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북부 5개 지역이 합동으로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사진).지난 21일 포천시공동체지원센터 대강당에서는 포천시·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연천군의 농민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5개 지역을 권역으로 묶어 먹거리전략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행사를 주관한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목영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작년 연천의 친환경쌀을 의정부시의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생산자들과 함께 전 시민의 먹거리전략 수립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의정부처럼 소비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18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가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주최하고, 농협이 주관한 행사로 전국에서 여성농민 1,300여명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최도자·정인화 의원 등이 참석했다.김장축제는 재해를 극복하고 값진 농산물을 수확해 낸 전국의 여성농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김장김치의 전통적 가치와 나눔의 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농업인과 소비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준비됐다.이날 여성농민들이 직접 담근 2만 포기와 전국 각지 농협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진보진영 농민단체들이 쌀 목표가격 19만6,000원을 내건 정부·여당에 전쟁을 선포하고 총력투쟁에 들어갔다. 야당시절 21만7,000원을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동시에 국회의원들의 설득에 나섰지만 국회가 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대화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 농민의길)·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와 함께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밥 한공기 3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24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쌀 목표가격 설정이 농업계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대표 농도 전남에서는 농민들이 “사람 취급을 못 받고 있다”며 여당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격적으로 농성장을 찾아 위로했으나 농민들 입장에서 의미 있는 답변을 내놓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정책 결정권자인 장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여당 지역구 의원이 농민들을 지지하고, 도의회가 지지성명을 내는 등의 성과를 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김재욱, 전농 광전연맹)은 지난 13일부터 전남도청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 농작물 기상재해가 많아진 가운데 전라남도가 농약대 등 턱없이 낮은 복구비 지원단가를 현실화해 농가당 평균 복구비 지급액이 기존 66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올랐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크고 작은 농작물 재해피해는 총 7회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 7월과 8월, 전남지역에서는 한낮 기온이 무려 40℃를 넘나드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호우·태풍 등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5만5,183ha에 달했다. 이 중 벼가 2만7,000여ha로 전체 피해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했다.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국회에서 농촌지역의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렸다.국회 저출산 극복 연구포럼(공동대표 윤소하, 윤일규)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박웅두 전 곡성군농민회장의 사회로 ‘분만취약지 등 농촌 의료환경 개선을 통한 저출산 해결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출산율은 갈수록 저하되고 있으며, 급기야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17만1,600명으로 작년에 비해 8.8%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올해 출생아는 35만명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이 더욱 보강되고 있다.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을 원천차단하고 남은음식물(잔반) 급여농가와 야생멧돼지에 관한 관리를 강화하겠단 구상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현재 중국의 ASF 발생건수는 총 55건이다. 발생지역은 12개성, 2개시로 확산됐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대만의 여행객 휴대축산물까지 ASF바이러스가 검출돼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처럼 ASF가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된 원인은 감염 돼지혈액을 원료로 사용하는 사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2012년 한국에서 첫 회의를 열고 2015년 2차 회의 이후 3년 만에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3국은 농업여건이 열악한 유사한 상황 속에 머리를 맞대고 농업·농촌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동식물질병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한창푸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은 ‘교역 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 차이점이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한창푸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 요시카와 타카모리 일본 농림수산성 장관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문제에 10년간 논의를 지속한 유엔(UN)은 오는 12월 총회에서 ‘농민권리선언문’ 채택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이달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으로 공개질의를 하며 공론화의 물꼬를 텄다. 외교부 장관의 시야에 이제야 들어온 ‘유엔 농민권리선언’, 기권 입장을 밝히던 우리 정부가 ‘찬성’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유엔 농민권리선언’ 문제를 이개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노지 배추·무·당근·호박·파 5개 작목을 내년도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함하는 등 상품 개선을 추진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새로 도입한 품목은 지자체 및 농업 현장에서 건의된 30개 중 상대평가와 전문가평가, 유관기관 검토회의 등을 거쳐 농업재해보험심의회의 서면 심의로 확정됐다. 농식품부는 배추·무 등 주요 노지채소까지 농작물재해보험 적용을 받게 되며 많은 농민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신규 도입 품목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3년간 시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출처·자문 : 농촌진흥청] Q. 