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쌀값 폭락에 항의하는 표시로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던 농민들이 다시 아스팔트 위에 모였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규모 농민대회가 열린 16일, ‘내년에도 농사짓게 해달라’는 농민들의 외침이 서울 한복판에 울려 퍼졌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식량주권사수-CPTPP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전국먹거리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윤석열정부 농정규탄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정부에 폭등한 농업생산비 대책과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의 참가자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우리쌀의 우수성을 배우고 체험해 보는 ‘우리쌀 한마당’이 열렸다. 전국에서 생산한 다양한 쌀과 쌀가공품이 전시됐으며 체험활동도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사)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생산자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동안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2022 우리쌀 한마당’을 개최했다. 우리쌀한마당은 지난 2017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독립기념관에서 여섯 번째 열렸다.우리쌀 한마당 두 번째 날인 지난 12일 독립기념관 분수광장 일대에 펼쳐진 우리쌀 직거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회장 고송자),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한봉호)는 지난 19일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 농정 개혁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갑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곧 있으면 도의회에서 내년 예산이 확정될 것인데 말로만 농민들을 위하지 말고 농업 예산을 확대해 직접적으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송자 전여농 광주전남연합 회장은 “현재 여성농민 바우처카드가 75살로 제한돼 있는데 코로나로 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를 지향하는 정부 정책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입저지를 위해 지난 상반기 이래 농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구축된 범국민운동본부가 ‘식량주권 사수’를 전면에 내걸고 그 활동반경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선포했다.식량주권 사수·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민운동본부)는 1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대표자 기자회견을 열고 101개 단체가 모여 결성했던 ‘CPTPP 가입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확대·재발족을 알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민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쌀값 폭락을 둘러싼 여야 간 정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가 정부에 정쟁을 멈추고 생산비 폭등에 따른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쌀협회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정권의 쌀 농업에 대한 폄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는 45년 만의 쌀값 대폭락세로 인해 숯덩이가 된 농민들의 심장에 비수를 꽂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국민이 쌀만 먹고 사냐’며 한국농업의 근간인 쌀 농업을 비하하더니, 지난 3일에는 김대기 대통령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지난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즉석밥 제품에 사용하는 수입산 쌀을 국산 쌀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다.이날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이원택·안호영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임형찬 부사장에게 일부 즉석밥 제품에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남 해남군농민회(회장 성하목)와 전국쌀생산자협회 해남군지부(지부장 이영형)는 지난 4일 해남읍 고도리 소재 대로에서 트럭 500여대를 동원, ‘쌀값 보장, 영농비 폭등 대책 마련을 위한 해남농민대회’를 진행했다.성하목 해남군농민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모든 나라가 기후위기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갈수록 자국 생산 식량작물을 비축하고 있고 심지어는 외국으로의 수출까지 막아버리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식량을 소홀히 다루고 있다”고 개탄하며 “정부가 발표한 쌀값 대책은 아직도 미흡하기 때문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해부터 쌀값 폭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쌀 생산 농민들이 일부 즉석밥 제품에 수입쌀을 사용하는 CJ제일제당을 규탄하고 나섰다.쌀 생산 농민들이 문제 삼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BIG(빅)’이다. 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재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기 때문이다.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해부터 쌀값 폭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쌀 생산 농민들이 일부 즉석밥 제품에 수입쌀을 사용하는 CJ제일제당을 규탄하고 나섰다.쌀 생산 농민들이 문제 삼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BIG(빅)’이다. 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재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기 때문이다.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앞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문재인정부에서 확대한 쌀 공공비축 물량이 윤석열정부에선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관계부처합동으로 발표한 ‘국가식량계획’이 일 년 만에 틀어지는 것으로, 식량안보에 역행하는 처사란 비판이 일고 있다.윤석열정부가 편성한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예산안을 보면 2023년산 쌀 공공비축물량은 40만톤으로 2022년산 공공비축물량 45만톤보다 5만톤 감량됐다. 정황근 장관이 역점을 두고 있는 가공용쌀 ‘분질미’도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에 포함돼 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예산은 1조375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연합 광주전남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는 15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농가 요구 전량 정부 매입! 