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 부경연맹)이 ‘2022 농민열사 희생자 합동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경연맹은 3월 1일을 농민열사 합동추모의날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해 왔으나 지난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추모제를 열지 못하고 지난해엔 약식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다시 농민열사·희생자에 대한 추모제를 재개했다.
이날 합동추모제는 경남농업인회관에서 부경연맹 회원들과 유가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경연맹이 추모한 농민열사·희생자는 모두 16명으로 △김순복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남도연맹 간사 △손구룡 진양군농민회 협동사업국 영업부장 △김성원 전농 경남도연맹 정책실장 △김주연 양산시농민회 초대회장 △김정호 전농 부경연맹 사무처장 △이동근 전농 부경연맹 부의장 △김종일 합천군농민회 부회장 △김덕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조풍도 함안군농민회 지도위원 △김종한 전농 부경연맹 감사 △박민웅 전농 부경연맹 의장 △박한국 전농 부경연맹 감사 △김판수 진주시농민회 감사 △이재석 전농 부경연맹 의장 △강병기 전농 부의장 △윤남택 전농 부경연맹 조국통일위원장 등이다.
부경연맹에 따르면 농민운동 활동가들은 지난 2007년경부터 농민열사 합동추모제를 시작했으며, 농정개혁 촉구·농산물 수입개방 반대 등 농민투쟁 선두에 섰던 고인들을 기리며 심기일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