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 1일 경북 안동시농민회 사무실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연합,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북지부, 전국사과생산자협회, 전국쌀생산자협회 경북본부,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경북지부 등 7개 농민단체가 참여한 경북 농민의길이 출범했다.경북 농민의길은 농민단체 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농민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공동과제를 국민과 함께 해결함으로써 농업·농촌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주요 사업으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저지 농어민 총궐기대회’에도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달 중에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번 정부 내 CPTPP 가입 신청,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 피해지원 및 향후 액션플랜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CPTPP 가입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시 토종씨앗을 주목할 때다. 식량·종자 주권을 위해,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토종씨앗 보전정책이 필요하다. 조례 제정도, 직불금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현지 보전, 즉 토종작물이 지역에서 잘 자라게끔 만드는 게 중요하다.과거보단 각 지자체 차원에서도 토종농산물 보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광역지자체 중에선 경상남도가 2008년 7월 3일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최초로 제정한 이래, 2022년 3월 현재 8개 광역지자체(경남·전남·제주·강원·경기·충남·전북·경북)가 토종농산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나치게 편협한 방향으로 구성돼 우려를 낳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단 한 명만 실무위원으로 파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에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망각했음은 물론, 농업에 대한 무관심을 그대로 드러냈다.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지금, 곡물자급률이 21%도 되지 않는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하는 것은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인 비상체제 돌입은 아닐까.모든 농자재값이 30% 이상 올랐고, 비료값은 1년 전에 비해 3배나 뛰었다. 코로나19 펜데
문재인정부 농정 평가심증식 본지 편집국장 : 5년 전 문재인정부가 출범할 때 ‘대통령이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말 한 마디가 회자 됐었다. 새 정부 농정공약을 얘기하기 앞서 현 정부의 농정평가부터 한 마디씩 해 달라.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 :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12대 약속을 했고 그중 6번째가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살기좋은 농산어촌’ 분야였다. 그러나 문재인정부 내내 농정홀대만 드러났다. 오죽하면 뒤늦게 출범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조차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 못했다. 경자유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 농민의길 상임대표를 맡게 됐다.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복잡하고 무거운 심경이다.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이전 4개 소속단체가 순차적으로 맡아 왔는데, 올해 전여농 순서가 됐다.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에 농민들은 항상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왔는데, 올해는 어느 때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농민의길 소속 단체가 현재 8개로 늘었다. 향후 2개 단체가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시기 소속 단체까지 늘어가니 상임대표 자리가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 인상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전국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지난 4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경남과 전남, 제주 등에서 잇달아 정부의 ‘생색내기·자화자찬용’ 비료가격 인상분 보조 정책을 비난함과 동시에 필수농자재 구매비용 인상에 따른 중장기적 지원 대책 등을 촉구하는 상황이다.가장 먼저 전농은 “정부는 가격 인상분 지원 대책으로 농민들의 비료 구입 부담을 경감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산물 가격 안정에 이바지할 거란 자화자찬을 늘어놓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 부경연맹)이 ‘2022 농민열사 희생자 합동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부경연맹은 3월 1일을 농민열사 합동추모의날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해 왔으나 지난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추모제를 열지 못하고 지난해엔 약식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다시 농민열사·희생자에 대한 추모제를 재개했다.이날 합동추모제는 경남농업인회관에서 부경연맹 회원들과 유가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경연맹이 추모한 농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은 지난 22일 서울여성플라자 2층 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농민의길은 전여농·전국농민회총연맹·가톨릭농민회·한국친환경농업협회·전국쌀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사과생산자협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양옥희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눈앞에 다가온 시장격리곡 투쟁을 시작으로 향후 농민기본법 제정, 지방선거 대응, 농지법 개정 투쟁, 기후위기 대응 투쟁 등을 힘차게 벌일 것”이라며 “더욱더 농민들과 국민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부가 쌀 시장격리를 최저가입찰 방식으로 하겠다고 발표하자 전북지역 농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정부는 지난달 24일 2021년산 쌀 20만톤을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매입 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 산지유통업체(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벼이며, 방식은 도별 경쟁입찰이다. 