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규격 외 농산물인 일명 ‘못난이 농산물’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못난이 농산물 꾸러미 정기배송 플랫폼 등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 초엔 ‘오픈마켓’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못난이 농산물은 크기·색깔·모양 등 외적 기준에 따른 선별을 거쳐 표준규격 상 ‘등외’로 분류된 농산물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채소·과일 생산량의 10~30%는 등외로 파악되는데, 농가에선 이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헐값에 팔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가공용으로 넘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전남 신안농협 앞 아스팔트 위에 마늘 재배 농민들이 모였다. 1kg당 3,100원이라는 신안농협 마늘 수매가 때문이다. 이는 현재 전국 최저가로 파악된다. 이에 데일 듯한 무더위도 아랑곳 않으며 한 데 모인 농민들은 신안농협 마늘 수매단가 철회·재지정 및 정부 차원의 가격안정·수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생산자대회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전남도지부 측이 집회 신고한 신안농협 앞이 주차된 차로 덮여있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농경연) 농업관측센터가 2023년산 마늘 생산량이 평년보다 6% 감소한 31만4,000톤 내외일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 대비 재배면적과 단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농경연 농업관측센터의 표본농가 실측 조사 결과(지난 2월 15일 기준) 2023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평년(2만5,625ha)보다 4% 감소한 2만4,629ha로 집계됐으며 지난 6월 1일 기준 예상 단수는 평년(1,301kg/10a)보다 2% 감소한 1,275kg/10a로 전망됐다. 이는 5월 1일 기준 전망치 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그간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강원도 정선군과 양구군에서 지난 16일 연이어 발병이 확인됐다. 각각 사과 과수원 2곳씩 총 1.7ha, 0.83ha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며, 과수화상병 정기예찰 중 농가가 자발적인 예방관찰(예찰)을 펼쳐 의심 증상을 발견·신고한 사례다. 정선군과 양구군의 사과 과수원에서는 나뭇잎과 새로 나온 가지(신초)가 적갈색으로 마르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정선군은 기존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영월·평창군과 인접해 있다. 사과·배 재배면적은 341개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와 지난 19일 광주송정역에서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국산 쌀 및 쌀 가공식품을 나눠주는 증정 홍보 행사와 동시에 지역 환경보호를 위한 ‘플로깅’ 봉사활동을 전개했다.aT에 따르면 이번 쌀 증정 행사는 유동 인구가 밀집되는 지역 교통거점에서 추진해 홍보 접점을 확대하고 잠재적인 쌀 소비층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aT는 쌀 소비가 비교적 적은 MZ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호평을 얻었으며 특히 최근 ‘할매니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그간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던 강원도 정선군에서도 지난 16일 발병이 확인됐다. 사과 과수원 2곳, 총 1.7ha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며, 정기예찰 중 발견됐다.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정선군의 사과 과수원은 나뭇잎과 새로 나온 가지(신초)가 적갈색으로 마르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정선군은 기존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영월·평창군과 인접해 있으며 사과·배 재배면적은 341개 농가 총 260.8ha에 이른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정선군의 사과 재배면적은 259ha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 38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가락시장 한마음 체육대회’를 동서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하역노조 등 유통인과 가족 1,600여명이 참석했다.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은 지난 1985년 6월 19일 국내 최초·최대 공영도매시장으로 개장했으며, 현재 거래 규모는 연간 230여만톤(하루 7,500여톤)으로 세계 최대 거래 물량을 자랑한다. 또 가락시장은 서울시 소요량의 49%,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9일, 전남 신안농협 앞 아스팔트 위에 마늘 재배 농민들이 모였다. 1kg당 3,100원이라는 신안농협 마늘 수매가 때문이다. 이는 현재 전국 최저가로 파악된다. 이에 데일 듯한 무더위도 아랑곳 않으며 한 데 모인 농민들은 신안농협 마늘 수매단가 철회·재지정 및 정부 차원의 가격안정·수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생산자대회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전남도지부 측이 집회 신고한 신안농협 앞이 주차된 차로 덮여있었고,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양파 재배 농민들이 농업수입보장보험의 실효성을 재차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농업수입보장보험은 농작물의 수확량 감소뿐만 아니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간단히 말해 기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격 하락 보장을 반영한 상품이다. 현재 가입 대상 품목은 △콩 △포도 △양파 △마늘 △고구마 △가을감자 △양배추 등 7개며, 가격 하락분과 수확량 감소분을 모두 감안해 농가 수입이 기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수입보장보험은 경작불능보장과 농업수입감소보장으로 구성된다. 이 중 수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유독 비는 와야 할 때 오지 않았고 되레 오지 않아야 할 때 쏟아붓듯 내려 작물에 적지 않은 피해를 야기했다. 또 얼마 전엔 충북·경북․강원 등의 지역에 알사탕만 한 우박이 내려 농작물과 농민들의 마음을 생채기 냈다.이처럼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해지고 또 빈번해지고 있지만, 농업재해 대책은 여전히 미약한 실정이다.