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정부의 기습적 쌀 관세화 발표로 정치권과 농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쌀 관세화란 쌀 시장의 전면 개방을 의미한다. 정부는 고율 관세가 가능해 추가적인 쌀 수입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그러나 2015년부터는 누구나 관세만 내면 쌀을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이 기습적으로 발표된 것은 심각한 문제다. 쌀 개방 발표는, 정부 청사 안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물리적으로 막을 방법도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다.이에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1일 공청회를 열고 쌀 개방문제와 관련해 정부 국회 농민 3자협의체에서 쌀 개방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회의 제안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기습적인 쌀
정부의 쌀 관세화 결정이 긴박하게 지난 18일 발표됐다. 본래대로면 돌아오는 25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무엇엔가 쫓기는 듯한 모습이다. 예정했던 6월 말의 관세화개방 결정을 늦춘 것 때문인지, 국회나 농민들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확대하고 있다는 판단인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추측컨대 청와대의 질책이 있지 않고서는 서두를 이유가 하나도 없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국회에서 관세화개방결정에 즈음한 대통령의 담화를 요구하는 준비가 있었다고 한다. 주요 내용은 관세화개방 이후 FTA나 TPP등에서 쌀에 대한 관세할당문제는 제외한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런 정도라면 당연히 받아들이고 가능하다면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되도록 해주는 것이 대통령의 도리 아니겠는가.
장마철인데도 불구하고 비가 오지 않는 이른바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봄부터 중부 이북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가뭄에 무엇보다 피해를 많이 보는 것이 밭작물이다. 그러나 밭 가뭄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쌀이 주식이고 전통적으로 벼농사를 중시하다 보니 논 가뭄에는 사회적 관심이 많고, 정책 지원도 집중되고 있다. 반면 밭작물의 가뭄은 사회적 관심도 적고 정책적 관심 또한 거의 전무하다. 이러니 밭 농사짓는 농민들의 애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고랭지 배추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가뭄으로 인해 배추가 말라가고 바이러스가 발생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고추, 옥수수, 콩 등 충청 이북에서 재배되는 밭작물 피해도 심각하다.작물의 생육기에 장기
지난 6월 타결된 필리핀의 쌀 협상결과에 대한 왜곡 오도가 심각하다. 필리핀 사례를 정확히 파악하여 우리의 협상에 활용하려 하기보다 관세화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아전인수식 해석이 난무하다.필리핀은 한국과 쌀 상황이 전혀 다르다. 필리핀은 MMA 물량이 6.2%지만 쌀 부족으로 인해 추가로 쌀을 수입해야하는 입장이다. 필리핀은 쌀을 관세화 할 경우 고율관세가 불가능해 국내 쌀이 경쟁력을 상실하는 조건이다. 그래서 필리핀은 필사적으로 관세화 개방을 막으려 한 것이고, 상대국들은 반대로 강력하게 관세화 압박을 가했다.필리핀은 2011년 관세화 유예 종료를 앞두고 연장을 위한 협상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이후 웨이버 요청을 하게 된 것이다. 필리핀이 관세화 유예 연장 협상요구가 거부당한 것은 외형적으로는 W
주지하다시피 UN-FAO는 인류의 생활 및 영양 수준 개선, 식량 생산 및 분배 효율성 개선, 농촌 주민의 생활수준 향상, 세계 경제발전과 인류 기아퇴치에 기여함을 헌장에 명시하고1946년12월14일 유엔 상설전문기구로 창설되었다. 산하에 지역위원회와 국가위원회(74개국)를 두고 있다. 이는 유엔이 굶주리는 인류의 식량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함이다.그런데 UN-FAO의 한국국가위원회는 없다. 다만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라는 사단법인이 존재한다. 이 단체는 FAO본부와 회원국 간의 연락 및 자료의 수집, 교환, 보급을 담당하는 국내유일의 농수식품분야의 국제협력 단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달 쌀 관세화개방 설명회를 주관한 단체다. 농민들은 이 단체가 FAO의 설립정신에 배치되는 쌀
친환경농업은 농약의 남용으로부터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생태계를 보전하기위한 방편으로 시작 되었다. 물론 화학비료로 인한 토양의 산성화를 막아 건강한 농토의 영속성을 보장하기 위함도 포함되었다. 이는 농업패라다임의 전환이었다. 생산성과 경쟁력의 확보라는 산업사회의 농업패라다임이 생명과 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순환구조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농식품부는 2015년 친환경농업이 전체 농업의 10%가 되도록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워둔 것으로 안다.그런데 올해 농식품부 예산은 0.8%증가한 13조6,371억원이 배정됐지만, 친환경농업예산은 3,619억4,200만원으로 전년 3,984억1,000만원 대비 9.2%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1부터 4년째 계속 되고 있는 현상이다.관련당국자들은
올해로 2004년에 체결된 쌀 협상이 종료된다. 정부는 지난 20년간 2차례에 거쳐 관세화개방을 유예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관세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고율관세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세화가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10년 전에도 정부가 주장했던 내용이다. 10년 전에도 비공식 적이지만 관세율 400%가 가능하다는이야기가 분분했다. 그러나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정부는 우리가 얼마의 관세를 확정적으로 매길 수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막연히 고율관세가 가능하다는 주장 뿐이다. 이런 고율관세론은 다른 의견은 전면 배척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고율 관세가 가능한가 하는 농민들의 의구심이 있다. 지난달30일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는 200% 이상이면 쌀 수입량이 크게늘지 않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이상 쌀 관세화를 유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무수입(MMA)물량을 더 이상 가져 올 수 없다는데 공감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쌀 관세화가 국익에 부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책임장관인 농식품부 장관이 이렇게 말했다면 쌀 개방은 이미 결정 난 일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정부의 이런 결정에 우리농업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농민들의 마음이다. 쌀 개방이 가져오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졌을 때 받게 되는 농민들의 패배감은 어디서 보장 받을 수 있겠는가. 더욱 세계적 추세인 식량주권은 어디서 무엇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그림자는 깊기만 하다.