일정 가격(예가)을 기준으로 최저가를 써낸 응찰자가 낙찰되는 식이다.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 한국농업경영인 전라북도연합회, 전국쌀생산자협회 전북도본부, 한국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양측의 농업공약이 시간차를 두고 25일 같은 날 발표됐다. ‘농촌주민기본소득 100만원’으로 대표되는 이 후보 공약과 ‘공익직불금 2배 확대’로 대표되는 윤 후보의 공약은 전체를 펼쳐놓으면 포괄적 의제를 두루 언급했는지 부분적 의제 언급에 그쳤는지 단박에 차이가 난다. 하지만 농촌현장의 여론은 유력 대선후보들의 농업공약 모두 농정대전환을 견인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농업공약은 25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2021년 12월 21일부터 한 달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진보당이 펼친 ‘농민기본법 국민입법청원운동’이 충족요건인 5만명을 달성해 국회에 상정될 절차만 남았다. 까다로운 개인인증과 동의절차 때문에 전자기기에 익숙지 않은 농촌에서 청원을 받기란 대학입시만큼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여농 회원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마을을 누비고, 지역사회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농업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등 절박한 심정으로 나섰기에 이뤄낸 성과다.지난해 사상 최악의 인력난과 이상기후로 거듭되는 농작물 재해를 겪으며, 농민들은 이대로 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023년까지 전농을 이끌 19기 임원단을 새롭게 꾸렸다.전농은 지난 25일 충북 단양군에 있는 전국금속노동조합 단양청소년수련원에서 19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재적 대의원 789명 가운데 64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전농은 18기 2차년도의 사업 및 결산 보고를 승인하고, 19기 임원을 선출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간을 나눠 진행됐다.이날로 임기를 마친 박흥식 전농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은 여전히 지속 중이며 이상기후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도 지역 농민들이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 제주도연맹)은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CPTPP 가입 추진은 농·수·축산업의 붕괴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CPTPP는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출범시킨 협의체로 회원국간 농축산물 개방률이 96.3%에 달할 정도로 개방수준이 높다.제주도연맹은 “(우리나라가) 후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해 12월 21일 게시된「농업·농촌·농민기본법(농민기본법)」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지난 12일 오후 5시께 3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 공개 후 30일 이내에 5만명의 동의를 받아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해당 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된다. 12일 현재 2만명의 동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진보당(상임대표 김재연)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민기본법은 △식
대학시절 읽었던 이란 연작소설이 생각난다. 1970년대 도시빈민인 난쟁이가 강제철거로 인해 자살로 내몰렸던 내용이다. 이 소설은 난쟁이의 자살이 단순한 도시빈민의 강제철거 때문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구조 전반의 문제 때문이라 이야기하고 있다.지난해 9월 제주에서는 3년을 기다려온 농민수당 예산이 제주도 농정당국과 농민단체 간 합의로 224억원(농민당 연 40만원 지급)으로 결정됐다. 비록 타 지자체에 비해 1년여 지급시기를 늦췄고 지급예산도 적었지만, 여성농민들의 숙원인 ‘농가당’이 아닌 ‘농민당’ 지급방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등 단체들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이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문화마당(여의도공원)에서 민중총궐기를 개최했다. 이번 총궐기는 2017년 민중총궐기 이후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날 민중총궐기는 노동자·농민·빈민 대표 발언, 진보진영 대선후보 발언, 전국민중행동 발족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집회에는 ‘단결 투쟁’이라고 적힌 빨간띠를 두르고 각 단체의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주최측 추산 1만5,000여명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농수축산 생산자단체들은 범농어민단체를 구성해 국내 농어업에 닥칠 피해에 공동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정부는 올해 4월 중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발표해 농수축산 생산자단체의 우려와 반발을 사고 있다. CPTPP는 일본과 캐나다,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1개 국가가 2018년 12월 출범시킨 협의체로 회원국 간의 농축산물 개방률이 96.3%에 달해 국내 농수축산업계 타격이 불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해 12월 21일 게시된 「농업·농촌·농민기본법(농민기본법)」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0일 오후 2시께 2만7,058명의 동의를 얻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 공개 후 30일 이내에 5만명의 동의를 받아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해당 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된다. 마감을 열흘 앞둔 현재 2만3,000여명의 동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진보당(상임대표 김재연)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운동에 박차를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박점옥, 언니네텃밭)이 2022년 설을 앞두고 35개의 선물세트로 구성한 온라인 ‘설 선물 장터’를 열었다.언니네텃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언니네 토종곡식 선물세트’는 토종 앉은키 통밀쌀, 토종 흑보리쌀, 강낭콩, 서리태 등의 곡식 가운데 무작위로 3종을 보내 주는 재미있는 선물이다. 토종곡식으로 디자인한 엽서와 함께 산뜻한 포장으로 구성돼 있다. 여성농민들이 지켜온 토종씨앗을 밥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미있는 선물이다.이와 함께 맛있는 친환경 사과·배 등 과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