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가소득 전국 최상위 수준 목표민선 5기 강원농정 목표는 ‘농가소득 전국 최상위 수준’ 유지·안정화이다.이를 위해 농업은 철저히 특성화, 명품화, 차별화 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농가 영농의욕 고취와 소득증대 등 농업경영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농정을 추진한 결과, 우리 도의 농가소득은 3천507만7천원으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농림축산업 분야별로는 친환경농업, 농촌관광, 수출농업, 제1명품 육성 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간다.먼저 ‘친환경 농업’은 우리 도가 최적지로 부상함에 따라 농정의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질적·양적 확대를 통해 전국 최고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친환경농업을 할 수 있는 생산기반시설과 유통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학교급식에 공급을 주도할
경기도농가소득, 기반시설 확충의 1년경기도는 2010년 FTA 체결 및 협상 등 개방경제 가속화 추세에 따라 농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한 R&D농업, 수출농업, 쌀 가공식품 활성화 등 선택형 맞춤 농정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했다.세계경제의 침체 국면 회복 및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유가·곡물가격의 영향에 따른 사료·비료값 등 농자재 가격 강세 등으로 농가경제의 불안정이 우려되는 시기일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문화 추세의 가속화 및 식품안전,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 증대로 농산어촌 체험관광 수요의 증가가 전망되는 한 해이기도 했다.이에 따라 우리 도는 지난 1년간 ‘농촌기반시설 확충 및 농업인 복지증진, 고품격 명품안전 농축산물 생산·공급, 농·산·어촌 관광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신자유주의 농업정책 ‘농민과의 소통만이 돌파구’민선5기 1주년 각 도 농업정책 평가 보고서쌀대란과 4대강사업, 학교무상급식 등을 중심 의제로 치러졌던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심판을 받았다. 전국 9개 도지사 중 7개 도의 수장이 바뀌는 파란이 일면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그 후 1년이 지났다.한국농정신문은 민선5기 1주년을 맞아 각 도의 농업정책을 진단해 봤다. 1년이라는 기간을 통해 도 농업정책에 대한 완전한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이후 남은 3년 동안의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번 평가를 통해 미흡한 점을 보충,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판단했다.평가는 도지사측과 농민 두 측면으
지난 해 6월 2일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지방선거란 지방자치법에 따라 주민들이 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로, 이날 전국 2,307개 선거구에서 3,991명이 당선됐다. 이를 통해 농민운동을 했던 농민의원들의 당선소식도 이어졌다. 6·2지방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의미에서 볼 때, 민심이 등을 돌렸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경남지역은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공식이 제대로 빗나가, 무소속 도지사를 당선시키는 이변을 기록했고, 이변을 이끈 한 축은 후보단일화를 이룬 강병기 출마자였다.현재 정무부지사로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강병기 부지사의 지난 1년은 어떤 의미였는지, 특별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강 부지사 인터뷰는 지난 5일 서울 용산에 있는 경상남도 서울사
2010, 2011 쌀관련 농식품부 정책을 한자리에 모아본다. ’08~’09 쌀 대풍. MMA물량 증가. 대북쌀 지원 전면 중단 ’10. 3. 31 타작목 재배 유도, 재고 특별처분, ‘R10 KOREA” 프로젝트 추진-3월 31일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논에 타작목 재배 유도 계획 발표-쌀가공식품 R/D(매년 10억원) 및 가공시설 투자시 정부자금 지원(’10년 600억원)-밀가루 사용량 중 10% 쌀가루로 추진한다는 ‘R10 KOREA 프로젝트” 추진 -’05년산 구곡 14만7천톤 특별처분-’06년산 구곡 가격 인하해 가공식품용 공급’10. 4. 23 쌀 20만톤 격리 및 논에 타작목 재배시 300만원/ha 지급-쌀값 안정위해 공공비축 포함 71만톤 격리했음에도 쌀 가격 하락-시장유통 물량 20