19대 국회의 하반기 원구성이 한 달 가까이 늦은 지난 24일, 상임위원장이 선출되면서 매듭지어졌다. 이에 따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의원들이 확정되고 상임위가 구성됐다. 19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늦어져 상임위가 가동되지 않은 탓에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고 있다. 농업분야를 보면 상반기 농해수위에서 계획했던 중요한 두 가지 공청회가 모두 무산됐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4월 17일 쌀 개방 문제와 기초농축산물국가수매제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상반기 국회가 종료하여 사실상 이 두 공청회는 무산됐다. 결국 쌀 개방이라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국회는 제대로 된 토론을 하지 못했다.
6월 16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 주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진행하려던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서울·경기 설명회’가 현장 농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 자리는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설명회라고 하지만 실상은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른 설명회 자리였다. 이 자리엔 농민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관계공무원들만 100여명이 동원돼 설명회를 진행하려했다. 농식품부는 전에 없이 농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전농 등 농민단체와 함께 한 차례 토론회를 진행했고 지난 20일 공청회를 진행했다. 물론 토론과 공청회는 쌀 관세화 개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세였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애초 농민들의 생각을 들어보려 하지 않았
지난 5월 말로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활동이 종료됐다. 6월 1일자로 원 구성을 마치고 19대 국회 후반기를 시작해야하는데 현실은 6월이 다 가도록 여야간 논쟁만 계속될 뿐 상임위원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 국회가 원구성에 지지부진한 가운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전가 된다. 지금 농업은 수많은 현안이 쌓여있다. 작년부터 계속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 사태로 수확기에 접어든 양파 마늘 감자 재배 농민들의 근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런 중에 충북지역에는 때 아닌 우박으로 생육기에 접어든 작물들이 절단나고 하우스 비닐은 엉망진창이 돼 버렸다. 그뿐인가. 사상최대의 살처분을 기록한 AI는 날씨가 따듯해지면 소멸할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을 깨고 6월 13일에서 17일까지 연속 발생하고 있다. 더
6월 16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 주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진행하려던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서울·경기 설명회’가 현장 농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 자리는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설명회라고 하지만 실상은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른 설명회 자리였다. 이 자리엔 농민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관계공무원들만 100여명이 동원돼 설명회를 진행하려했다.농식품부는 전에 없이 농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전농 등 농민단체와 함께 한 차례 토론회를 진행했고 지난 20일 공청회를 진행했다. 물론 토론과 공청회는 쌀 관세화 개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세였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애초 농민들의 생각을 들어보려 하지 않았다는
지난 5월 말로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활동이 종료됐다. 6월 1일자로 원 구성을 마치고 19대 국회 후반기를 시작해야하는데 현실은 6월이 다 가도록 여야간 논쟁만 계속될 뿐 상임위원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 국회가 원구성에 지지부진한 가운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전가 된다. 지금 농업은 수많은 현안이 쌓여있다. 작년부터 계속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 사태로 수확기에 접어든 양파 마늘 감자 재배 농민들의 근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런 중에 충북지역에는 때 아닌 우박으로 생육기에 접어든 작물들이 절단나고 하우스 비닐은 엉망진창이 돼 버렸다. 그뿐인가. 사상최대의 살처분을 기록한 AI는 날씨가 따듯해지면 소멸할 것이라는 일반적 예상을 깨고 6월 13일에서 17일까지 연속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농
쌀 자급율이 계속 하락 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농업의 중요성에 눈뜨지 못하고 있다. 식량을 외국에서 사들인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잘 알면서도 농업에 대한 배려나 통일 이후의 농업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근시안으로 농업문제를 바라보다가는 한 국가의 운명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농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농민들은 이 땅에 농업은 계속 되어야 하며 통일 이후에는 7천만 겨레의 평화적 삶을 지탱할 주춧돌로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쌀농사의 안정은 통일된 나라의 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도 변함없이 농민들은 통일모내기를 시작했다. 벌써 오래전에 시작해서 직접 수확한 쌀을 모아 북으로 수차례 보내기도 했다. 