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사료협회 34대 회장에 조충훈 전 순천시장(사진)이 선출됐다.사료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시 서초구 본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임원 선출을 진행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만장일치로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또, 전무이사엔 이동홍 전 농식품부 농지과장이 취임했다.조충훈 신임 회장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재임기간 동안 순천시를 생태와 환경도시로 탈바꿈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조 신임 회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산업과 사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이 올해의 10대 농식품 유통이슈를 발표했다.신유통연구원은 2007년부터 매년 설문조사를 통해 그 해의 10대 농식품 유통이슈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가 및 기자 12명이 이슈를 추천한 뒤 신유통연구원 웹진 전체 독자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설문의 객관성과 집중도를 높였다.설문 결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 우려’가 올해 최고의 이슈로 선정됐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에 대해 농식품 유통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2, 3, 4위엔 ‘PLS 전
문재인 대통령이 어느덧 집권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며 농정개혁의 기대도 높았다. 그러나 지난 시간이 증명한 건 농민이 주체가 되지 않고선 실질적인 농정개혁은 요원하다는 점이다. 이에 본지는 문재인정부 3년차인 2019년을 맞아 농민이 농정주체로서 자리매김할 길을 모색하고자 필진 신년 간담회를 마련했다. 지난 7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의 내용을 연재한다. 편집부1. 문재인정부 출범 3년, 농업인식 이대로 좋은가2. 문재인정부 출범 3년, 여성농민 정책과제와 전망3. 문재인정부 출범 3년, 20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밥 한 공기 300원’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외침이 절규에 가까워지고 있다. ‘촛불’ 2년이 되는 시기에 노동자‧빈민들과 함께 거리에 나선 농민들은 정부와 여당에 촛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는 지난 1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농정대개혁 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80kg 쌀 목표가격 19만6,000원을 제시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출정 기자회견
최근 정부는 시중 쌀값이 18만3,000원선을 회복 중인데도 정부재고미 5만톤 방출계획을 세우고, 향후 5년간(2018~2022년산 쌀) 적용될 목표가격을 80kg당 18만8,192원(현재 18만8,000원)으로 고작 192원 인상한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공을 떠넘겼다.정부는 전농과 쌀협회의 재고미 방출 철회요구에 답하지 않고서 지난 1일 대통령의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우선 현행 기준으로 목표가격 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다며 목표가격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되도록 국회 협력을 요청했다.정부는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목표가격 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추운 날씨에도 청와대 앞 ‘농업·밥상 살리는 농정대개혁 촉구 단식농성장’은 농민들의 농정개혁 촉구 목소리로 가득했다. 날마다 100여명의 방문객들이 농성장을 찾고 있다. 농민·소비자들은 대통령이 농정공약 이행 및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를 위해 나설 것을 주장했다.오는 11월말 ‘국민 먹거리 위기,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 촉구 국민농성단(국민농성단)’과 문재인 대통령 간 면담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농성단은 농정대개혁을 위한 투쟁동력을 연말까지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수확기임에도 각지에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은 이번 기획을 준비하며 농업 및 그 연구에 종사하는 인사 17명에게 ‘새 장관이 가장 시급하게 챙겨야 할 농업 현안’, 즉 농식품부가 단기적으로 수행해야할 중점과제를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응답자들은 자유기재 형식으로 각기 5개의 현안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알려왔다.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현안은 응답자들이 ‘농민수당’, ‘공익형직불제’ 등으로 언급한 농민의 기본소득이었다. 전체의 과반을 상회하는(53%) 10명이 중점과제에 기본소득 향상을 꼽았다. 장상환 경상대 교수는 “현재 호당 평균 10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남북·북미정상회담을 거치며 남북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권옥술, 친환경농자재협회)가 친환경농자재를 통한 남북농업교류를 촉구하고 있다.