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서 한우 알리기 ‘총력’

고급육부터 부산물 가공품까지, ‘전체 부위 수출’ 위해 전사적 홍보 나서

  • 입력 2023.05.23 09:46
  • 수정 2023.05.25 09:46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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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5월 10일 열린 ‘2023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 내 설치된 한우 홍보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들. 전국한우협회 제공
지난 5월 10일 열린 ‘2023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 내 설치된 한우 홍보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들. 전국한우협회 제공

 

‘2023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해 전사적 홍보에 나선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현장에서 얻은 호응을 바탕으로 실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HOPEX에 참가해 한우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고 밝혔다. HOFEX는 세계 50여개국의 전문 바이어가 참관하는 글로벌 식품박람회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분야 국제행사다.

한우협회는 그동안 주력 수출국이었던 홍콩의 수출량 증대를 위해 지난 2022년 시장 조사 및 현지실사를 실시하며 홍콩 재공략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왔다. 구체적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수출 경매 및 검역 등의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해 이력자료를 현지 언어로 조회할 수 있게 했고, 도축성적증명서도 다국어화를 진행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행사서 기존 수출 주력 고급 부위 ‘등안채(등심안심채끝)’ 중심의 홍보를 벗어나 한우의 고급화 및 대중화라는 이원화 전략으로 바이어를 공략했다고 밝혔다. 한우 고급육과 중저등급육의 신선육, 냉동육, 숙성육 및 정육부위, 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품까지 총망라해 전시하는 등 한우 전체부위 수출을 위한 전사적 홍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 결과 한우 수입을 희망하는 바이어와의 상담이 약 200여 건에 달하는 등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상담했던 바이어들과 후속 연락을 통해 자료제공 및 실제 발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우협회는 첫날 국내 구제역 발생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해외 바이어들이 보인 관심을 통해 단비와 같은 희망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정부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공략에 나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의 우수성과 훌륭한 맛을 앞세워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선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한우의 세계화로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갖추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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