’10년 넘치는 쌀문제로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첫 선2008, 2009년 연이은 대풍을 맞아 창고에 쌀이 넘쳤다. 이와 함께 MB 정부 들어 쌀 대북지원은 전면 중단되고 의무수입물량은 늘어났다. 출구가 사라진 쌀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말았다.이에 정부는 넘치는 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논에 타작물재배 사업을 시범 추진했다.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이란 정부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ha당(3천평) 3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쌀생산을 줄이겠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시행 초기인 2010년엔 3만ha를 목표로 4월 23일부터 5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나 1/3에도 못 미치는 9,714ha가 사업에 참여했다. 이같은 저조한 참여율에 대해 현장에서는 “이미 영농계획을 세워 못자
간척지 염분 0.3% 이상이면 밭농사 실패해제염, 배수시설 갖춘 뒤 해야-이경보 과장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간척지농업과)-간척농지의 특징은?첫째 염이 높다. 바다, 갯벌을 막아 농지화한 거라서. 바닷물의 염분농도가 3%이다. 이게 간척농지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염분이 높게는 3%까지 나온다. 대부분 3% 이하지만. 간척농지 염분은 대체로 0.1~3%로 분포되는데 염이 높으면 작물재배가 불가능하다. 염을 제거해야 농사가 가능하다. 벼가 자랄 수 있는 염분 한계는 0.3%다. 둘째, 염분이 많으면 그 안에 모래, 점토, 비사가 분산되기 때문에 물이 잘 안빠져 배수가 불량해진다. 셋째, 간척지는 농업환경 조성이 안되있어서, 비옥도가 낮다. 비옥도가 낮으면 농사가 잘 안된다. -간척농지에서
농민들 입장에서는 지원금을 받아 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논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이 ‘기회’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한 번 신청하면 다시 논으로 돌릴 수가 없어 죽이되든 밥이되든 밭을 지어야 한다. 달콤한 유혹이 ‘계륵’이 되는 순간이다. 정부는 ‘지원은 하지만 결국 선택은 농가의 몫’이라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간척지 타작물 재배와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을 둘러싼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봤다. ▶농민= 김제에서 농사를 짓는 조 모 씨는 이번에 논 소득기반다양화사업에 6000평 신청하고, 6월 초에 옥수수·대파 등을 심었다. 조건상 논보다 밭농사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면 정부 지원금도 받아서 전환할 수 있으니 잘만 활용하면 괜찮은 사업이라는 조 씨. 그러나 조건이 달라져 밭농사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이 개발, 관리하고 있는 간척지는 총 1만2천500ha이다. 이중 해남지역에 조성된 간척지는 9천127ha이다. 나머지 3천ha는 영암군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해남지역 간척지 가운데 개발이 완료된 면적은 5천202ha 수준이며 나머지는 개발중이거나 개발 예정이다. 영산강사업단 사업관리팀 고성봉 씨는 “영산강사업단이 관리하고 있는 간척지 중 해남지역 간척지가 절대적으로 많다”고 말했다.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해남지역도 간척지 임대조건이 예년과 달라졌다. 정부의 쌀 감산 정책과 맞물린 시점인 지난해 2월부터 옥수수, 콩, 청보리, 호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같은 사료작물을 신청한 농가 또는 영농조합법인, 영농회사법인 등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있다.사료작물을 신청해 임대받은
영농회사법인, “정부권장 품목 성공한게 없어”농민들은 이번 타작물·사료작물 재배사업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최종판이라고 비판했다. 벼 말고 다른 작물이 제대로 될 수 없는 간척지에 콩, 밀 등과 같은 작물을 심어봐야 말짱 도루묵이라는 것. 또 농민들은 아무리 쌀이 남아돌더라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펴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해남군 화원면 저상마을의 강철원 씨(55세)는 “간척지를 전용해서 밭 작물을 심는 것은 농민정서에 맞지 않다”며 “쌀이 과잉 생산된다며 사료작물로 전환할 것을 정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축산농민만 농민이고 쌀 재배농가는 농민이 아니냐”고 말했다.화원면 일대는 간척지가 조성된 지 6년 정도 됐다. 