광주전남농민대회’를 진행했다. 한봉호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얼마 전 영암의 농민단체가 벼를 갈아엎고 이곳에서 15명이나 삭발을 했다. 아직 머리가 자라지도 않았는데 다시 머리띠를 매고 이 자리에 섰다”며 “작년부터 수백 수천번 시장격리하라고 외쳐왔지만 우리의 외침은 무시되고 결국 이 사태를 불러오고 말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쌀값정상화TF가 지난 1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쌀값 정상화를 위한 과제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정훈 쌀값정상화TF 팀장(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이원택 의원(쌀값정상화TF 간사) 등 소속 의원들과 전국쌀생산자협회 등 농민단체장, 전문가, 농협중앙회,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참석해 정기국회 개원을 앞둔 시점에 다시한번 올해 쌀값 대폭락 사태의 진단과 대책을 논의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참석해 ‘당 차원’의 쌀값 관심도를 확인시켰다.박 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수확해도 팔 곳 없어 ‘막막’지난달 31일 찾아간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후동리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만난 권성진 홍천군농민회 사무국장(49)은 전화통화에 여념이 없었다. 햅쌀을 수확했는데, 판매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판매처를 알아봐 달라는 지인의 부탁 때문이다.4만평 규모로 쌀농사를 짓는 권성진 사무국장은 “작년 이맘때 벼 40kg 가격이 8만5,000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7만원에 판다고 해도 사질 않는다”며 “햅쌀은 수확량도 적고 오래 보관할 수도 없어서 추석 전에 빨리 소진해야 하는데 걱정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들은 낫으로 나락이 담긴 톤백들을 찢었다. 나락은 톤백에서 국회 정문 앞 도로 아스팔트 위로 폭포수마냥 쏟아져 순식간에 수북이 쌓였다. 농민들은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쌀값을 보장하라”, “식량주권 사수하자”, “양곡관리법 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등 농민단체들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과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 도로에서 ‘톤백 찢기’ 상징의식을 벌이며 자식과도 같은 쌀을 도로
[한국농정신문 김하종 기자]지난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은 강원도청 앞에 나락이 가득한 톤백 포대 20여개를 적재하고 쌀값 보장, 영농비 반값 지원, CPTPP 저지, 농민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농민대회를 열었다.이날 연이어 열린 강원농민대회와 강원여성농민대회에는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김명기 전국쌀생산자협회 회장, 김원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본부장, 박종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등이 참석해 연대하며 하반기 민중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26일 영암 농민 총궐기 대회가 진행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농민회),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지부(한농연),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쌀협회) 소속 회원과 지역 농민들 300여명이 트럭을 몰고 영암실내체육관에 모여 깃발을 달고 차량 행진을 했다. 농민들은 쌀값 폭락 사태에도 아무런 대책이 없는 윤석열정부를 규탄하며 차량 선전전을 진행했다.이어 군서면 동구림리 들녘 앞에서 논 갈아엎기가 진행됐다. 한봉호 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산물 가격은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6일 오전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들녘에서 ‘쌀값 대폭락 규탄 및 농민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기 위한 영암 농민 총궐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쌀값 보장’, ‘양곡관리법 개정’ 깃발을 매단 트랙터가 추수를 앞둔 논을 갈아엎고 있다. 이어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삭발식에서 영암 관내 농민단체 대표들과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11개 읍면지회장이 단체로 삭발에 나선 가운데 한 농민이 머리를 깎으며 눈을 질끈 감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영암군농민회, 한농연 영암군연합회,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영암군지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 19일 전북 김제시 봉남면 용신리 들녘에서 트랙터 2대가 김정수씨의 3,966㎡(1,200평) 논을 갈아엎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는 수확을 일주일 앞둔 벼들이 널브러졌다. 정부에 쌀값 폭락 책임을 묻기 위해 모인 김제지역 농민 100여명은 ‘쌀값보장’이라고 적힌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쓰러지는 벼를 지켜보고 있었다. 일부 농민들은 장화를 신고 논에 들어가 ‘양곡관리법 개정’, ‘쌀값 보장하라’, ‘변동직불금 부활’, ‘쌀을 지키자’ 등의 문구가 적힌 만장을 높이 들어 보였다.김제시 금구면에서 1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김태형 기자]두 달여 간의 준비 끝에 조벼 수확을 코앞에 둔 지난 17일, 잘못된 시장격리와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묻고 제대로 된 앞으로의 쌀 정책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본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쌀생산자협회 및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등 5개 농민단체가 주관하고, 양곡관리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하며 윤석열정부의 쌀 수급 안정 대책의 시급성에 뜻을 모은 10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더 늦어선 안 된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김태형 기자]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쌀값 폭락, 쌀 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는 전국의 농민들이 모두 모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쌀값 폭락에 따른 쌀 정책의 시급성 및 중요성을 반증이라도 하듯 농업단체장 및 국회의원들의 참석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리 장수지·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윤석열정부 쌀값 안정 근본 대책 전무농민들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물가 폭등으로 생산비 폭탄을 맞았지만, 정부에서 근본적인 대책은 전무하다시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