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사료협회 34대 회장에 조충훈 전 순천시장(사진)이 선출됐다.
사료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시 서초구 본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임원 선출을 진행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만장일치로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또, 전무이사엔 이동홍 전 농식품부 농지과장이 취임했다.
조충훈 신임 회장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재임기간 동안 순천시를 생태와 환경도시로 탈바꿈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조 신임 회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산업과 사료산업의 발전은 물론 회원사의 성장에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료산업은 국가 식량산업을 책임지는 기간산업이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산업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이 본격화되면 대북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사료산업의 발전에 또다른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배합사료 생산실적은 1,983만6,000톤으로 2017년 생산량보다 92만5,000톤이 늘어나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사료협회 회원사들은 총 1,365만4,000톤을 생산했다.
그러나 올해엔 대외여건은 물론 규제강화, 사육규모 축소, 해외 가축전염병 유입 우려 등 축산업의 위축이 예견되며 사료에 대한 안전성 문제도 더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사료협회는 올해 검사·검정업무 및 수입 추천·신고 등 정부위탁 업무의 효율성 도모와 함께 대내외 규제개선, 대외협상력 제고 및 신뢰도 향상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