안인 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은 지난 21일 통일농수산사업단 주최 심포지엄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유기농업을 적극 권장하면서 유기질비료 증산을 독려하는 상황”이라며 “대북경제협력이 재개될 시 남측의 공시 유기농업자재 지원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북에서 많이 생산하는 감자, 옥수수의 병해충관리자재 지원이 절실하단 게 친환경농자재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2015년 쌀 관세화 전환 선언으로 ‘수입의무’가 사라진 밥쌀용 쌀 수입이 매년 강행돼 농민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도 어김없이 밥쌀용 쌀 2만2,800톤 수입을 공고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 20일 TRQ쌀 구매입찰 공고를 통해 메현미 8만톤, 중장립종 멥쌀 즉 밥쌀용 쌀 2만2,800톤 구매입찰 시행계획을 밝혔다. 입찰등록은 27일 오후 3시까지로, 전자입찰 시행은 28일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민들의 반발에도 밥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업의 쇠락과 함께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 전국의 농민들은 지역농정의 회복을 통해 사라진 농업정책을 되찾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민선7기 지방선거가 지속가능한 농업, 자치와 협동의 공동체 회복,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기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2010년 지방선거의 뜨거운 이슈였던 친환경 무상급식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GMO 퇴출을 전면에 걸고 농업계가 요구하는 주요 정책에 또 다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푸드플랜도 지역 농업과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질 지역농정의 주요과제로 제안됐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북도연맹이 ‘제1차 청년농민 정책학교’를 지난달 26일부터 1박2일간 농협수안보수련원에서 개최했다.전농 충북도연맹은 △청년농민일꾼 육성 △청년농민 정책역량 강화 △지방선거 농민정책 제안 등의 목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청년농민 정책학교는 올해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제1차 학교에선 농민이 왜 정치에 참여하고 정책을 연구·개발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다자간 의사소통 촉진 토론) 기법을 거쳐 참가자가 직접 소속된 각 시군별 맞춤형 정책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5월로 전망되는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농업 역할론’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식량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민간 차원의 교류가 자연스럽고, 남북간 상호신뢰를 회복하는 단초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이런 이유로 문재인정부의 남북농업교류 계획에 눈길이 쏠리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검토단계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대북제재로 인해 극히 제한적이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지켜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을 확인하려면 주무부처인 통일부에 직접 문의해야 할 것 같다는 게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일단 전문가들은 정부가 대북제재 이전 합의된 수준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남북관계가 파탄 났던 시기에도 전국의 농민들은 남북농민교류 재개를 위한 사업을 지속했다. 그 주된 매개체는 쌀이었다. 이제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해빙되는 시점에서, 농민들은 다시금 통일쌀을 북측에 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은 남북 농민의 통일농업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서 2002년부터 ‘통일쌀보내기운동’을 시작했다. 이 운동은 남측의 만성적인 쌀값 폭락 문제 해결 및 북측에 대한 식량지원을 통한 민족농업 실현을 목적으로 삼았다. 2002~2008년 동안 끊임없이 진행된 통일쌀보내기사업의 결과, 2008년엔 전국 53개 시·군 12만6,100평 면적의 경작지에서 통일쌀 재배가 이뤄졌다.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농민들의 대북 쌀지원 노력마저 가로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가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의 기수를 맡는다.농민의길은 지난 6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2018년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사업계획과 임원선출 등을 논의했다. 농민의길은 자주농업과 식량주권을 추구하는 농민단체 연대체로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 한국가톨릭농민회(회장 정한길, 가농),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로 구성돼 이들 4개 단체장이 교대로 상임대표직을 맡는다.올해부터 농민의길을 이끌게 된 김영재 친농연 회장은 “오늘이 절기 상 경칩인데, 모든 농업 문제, 농촌 문제들은 여전히 엄동설한이다”라며 “우리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힘을 키우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 “남북농민이 같이 농사도 짓고 농기계 몰면 쓰겄네!”