자연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 발생 시 정부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근거해 농약대와 대파대 등의 복구비를 지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7월 관련 고시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저율의 할당관세 농산물 수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할당관세는 수입 물품의 일정 할당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관세로 탄력관세의 일종이며, 국내 산업 보호 및 물가안정 등을 목적으로 정부가 국회 위임을 받아 일정 범위 내에서 조절하는 관세를 말한다. 윤석열정부는 지난해 5월 10일 취임 이후 소비자 물가라는 핑계를 앞세워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새로 지정하거나 관세 인하율을 늘리고 물량을 증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농축수산물 수입을 지속하고 있다.아울러 정부는 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가 지난 13일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사장 전인수)·(사)전국공원묘원협회(회장 유재승)와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과 건강한 녹색 환경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3개 단체는 조화 근절을 위해 △전국적인 대국민 홍보왕 캠페인 진행 △시민사회환경단체와 업무 협조 체계 구축 △민·관·학 정책토론회 및 세미나·연대사업 진행 등을 협약했다. 또 조화 근절을 위해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공동 사업도 진행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여름 역대급 장마와 잦은 비 예보가 계속되자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가 출하작업 지원 및 상품성 보호를 위해 산지 지원에 나섰다. 한국청과는 산지 출하작업 지연과 농산물 상품성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지원 배경을 밝혔다.지난 13일 한국청과는 양파 경매장에서 양파 상품성 보호를 위한 팰릿 방수커버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산지 지원되는 양파 팰릿 방수커버는 가로 110cm, 세로 130cm, 높이 2m 크기의 투명한 방수재질로 제작됐다. 방수커버는 팰릿에 담긴 양파 전체를 덮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송파구청과 함께 가락시장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부적합 업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공사는 향후 현장 지도·계도·교육 강화로 기초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공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생선회를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했고 △조리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실태 △원산지 표시제 이행 여부 △식품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8~12일 국지성 호우와 함께 지름 1~2cm의 우박이 전국 각지를 강타했다. 이에 적과를 마친 사과를 비롯해 복숭아·자두 등 과수는 물론, 고추·배추·콩·들깨 등의 밭작물과 비닐하우스까지 피해를 입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피해 지역은 충북과 경북, 강원, 전북 등이다. 지난 15일 기준 피해 면적은 총 3,089ha에 달한다. 지자체에서 아직 피해면적을 집계 중이고, 영주시 등 일부 지역의 경우 13일 등에도 우박이 추가로 내려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가 ‘2023 남도 우리술 품평회’ 참가 업체와 국민평가단을 모집한다. 남도 우리술 품평회는 우수한 전남 농산물로 만든 명품 남도 술을 발굴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생산자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품평회는 '우리술'과 '일반술'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주류제조면허가 있는 전남지역 주조장에서 국내 생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현재 시판 중인 주류로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턴 수입 쌀을 사용한 막걸리도 일반술 부문을 통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북도가 김치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김치 수출 세계화 지원사업’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호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지난 4월 영국 런던에 이어 이번에 호주 시드니서 치러진 김치 수출 세계화 지원사업에는 ㈜이킴, 산수야, ㈜보성일억조코리아 등 김치 제조업체와 어포 튀각, 누룽지 등 연관 농식품 제조업체 등 총 6개 업체(22개 품목)가 참여했으며, 김치 버무림 행사를 비롯해 시식행사 등의 홍보 판촉전을 진행했다.4일간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시드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 경인지원이 지난 7일 수원시 장안구청에서 한국계란유통협회 5개 지부(수원·안양·서안산·동안산·성남지부)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해썹 가공·유통 경영인과정 특별교육을 진행했다.해썹인증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육은 지난 4월 28일 경기·인천 소속 한국계란유통협회 7개 지부와 경인지원이 해썹 협의체를 구성해 간담회 실시 후 교육 추가 개설 의견을 수렴·반영한 결과다.교육의 주요 내용은 △해썹 정책방향·개요 △축산물 위생 관계 법령 △선행요건 프로그램 △해썹 관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면서 농약사용이 증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여름철 부적합 빈발 농산물 수거·검사’를 오는 8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연구원은 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업해 여름철 소비가 많은 농산물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상 농산물은 3년간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품목 또는 8월까지 병해충 발생이 많아 잔류농약 검출 우려가 있는 가지, 상추, 깻잎, 부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이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3일 시행된다. 개정안은 복구지원 기준 개선을 주요한 내용으로 담고 있다.이번 규정 개정으로 종전엔 피해액을 감안하지 않고 재난지원금만 지원되던 농작물·가축·수산생물 피해액이 ‘재산피해액 산정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기존에는 피해액 기준에 미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못했던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일반재난지역에 지원되는 18개 항목에 △건강보험료 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