이명박 정권시절부터 북으로 보내지 못해 실질적 통일쌀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정권이 바뀌면 들고 나오는 정책이 규제완화다. 규제완화는 새 정부 개혁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마치 규제가 오랫동안 묶여온 적폐라도 되는 양. 그래서 부처별로 목표를 정하고 경쟁을 붙인다. 더 많은 규제를 발굴해 풀어 주는 것을 능력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박근혜 정부는 규제완화에 대해 다른 정부와 차원이 다른 결기를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의 입에서 규제는 암 덩어리라는 원색적인 표현이 서슴없이 나오고 대통령이 직접 규제 철폐를 위한 TV토론회를 주재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세월호 사태로 똑똑히 봤듯 무분별한 규제완화는 국가의 안전시스템 붕괴로 전대미문의 대규모 참사를 낳았다.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규제완화는 대체로 자본과 기업 등 기득권 세력의 활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정부의 통제를 푸는
6.4지방선거가 진보진영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선거는 민중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진보진영이 이번 선거를 통해 만들어 내고자 한 새로운 세상, 새로운 가치는 민중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로써 민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분명하고도 믿을 만 하게 만들어 가야할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물론 그동안 진행돼 온 통합진보당의 분열과 종북몰이, 공안탄압에 더 큰 참패의 이유가 있다. 그렇다고 선거실패를 그것으로 돌린다면 진보세력은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 명확하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농민후보들이 무참히 낙선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농민후보들은 농업사수의 전초기지가 되는 지방자치의 중심에 서고자 했다. 농업과 민주주의의 틀을 견고히 하고
화성시 화옹지구 간척지에 조성된 유리온실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MB정부가 수출농업육성 정책으로 야심차게 시작한 화옹 유리온실이 농민들의 저항으로 좌절된 바 있다. 대기업이 농업생산에까지 참여한다는 농민들의 비판은 마침내 동부한농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이어졌고, 결국 동부한농은 유리온실 사업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동부는 이후 화성지역 농민들로 구성된 화성그린팜 영농조합법인에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화성그린팜은 인수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결국 계약은 해지되고 말았다. 동부는 또다시 유리온실의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계가 인수해야한다는 논리를 펴며 사실상 농협중앙회를 차기 인수자로 선정키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동부 유리온실 사업은 출
6·4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이번 선거는 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대참사가 일어나 차분하고 엄숙하게 진행되는 듯했다. 대참사로 말미암아 정치 일정이 중단되어 각 당의 후보공천이 늦어지고,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선거가 되는 듯했다.그러나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선거운동원들의 율동과 로고송 등이 사라져 외형적으로는 차분한 듯하나 내용적으로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문제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선거 압승을 예상했으나 세월호 참사로 정부 여당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적 질타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주요 후보의 패색이 짖어가면서 새누리당 주요 후보들의 흑색선전은 점입가경이다.특히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올해는 UN이 정한 세계 가족농의 해이다. 세계 가족농의 해를 선정한 것은 인류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기아 및 빈곤, 식량 위기, 환경 및 자원 보전 등의 문제 해결의 핵심 주체로서 소농 및 가족농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천을 위한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근대이후에 농업생산이 화폐경제로 이전하면서 농산물은 상품이 되었다. 이는 더 많은 이윤을 바라는 생산자들의 욕구로 인해 지속가능하지 못한, 생명을 이윤으로 대체하는 농산물 생산방식으로 변해 버렸다. 이로 인해 농지는 황폐화 되고 오염되었고 농산물의 식품안전성이 위협받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GMO이다. GMO는 이윤의 확대를 위해 대규모 플랜트 농업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되었다. 이는 제초제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전하는 것은 생명존중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생명들의 다양성과 고귀함을 스스로 존중하고 아끼는 것이 생명존중이다. 고도산업사회는 모든 것이 이윤으로 환원하지 못하면 곧 가치 없는 것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것이 생명이라고 하더라도 그렇다. 이런 생명경시는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른바 패스트푸드, 정크푸드들이고 이런 음식들은 생명보다는 이윤에 방점을 찍고 있다.이것은 먹거리 생산에서도 마찬가지다. 빠르게 속성으로 길러지는데 필요한 각종장치와 화학물질들, 농약, 제초제, 호르몬제들이 농산물에 혼입된다. 여기에 필수는 GMO일 것이다. 이것은 이윤을 고려한 먹거리생산 체계일 뿐이다.이러한 가운데 슬로푸드(slow food) 운동은 시작 되었다. 이 운동은 이탈리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