지난 7일 전북 남원시 보절면에서 개최된 ‘16기 2차년도 남원시농민회 총회(사진)’에 참석한 농민들의 외침이다.남원 농민들의 올해 결의가 심상치 않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길주 남원시농민회장은 “한반도 정세가 눈 깜짝할 새 뒤집어졌다. 경직돼있던 남북 분위기가 이번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눈에 띄게 바뀌었고, 평화통일 물꼬가 터지는 듯하다”고 말했다.정세강연에 나선 강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한반도 분위기, 대북 핵 무력화를 보는 세계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으며 오로지 미국만이 오기로 버티고 있다”고 현 정세를 개괄했다. 이어 “문재인정부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07년 이후 단절된 북한 식량지원 재개를 논의하고 남북농업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는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국회연구단체 ‘농업과 행복한 미래’·(사)농어업정책포럼이 공동주최한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영훈 선임연구위원이 ‘북한의 식량부족 현황과 우리의 준비’, 강원대학교 송영훈 교수가 ‘국제사회의 인도적 대북지원과 정책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김영훈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2000년대 들어 식량공급이 꾸준히 증가해 최소 소요량을 거의 충족한 상태”라며 “2012년엔 쌀 등 식량생산량이 468만톤이었고, 2014년 480만톤, 2016년 481만톤, 2017년 471만톤 등이 생산되고 있다
국내 언론보도에서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필자는 약 한 달 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성트랙터 공장을 현지지도 한 뉴스에 주목했다. 을 인용하여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성뜨락또르공장’을 현지지도 했으며, 여기에 박봉주 내각총리와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고 한다.위 기사에서 필자가 주목한 부분은 “새로 생산한 신형 80마력의 트랙터 천리마-804호는 총 부속품 3,377종, 1만228개 가운데 3,333종의 부속품 1만126개를 자체 조달함으로써 국산화 비중을 98.7%까지 끌어 올렸다”는 내용이었다. 국내 농기계 분야 종사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이 정도 수준이면 북측의 트랙터 생산이 이미 정상화 단계에 올라선 것으로 봐야
[한국농정신문 강석헌 기자]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통일한국의 미래를 구상하는 의미 있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강원본부(615강원본부)는 원주시민연대와 공동으로 ‘통일과 강원도의 잠재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지난 25일 원주 한지테마파크 회의실에서 열었다.이날 토론회는 △금강산 관광을 통해서 본 남북 강원도의 현재와 미래 △강원평화특별자치도의 필요성과 과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과 한반도 평화정착 등 3가지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615강원본부 집행위원장인 이선경 원주시민연대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100여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북한 선수단 참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수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지난달 27일 고창을 시작으로 대의원 의무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농업개혁 과제 △개헌 △하반기 사업계획 등이다.전농은 “미국의 시대는 가고 자주평화 시대가 오고 있으며 평화협정은 불가피하며, 민중의 압도적 지지로 새 정부가 출범, 사회대개혁의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고 현 정세를 개괄했다. 농업과 관련해선 “농업개혁을 실현할 절호의 기회인 반면 정부의 농업개혁 방향은 없고 그 주체도 무력하다. 5대 농업적폐 청산으로 농업개혁을 시작해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이대종 전농 전북도연맹 정치위원장은 지난 7일 열린 장수군농민회 대의원의무교육에서 “87년 이후 30년 만의 개헌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이
[한국농정신문 서정란, 홍수정 기자]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은 말라가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여전한 농정적폐에 농심마저 타들어가고 있다.지난 22일 전북도청 앞에 벼 수매가 환수 중단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울렸다. 박흥식 전국쌀생산자협회 전북본부 본부장은 “가뭄이 심해 올해 농사는 모든 농민들에게 더 힘들어지고 있고 모내기도 늦어지고 있다”며 “이 가운데 벼 수매가 환수는 계속되고 GM벼 개발도 계속 진행돼 정말 팍팍한 심정”이라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을 비판했다. 그는 “결국 농업적폐를 청산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덧붙였다.김정룡 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적폐청산이 하나 둘 되고 있지만 농업적폐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