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023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해 전사적 홍보에 나선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현장에서 얻은 호응을 바탕으로 실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HOPEX에 참가해 한우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고 밝혔다. HOFEX는 세계 50여개국의 전문 바이어가 참관하는 글로벌 식품박람회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분야 국제행사다.한우협회는 그동안 주력 수출국이었던 홍콩의 수출량 증대를 위해 지난 2022년 시장 조사 및 현지실사를 실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한우를 얼마나 선호했고, 또 어떻게 생각했을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이동활, 한우자조금)가 최근 한우 소비동향을 엿볼 수 있는 ‘2022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25~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의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22년 쇠고기 경험 활동 비중은 ‘친구 및 지인과의 외식’(84.2%), ‘가족과의 외식(80.6%)’, ‘배달음식 주문 및 취식(79.5%)’ 순으로 나타났다.가구 소비자는 육류 구입 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자료 농촌진흥청]Q. 남부지방에 비가 너무 많이 와 마늘·양파도 습해가 걱정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A. 지난 호우의 수준으로 미뤄보건대 마늘과 양파 재배지에도 녹병이나 잎마름병의 습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양파의 경우 4월 이후에 발생하는 2차 노균병 여부를 유심히 관찰하며 병든 작물은 바로 뽑아내고,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병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양파에서 2차 노균병이 발생하면 감염 초기에는 잎이 작고 하얀 얼룩 반점이 나타나다가 점차 담황색의 크고 긴 타원형으로 변하는데, 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상남도(지사 박완수)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이른 장마로 모기 출현 및 활동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모기매개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5월 말까지 서둘러 마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올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5월 말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고, 폭염도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장마 시작 이후 모기의 급격한 증가로 모기매개 질병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이 예측하는 올해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이다. 소 모기매개성 질병에는 소아까바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0년에 걸쳐 튀르키예와 버섯 분야 연구 교류를 추진했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곧 국내산 버섯, 관련 농자재의 수출이라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경북농기원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국제공동연구기관인 튀르키예의 중앙원예연구소·파니노바 사 연구진 등 3명이 경북농기원 및 버섯재배 농장 등을 방문하고, 야생버섯 자원화 국제공동연구 추진과 국산 버섯·생산 설비·장비 등의 수입에 관한 업무협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경북농기원은 지난해 9월 튀르키예 중앙원예연구소 측 요청으로 국제 원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규모 동계 꿀벌실종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했다. 지난해 양호했던 아카시 꿀 작황을 기반으로 일각에선 벌들의 면역력 향상을 예상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했으나, 상황은 매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월까지 소속농가의 봉군 중 61%(약 94만군)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하고, 이제는 정말 대책을 미룰 수 없다며 양봉직불제 도입과 양봉산업육성법 개정에 뛰어들었다. 큰 흐름을 잠시 뒤로하고, 그렇다면 살아남아 일을 시작하는 벌들의 올겨울 운명은 또 어떻게 될까. 매년 이 시기 민관 합동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소의 소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 발병이 거의 사라진 것을 계기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BSE의 국제적 검역기준을 한층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90차 WOAH 총회에 참석한다. 동물 보건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인 WOAH는 과학적 근거와 발생 상황 등을 바탕으로 동물 질병 등의 관리·진단·검역기준 등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 정부와 한우업계가 말레이시아와의 1호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초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 가운데 하나로 공언했던 ‘수출 활성화’의 첫 성과를 알렸다. 이번 계약은 할랄 인증 한우고기의 첫 수출길을 연 사례이기도 한 만큼 향후 수출 활성화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한우의 말레이시아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에 한우고기를 정식으로 수출하기 위한 1호 계약체결을 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0일 충북 청주 소재 한우농장 2곳에서 4년 4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청주·증평 등지에서 발생농가가 평균 하루 한곳 꼴로 늘어나고 있다. 17일 현재 총 한우농가 9호, 염소농가 1호에서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대책을 내놨다.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유사성을 고려했을 때 동남아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한달 간 전국을 돌며 낙농가들의 정책건의 접수에 나선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숱한 과제를 안아들었다. 