농민들에 따르면 간척지는 10년이 넘어야 소금기가 빠지면서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강사용)이 1일 오전 11시 당진 석문간척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문간척지 임대시행계획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농민들은 석문간척지 농지에 벼 대신 사료작물 등 대체 작물을 재배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한 농어촌공사에 대해 농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으며, 염분과 습해 때문에 일반 농민들이 간척지에서 사료작물을 경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현재 간척농지에 재배되고 있는 사료작물은 전무한 상태라고 밝혔다.더구나 농어촌공사는 대호사업소 소유 대호 간척지에는 벼를 재배하여 판매하면서 정작 농민들에게는 제한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농민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더 이상 풀만 무성한 농지를 방치할 수 없으며, 간척농지에 적합한 벼 재배는 막고, 사료작물을 재배하라는 것은 그야말로
지난달 28일 충남 당진군 석문간척지에서 때늦은 모내기를 준비하는 농민들이 있었다. 이들은 올해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에서 임대하는 석문간척지 논에 사료작물과 타작물을 재배하겠다는 조건으로 임대 받았지만, 이미 옥수수를 심었던 농민들이 발아가 안 돼 갈아엎는 것을 뻔히 보면서 심을 수 없었다며 텅 빈 농지를 바라봤다.논갈이를 하러 논에 들어갔던 트랙터 2대가 빠져서 꼼짝을 못하다가 포크레인이 온 후에야 농로로 빠져나왔다. 한 농민은 “여기에 옥수수 같은 사료작물 농사를 지으라는 것이 정부정책인데, 물이 저렇게 고여 있어서 발아 자체가 되겠냐”며 어이없어 했다.석문간척지는 국토확장과 우량농지 조성 등 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조성된 후, 일시경작농지로 농민들에게 임대돼 왔다. 당진군청 관계자에
쌀 감산정책의 문제점이명박 정부의 대북 쌀지원 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쌀의 과잉재고 때문에 쌀값이 폭락하자 정부는 쌀생산을 줄이기 위해 논에 쌀 대신 콩, 옥수수, 사료작물 등의 재배를 늘리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0년 89.2만ha에 달하는 벼 재배면적을 2015년에는 약 70만ha까지 줄이겠다면서 농민들에게 밥쌀용 벼 대신 다른 작목을 재배할 것을 정책적으로 유도하고 있다.쌀의 과잉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을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조정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조치로서만 의미를 가진다. 중장기적인 쌀정책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매 시기별로 발생하는 문제를 조정하는 단기적 접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행 감산정책이 단기적 조치
쌀의 시장거래가격이 예년과 달리 높다. 농식품부는 이를 잡기 위해 2009년산 정부보유곡까지 내다팔며 가격안정화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게다가 밥쌀용 수입쌀도 20% 할인판매하고 있는 지경이다. 민심은 “쌀이 부족한 것 아닌가”에 기울고 있는데, 농식품부는 올부터 3년동안 본격적인 쌀감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쌀감산 정책을 포함한 정부의 쌀정책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민연태 과장에게 물었다.-논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에 대한 의미, 성과를 설명해 달라.▶’08, ’09년 연속된 풍작으로 쌀 재고가 과잉돼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와 과잉미 시장격리에 따른 정부의 재정 수요가 과다 발생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11년~’13년 기간 중 연간 논 4만ha(쌀 20만톤 생산분)에 타작물
이런 곳에 옥수수를 심으라고?정부가 간척지에 타작물 재배를 강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당진군 석문간척지 농민들이 정부 정책에 항의하며 모내기 준비 작업을 강행하다 트랙터가 수렁에 빠져버렸다. 결국 포크레인이 온 후에야 해결됐다. 〈사진=유정상 기자〉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도대체 왜 이런 엉터리정책을 펴는지 모르겠다”“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그동안 간척지에서 벼농사를 지어 온 농민들의 하소연이다.“농사지은 농민이 아니고 단체에서 논을 갈아엎었다고 하던데 확인 했느냐, 농민이 아닌 단체에서 (농민들에게)일정 가격을 주고 보여주기 행사를 한다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장관은)확실하게 확인하고 밝혀달라”“예전에는 쌀 한 톨 버리면 천벌을 받는다고 했는데, 불순한 의도
