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1월 11일을 즈음하여 각 지자체별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합니다. 행사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수농산물을 전시하고 선진적(기준은 다르지만) 농민들을 시상하며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이 어려운 경제상황에 농업인들이 더욱 증진해줄 것을 부탁하며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자리를 갖습니다.암요, 이런 행사를 잘 기획해서 이 어려운 농업환경에서도 농업을 지켜가는 농민들을 위로하고 또 농업의 발전방향을 나누는 일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일이지요. 다만 농업정책과 같은 박자가 돼야 하는데 정
“당신 암입니다”라는 의사의 말 한마디는 아무리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히기에 충분합니다. 암 자체가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보다 심각한 것은 암에 대한 심리적 공포감과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암은 곧 죽음이라 생각돼 우리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이 암을 과연 우리들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대처하고 있을까요?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우리 몸의 면역력 저하와 조직과 장기의 세포들에 산소공급률이 저하되는 것을 암세포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하는 데는 동의하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출처·자문 : 농촌진흥청] Q. 대표적 겨울 간식 귤! 어떤 효능이 있는지 궁금해요.A :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감귤은 우리나라에서 생산·소비량이 가장 많은 과수입니다.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2.4kg에 달할 정도니까요.이렇게 국민의 애정을 듬뿍 받는 감귤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등 질병 예방에 유효한 기능성 성분도 풍부하게 갖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은 비타민C 함량이 높고 약리학적 가치가 우수한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 성분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밀어보자 손수레야. 가보자!선생님이 기다리신다이 나이에도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무주댁도 군산댁도 기다린다삐그덕거리는 바퀴소리가내 발하고 박자를 맞춘다손수레가 고장나면나도 고장난다우리 고장나지 말자나 공부하게
2. 옛날 영천극장지금 영천등기소 자리에 삼성정미소가 있었던 것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 삼성정미소 건물이 옛날 영천극장이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아예 없다. 언제, 누가, 영천극장을 세우고 경영했는지에 대한 자료도 증언도 없다. 옛날 신문에서 영천극장을 찾아보니 ‘동아일보 영천지국이 영천극장 앞으로 이전’했다는 동아일보 1934년 6월 1일 광고가 가장 오래된 기사로 확인될 뿐이다. 2013년 무렵에 나는 영천과 영천 것들에 관한 시를 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지만 옛날 영천극장을 기억하는 사람은 조규채 씨
라디오방송 아나운서들이 운동경기만을 중계했던 건 아니었다. 군부대의 군사훈련 실황을 중계하라는 지시가 떨어지기도 했고, 국가 원수가 외국에서 돌아올 때면 예외 없이 김포공항에서 열리는 귀국 환영식을 실황 중계해야 했다.심지어는 한강변 상공에서 공군이 벌이는 곡예비행, 즉 ‘에어쇼’도 중계했다. TV가 없던 시절의 라디오방송 아나운서는 순전히 ‘말’로써 활동사진을 스케치해서 청취자에게 보여주는 요술사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나운서를 일컬어 말을 운전하는 사람, 즉 언어운사(言語運士)라 했던 것이다.1960년 4월, 자유당 정권의 독재
지역에 로컬푸드직매장을 만들고 나서 더 바빠졌다. 농번기고 뭐고 간에 매장문은 매일매일 열어야 하고 매일매일 팔 농산물은 있어야 하니 아무리 농사일이 바빠도 틈틈이 쌈채소 몇 봉, 무 몇 개, 배추 몇 포기 들고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든다.그 날은 나락 베던 날이었다. 아침부터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지만 로컬푸드직매장에 구색이라도 갖춰주자 싶어서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 몇 가지를 들고 나갔다. 빨리 진열해놓고 와야 하는데 다른 생산자들도 있고 하니 마음처럼 빨리 일처리를 할 수가 없었다.그래서 “아이구, 큰일났네. 오늘은 나락 베는 날
지난 시간에 편두통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두통을 진단하고 분류하기 위해 사용하는 ‘국제두통질환분류’라는 게 있습니다. 수백 가지 두통의 종류를 나열하는 책인데요, 거기서 제일 먼저 나오는 두통이 바로 편두통이지요. 2015년 세계질병부담연구에서는 50세 미만 여성과 남성에서 장애를 유발하는 모든 질환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빈번하지만 괴로운 질병입니다.편두통은 크게 조짐증상의 유무에 따라서 조짐편두통과 무조짐편두통으로 구분합니다. 조짐이란 영어로는 ‘aura’, 한자로는 ‘兆朕’이라고 하는데, 정의상 좋거나
어머니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이렇게 그립고 보고픈 어머니인데 왜 생전에 잘 해드리지 못했나 후회스러워요.남매만 바라보고 사신 어머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때 왜 알지 못했을까요?나 살기 힘들다고 그 흔한 외식 한 번 같이하지 못하고 여행도 같이 해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이제 제가 늙어 딸들이 잘 돌봐주어도 서운할 때가 있는데 어머님은 어떠셨을까 생각하니 더 면목이 없네요.어머니 다시 볼 수는 없지만 저를 위해 희생하셨던 그 긴 세월 제게 주셨던 그 큰 사랑을 잊지 않을께요.그리운 어
며칠 전 양양친환경농업연구회 주관으로 사과 따기 1일 자원봉사에 다녀왔다. 연구회에서는 매년 두세 번씩 회원농가 중 일손이 딸리는 비교적 규모가 큰 농장의 일손 돕기에 나선다. 금년에도 사과를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자연사랑농원(대표 장철환·김명희)에서 실시됐다. 이 농장은 5,000여평 규모의 사과 농장인데 10여년 전에 조성됐고 처음부터 유기농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아침 8시에 농장에 도착했다. 대여섯 분의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회원농민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이 자연사랑농원에 두세 번 퇴비나 발효액을 얻기 위해 잠시 들른 적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자문 : 농협 경제지주]A.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1년 개정된 농협법에 따라 경제사업 활성화 등을 목표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 2012년 농협 경제지주를 출범시켰습니다. 이후 2015년 판매·유통사업을 이관하고 2017년 자재·회원경제지원사업을 이관하며 사업구조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농협 경제지주는 농업경제부문에서 ‘판매농협’ 실현을 목표로 △농산물 판매사업에 역량 집중 △농민이 행복한 영농환경 조성 △농심의 마음으로 시스템 정립 △농식품 쇼핑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또한 농산물의 생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퇴행성 변화가 발생합니다. 무릎관절의 연골이 닳아서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부종, 통증,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걷기나 앉고 서기 등 여러 가지 동작에서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니 관절염이 발생할 경우 생활에서 불편감도 크고, 퇴행성 질환이니 만큼 치료가 쉽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받게 되는 대표적인 질환이기도 합니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오랜 온돌방 좌식생활로 인해 외국보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발병 위험이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