대표적 겨울 간식 귤! 어떤 효능이 있는지 궁금해요.A :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감귤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소비량이 가장 많은 과수입니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2.4kg에 달할 정도니까요.이렇게 국민의 애정을 듬뿍 받는 감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등 질병 예방에 유효한 기능성 성분도 풍부하게 갖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은 비타민C 함량이 높고 약리학적 가치가 우수한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 성분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협조차 자체브랜드 식품 가공에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다. 그렇다면 식품제조업계 전반에 걸친 수입산 원료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실시한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국내 가공식품 제조업체에서 사용한 국산 원료의 비중은 30%를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선 2016년 기준 국내 식품제조업체가 사용한 농축수산물 원료의 양이 1,651만톤이며 그 중 국산은 519만톤으로 전체의 약 31.4%를 차지했다. 이전 조사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업·농촌의 공익을 증진하고 중소농을 배려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직불제를 소위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제도적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불제는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농업소득보전법), 세계무역기구협정의 이행에 관한 특별법 및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직불금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정직접지불금과 변동직접지불금은 농업소득보전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경영이양보조금, 친환경농업보조금, 조건불리보조금, 경관보전보조금 및 밭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우 생산자단체가 가격 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수급조절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사업 승인을 두고 정부와 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한우수급조절사업(미경산우 비육)’의 목적과 보전금 지급대상 등을 변경해 승인했다. 그러나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2018년 제3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농식품부가 할 수 없는 승인을 해줬다. 현장 농민들과의 괴리가 크다”며 사업변경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농식품부는 사업목적을 미경산한우 비육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사료의 관리기준도 엄격해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료의 모니터링과 유통단계 현물검사가 지자체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일원화된다.지난 14일 한국사료협회와 미국곡물협회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김동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사무관은 국내 사료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사무관은 “올해부터 축산물과 연계해 사료 내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했다. 하지만 축산물 관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상 처음으로 수확기에 5만톤의 정부양곡 방출을 확정지었다. 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일간지에 공매 공고를 냈다.농협경제지주는 한겨레신문 8면 하단에 ‘2017년산 3차 벼 공매 입찰 공고’를 냈으며, 오는 22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벼인터넷공매홈페이지’를 통해 정곡 5만톤(조곡 173만6,110포대)에 대해 최고가입찰방식으로 공매한다는 계획을 알렸다.지난 9일 농업인의날 행사를 앞두고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김광섭, 쌀전업농)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나주혁신도시 소재 14개 공공기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4일 한전KDN 본사에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나주혁신도시는 농도 전남에 설치된 행정도시임에도 각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지역산 식재료 사용률이 저조해(평균 32.7%) 지난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 의원들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들이 전남도·나주시 로컬푸드 소비를 대폭 확대하면서 먹거리 안전성과 중소농 소득 증대 등 다양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는 양파·풋고추·당근 품목전국연합 출범식을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했다(사진). 출범식엔 양파·풋고추·당근 주산지 농협 조합장 및 농민 등 100명이 참석했다.출범식은 농업인-참여농협-농협 경제지주 간 협약식에 이어 품목전국연합 확대추진품목 사업 추진전략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사업주체 간 철저한 역할 분담 △유기적인 협력시스템 구축 △농산물 유통 혁신과 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안정적 공급 및 농가실익 증대 등을 결의했다.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축사
정부는 예산안 처리 시안 한 달여를 앞두고 쌀 목표가격 정부안을 제시했다. 늦어도 한참 늦게 발표한 정부의 목표가격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바로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야기한 물가상승률 반영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이개호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19만4,000원+α(알파)를 공언하지 않았는가.정부가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한 목표가격 18만8,192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가격으로 실로 농민들을 우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현행법의 계산식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지난 9월 28일 ‘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선언(농민권리선언)’을 의결했다. 이제 유엔 본부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의결을 하면 유엔 총회 최종 의결만 남게 된다.그런데 한국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농민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엔 농민권리선언 의결과정에서 어떠한 절차를 거치고 누구에 의해 한국정부의 방침이 정해졌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본지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한국정부는 유엔 농민권리선언의 유엔 인권이사회 의결에서 기권했다. 그런데 기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