금번 정부 주도의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률(약칭-농안법)’의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왕왕 ‘법’의 개정은 이해관계자들의 개정수요를 받아 추진되곤 하지만 이번 개정은 작년도 사상 유례가 없었던 고랭지 배추의 가격폭등에 대한 대책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물가안정을 겨냥하여 추진되는 정부입법인 것이다. 그 중 하나는 ‘가격안정명령제’를 도입하여 낙찰가격의 상승률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생산자로서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신조처럼 여기는 현 정부가 채소 값 폭등이 가져오는 물가부담을 이유로 이와 같은 비경쟁적 정책을 채택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예년에는 운임에도 못 미칠 정도의 지나친 가격 폭락이 거듭되어 산지 폐기가 일수이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형평성
양파를 뽑아놓고 아직 망에 담는 작업을 못하고 있다. 가격 전망이 없어 몇 일간 버티어 보자는 심산이다. 그동안 가격 회복이 없으면 썩히든지 헐값에 팔 수 밖에 없다. 2~3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똥값 그물에 걸려들어 버렸다. 어디 나뿐인가 봄배추 출하를 포기하고 로터리를 쳐버린 이웃이 수두룩하다.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본격적인 개방농정이 전개되면서 부터 있어온 수십 년 된 일이다. 그 때부터 들녘에는 보리, 밀, 콩, 옥수수, 조, 수수가 사라지면서 밭작물의 전통적인 작부체계가 무너지고 채소 중심의 농사로 바뀌어 버렸다.이와 같이 매년 반복되는 문제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그리고 유통을 위해서는 계약재배면적 확대와 생산자 조직이 강화되어야 한다.
서울 살이를 4년 전에 접고,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에서 엽채류 농사를 짓고 있는 한규성 씨. 그는 2,800평 하우스에서 상추 1,800평 농사를 짓는다.무농약 인증을 받아 키우는 상추는 상추 소비를 많이 하는 고기집 40여 곳과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비율로 따지면 3:7. 고기집에 직거래 하는 게 경매로 파는 것보다 20%가 더 높지만 출하물량을 모두 소진하려면 시장에 내는 수밖에 없다.그러나 무농약 인증은 시장에서 큰 인기가 없다. 키울 때 애를 먹지만 중도매인들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속성상 무농약 인증에 대해 가치를 쳐 주지 않는다고. 억울한 면이 있지만 한가하게 따질 겨를도 없다. 개별 농민의 입김은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주로 가락동 시장에 출하하지만, 물량이 넘칠
농산물 출하·유통 구조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은 다양했다. 사과농사를 짓는 농민은 농산물의 품질보다는 시장반입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복숭아 농사를 짓는 농민은 경매 후 중도매인들의 터무니없는 판매가격 제시로 인해 경매후 유통단계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박농사를 짓는 농민은 운송비가 부담되고, 경매는 가격 등락폭이 커서 산지유통센터에 출하한다고 밝혔으며, 마늘을 주로 공급하는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전영남 조합장은 ‘오대’상인들로 인해 가격이 좌지우지 된다며 현재 비상장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마늘을 상장품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추 농사를 짓는 농민은 운송비 등 수수료가 낮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상추농사를 짓는 농민은 중도매인의 횡포를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언했
상장경매 품목이었다가 지금은 상장예외품목으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마늘. 지난 2001년 비상장거래품목으로 지정된 마늘이 몇 년 사이에 다시 ‘상장경매’로 전환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가격 결정과정의 불투명성과 ‘오대’라 불리는 거대 상인들의 과점으로 기형적 유통구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현장농민들은 주장한다. ▶마늘거래 유형과 문제점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이뤄지는 마늘 거래 유형은 상장거래와 비상장거래(또는 상장예외)로 구분된다. 농협중회가 GS&J 인스티튜트에 의뢰한 ‘마늘유통 개선방안’이란 제목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중도매인에 의해 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됐으며, 나머지 13.5%에 해당하는 4천600톤이 도매시장법인에 의해 경매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