 1회성·행사성 및 비능률·비생산적인 사업은 과감히 축소 또는 폐지하고 영농자재 지원 등 실질 조합원 영농위주로 직접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협동조합과 일반 주식회사와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다. 주식회사는 주식 숫자만큼의 의결권을 갖는데 반해 협동조합은 출자 금액에 관계없이 조합원이 모두 동일하게 하나의 의결권을 갖는다. 또한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라는 특화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반해 주식회사는 이러한 사업을 인정하지 않는다. 일반 회사법인은 접대비나 기부금 등으로 회계처리가 되지만 협동조합의 교육지원사업비는 예외적으로 적용 되어 세금이 부과 되지 않는다. ‘교육지원사업’이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핵심적 사업이기 때문이다. 농협법에 의하면 교육지원사업은 ‘농업생산의 증진과 경영능력의 향상을 위한 상담 및 교육훈련, 농업 및 농촌생활 관련 정보의 수집 및 제공, 주거 및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향상을 위한 교육ㆍ지원, 도
1942년생, 올해 일흔이라고 보이지 않는 임봉재 가톨릭농민회 회장. 가난한 농민의 맏딸로 태어난 임 회장은 먹을 것이 없어 산으로 들로 나물을 캐러 다녔던 기억을 회상하며 아득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아마 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나물을 먹고 살았고, 겨울에는 그마저도 없어 소나무 껍질을 벗겨먹기도 했다. 요즘에는 나물이 흔하지만, 예전에는 누구나 다 그렇게 해서 먹을 것이 없었다”라고 회고했다.20대 초반, 수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고향인 거제도를 등졌다. 그가 수녀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어머니의 영향이었다. 그는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는 왜 같은 사람인데 우리 엄마는 큰소리도 치지 못하고 구박을 받아야 하는 걸까. 딸 낳으시고 어머니는 미역국도 못 드셨다고 한
■ 수입 사료곡물가 상승 대책계속되는 곡물가 인상에 사료업계 “이제 한계치”수입 곡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축산농가 및 관련 업체들은 벌써부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구제역으로 인해 가축들이 매몰되어 사료 소비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업계는 죽을 맛이고, 축산 농가들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사료값 때문에 불안해하고 있다.국내 사료시장을 32% 차지하고, 매출액 기준(2010년도 매출액 1조2천억원)으로 카길사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농협사료도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미 카길사료는 사료 가격을 올린 상태이고, 또 한 차례의 인상을 앞두고 있다.농협사료 관계자는 “이제 한계치에 달했다. 이미 다른 사료 업체들은 가격을 인상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주
■ 농진청 식량위기 대책▷온난화를 기회로? = 해외식량기지 건설과 대형 곡물유통회사 건설, 조사료 대책 이외에도 정부에서는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식량기지 건설과 대형 곡물유통회사 건설, 조사료 대책 이외에도 정부에서는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2011년 추진과제로써, 농업부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상피해 예측·방지를 위한 모니터링과 작물영향평가 ▷온난화 적응 아열대 작물 개발 등을 추진하며, 국제협력 차원에서 ▷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 확대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와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쌀 수급안정 및 품목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논 이용 벼 대체작물 개발 ▷밭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한 신품종
핵심을 잘못 짚어내고, 세계적 흐름과도 맞지 않는 식량정책을 내 놓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 신자유주의적 사고로 모든 농정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여러 나라는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네팔은 헌법에 식량주권을 명시하는가 하면, 일본은 중장기적으로 자국 내의 식량생산기반 확대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5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상태다. 15억 인구의 중국은 식량자급률이 95%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25% 남짓. 1970년 80%를 상회하던 식량자급률이 30년 만에 반에 반토막 난 것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07, 2008년 애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정부는 식량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부랴부랴 내놨지만, 한가하기 그지없고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높아지
국내 농지면적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180만ha(논, 밭 포함), 2007년 178만ha, 2008년 175만ha, 2009년 173만ha, 2010년 171만ha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식량자급률도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 2002년 28.1%에서 2003년 27.9%, 2004년 27.6%, 2005년 27.4%, 2006년 27.3%, 2007년 26%, 2008년에는 25% 정도로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중국의 식량자급률은 95%(연간 생산략 5억2천만톤)에 이른다. 이는 농산물 수급안정이 체제의 유지, 발전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작년 6월 발표한 ‘식료 농업 농촌 백서’를 통해 일본의 식량자
2007~2008년의 식량위기 상황은 전쟁 전야를 방불케 했다.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정부기관, 학계, 농협, 협회, 산지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8년 농식품 시장 10대 이슈에서는 ‘중국발 인플레이션 바람과 세계 곡물가격 상승(73%)’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곡물 재고율은 2000∼2001년 재고율 30.4%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6∼2007년에 16.2%로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신성식 (주)자연드림 대표이사는 밝히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생산비 폭등으로 농사를 지어도 손해만 보는 결과를 낳았으며, 식량위기의 불안감은 라면 사재기와 소비심리 위축 등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황수진 기자〉▲ 비료·사료값에 유류비도 폭등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