어려운 경영상황을 반증하기라도 하듯 낙농가들은 낙농·축산정책의 각 부문을 망라하며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낙농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환경(정책) 순회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는 한 달 간 전국 10개 권역을 순회하며 낙농환경 교육(축산환경관리원 교육영상 방영), 낙농정책 동향설명(협회), 현장토론(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1일 경북 의성군 봉양면 소재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농촌진흥청 및 각 도농업기술원 담당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육성 마늘·양파 신품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신품종 우량계통 지역적응 및 이용촉진사업’을 통한 국내 육성 마늘·양파의 지역적응성 검토 및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지역 한지형 마늘 주산단지인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국내 육성 마늘 4계통, 양파 17계통을 대상으로 생육, 수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하원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상임대표모두가 식량위기를 이야기하는 가운데도 윤석열정부는 지난 30년간 이 땅의 농업과 농촌, 농민을 고사시켰던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의 틀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은 농정을 펼치고 있다. 아니, 오히려 이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의 틀을 더 크고 더 공고하게 만들려 애쓰고 있다.우리에게는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의 틀에서 벗어나 농업을 보호하고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농정이 필요하다. 낡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농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경종을 울리는 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고작 정부 출범 1년 만에 ‘농정평가’를 해야 한다는 말이 떠도는 일도 흔치 않다. ‘농업 예산을 직접 챙기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많은 농민들이 염원한 양곡관리법의 개정을 끝내 거부했다. 그 과정 속에서 쌀값하락으로 고심하던 농민들의 좌절감은 더욱 커졌으며, 쌀값 못잖게 중요한 온갖 농업 의제들이 정쟁 속에 파묻혔다.그래서 은 지난 8일 소병훈·이개호·서삼석·신정훈·이원택·어기구·강성희·윤미향 의원의 도움을 받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과 함께 ‘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양곡관리법상 기준으로 시장격리 요건은 충족된 상태다. 늦추고 망설일 이유가 없다.”“농민의 적정한 소득 보전은 국민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인 쌀의 안정적 수급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안 그래도 수입 농산물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농민들, 소득마저 떨어지면 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미처 팔지 못한 쌀을 보관하느라 드는 비용이라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노리는 정당 간 경쟁이 격화돼 가던 지난 2021년 12월, 정부의 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돼 가축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북이면 소재 소 사육농장 2가구(각 216·166두)에서 의심신고를 접수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감염을 확인했다. 11일에는 1.9km 떨어진 68두 규모의 또 다른 농장에서도 구제역 발생을 확인해 발생농장이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첫 2가구는 진료를 보던 수의사가 의심증상을 발견하고 신고했으며, 뒤이은 농가의 경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축종마다 축산정책을 보다 세부적으로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여야 모두 한우만을 다룰 특별법을 발의하며 이를 바랐던 한우 농가들의 요구에 부응한 가운데, 돼지만을 다룰 ‘한돈산업육성법’의 제정안도 여당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에는 박덕흠·서병수·엄태영·윤재갑·이용호·이채익·정우택·정동만·최춘식 의원도 공동발의로 참여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유례없는 수준의 산업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한우 농가들의 정책 활동에 호응해, 여당과 야당은 지난해 한우 축종만을 다루는 서로 유사한 내용의 특별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 법안의 입법 추진을 위한 자체 여론수렴 과정을 진행한 바, 두 법안을 통칭하는 소위 ‘한우산업법’의 사회·정치적 합의 과정은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는 모양새다. 다만 정부의 반대 입장 역시 변함없이 굳건해 입법 성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지난 3일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격파동으로 인해 한우산업에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늘 소규모 번식농가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 익산에서는 지방정부나 농협도 아닌, 한 농민단체가 소규모 번식 농가와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우량 암소 보급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익산시농민회(회장 김영재)는 지난 29일 익산시 함열읍 익산군농민회 사무실 앞에서 ‘우량암소 입식사업 첫 분양식’을 열고, 익산시농민회가 기획한 ‘한우 우량암소 집단조성을 위한 우량암송아지 농가 릴레이 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이 사업은 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1일 열린 제56회 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진흥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 1점, 장관 표창 8점 등 총 9점의 과학기술 진흥 유공 정부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과학기술 진흥 유공 정부포상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북돋움으로써 국가 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과학자를 발굴, 포상하는 제도다.올해 농촌진흥청 수상자 9명은 고품질 작물육종과 사회문제 해결·수요자 중심의 기술개발로 농가소득 향상과 농업 경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낮은 의무자조금 거출률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던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 계란자조금)가 상황 타개를 위한 해법을 마련했다. 계란자조금은 지난해 새로 출범한 계란생산자단체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의 관리방안 개편 권고안을 수용해 거출 방식을 변경하고, 사무국 이전도 추진하기로 했다.계란자조금은 지난 2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3년도 제1차 대의원회를 열고 3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 7건의 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회에는 지난해 감사보고·사업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과 같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