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2002 한국-일본 월드컵 대회’.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한국 대표팀이 4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연출해 내자, 전국 방방곡곡에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국민의 함성이 메아리쳤는데….그 감격적인 경기 상황을 텔레비전 중계화면으로만 감상했던 사람들은(특히 1950~60년대를 살았던 나이든 축이라면 더욱), 매우 소중한 추억거리 하나를 놓치고 말았다.요즘이야 모든 경기 중계를 TV로만 하지만, 2002 월드컵 당시엔 한국이 출전한 경기를 라디오로도 중계했다.한국과 폴란드의 대결
뇌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두통을 1차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1차성 두통은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성두통의 세 가지로 주로 구분됩니다. 물론 이 세 가지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 다른 두통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도 특히 편두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두통 중 가장 오해가 많은 두통이기 때문이지요.편두통의 ‘편’ 자는 치우칠 편(偏)으로, 한쪽 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한쪽 머리가 아픈 것은 모두 편두통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잠을 잘못 자서 한쪽 머리가 아픈 것도 편두통일까요? 헬스장에서 운
Q. 식당의 원산지 표시에 국내산 쇠고기라 적혀 있어 한우냐고 물으니 주인이 육우라고 말합니다. 한우는 알겠는데 육우는 뭔가요?A. 흔히 젖소고기라고 오해하기 쉬운 육우는 홀스타인종 수소를 전문적으로 사육해 생산한 고기입니다. 젖소고기는 우유를 생산할 목적으로 사육하던 홀스타인 암소에서 생산된 고기로 육우와는 사육목적과 방법도 다릅니다. 육우는 소의 품종이 토종이 아닐 뿐 국내에 유입된 이후 국내에서 번식하면서 한우와 같은 사육환경 및 방식으로 비육되고 있습니다.다만 사육기간이 20개월로 한우에 비해 짧은 편인데 짧은 사육기간 덕분
금년 9월이 되자 200여 그루의 미니사과 알프스 오토메 묘목을 식재한지 3년만에 처음으로 300kg정도 수확이 예상됐다. 이 중 벌레먹은 것과 상처가 있는 것을 골라내면 약 200kg 정도는 판매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제는 이 적은 물량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였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판매여서 나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았다.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페친(지인)들이 구매신청을 해주었다. 오토메를 본적도 없고 맛을 본적도 없으면서도 그냥 격려차 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고마웠다.아내와 둘이 수확하고, 선별하고
송아지가 태어났다.엄마소는사랑스런 눈길로새끼를 핥아준다.저 송아지도 이제 시작이다.무럭무럭 자라거라.사랑으로 크거라.나의 한글사랑 시작처럼.
낮에는 아직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입니다. 이렇게 기온 차이가 크게 나는 환절기에는 비염증상이 다시 심해집니다. ‘콧물·코 막힘·재채기’ 비염의 3대 증상입니다. 또 코에서 생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로 병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후비루가 되면 목에서 계속 가래가 나오고 목에 불편한 느낌을 호소합니다.이렇게 계절마다 반복돼 나타나는 비염에는 한방치료가 참 좋은데, 한약으로 치료하는 방법과 침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약은 형개연교탕, 연교패독산, 소청룡탕 같은 약을 많이 사용합니다. 논문에 따르면 4주 동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 식품을 살 때 GMO가 있는지 없는지 만이라도 확인하고 싶은데 알 방법이 없습니다.A : GMO 완전표시제의 시행은 시민사회의 오랜 과제입니다. GMO, 즉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기 때문이죠. GMO 먹거리를 이용하는 게 당장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선 과학계의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만, 그런 논란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먹거리 소비자들로선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이에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선 GMO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이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가 아니라 개가 풀 뜯어먹는 소리쯤으로 치부될 일이지만, ‘이승복 신화’ 속에서 국민교육헌장을 달달 외워야만 했던 시절까지만 해도 불혹 가까운 남자가 아들을 두지 못했다면 그 집안에 드리운 근심은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쥐뿔도 없는 주제에 걸핏하면 가문을 들먹이며 ‘양반’ 자랑을 늘어놓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맏이가 딸만 내리 낳으면 어미 되는 입장인 사람이 동네 마당에다 대놓고 저 늠의 자슥이 또 도끼질 해버렸다며 한탄했을까. 대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하면 ‘죄악’으로 여긴 시대였다.이재후
가을하늘은 높고 푸르다길가에 코스모스 하늘하늘들에는 온갖 곡식이 익어 노랗게 물들어 가는데내 마음은 이런저런 생각에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냥 바쁘다10월 6일 금요일 아침에 둘째아들온 가족이 8시 2분 경에 도착했다우리 큰아들 전날오고 아침 한상에둘러앉아 맛있는 밥 먹고성묘 드리고 김제에 가서이것저것 사 가지고 와서점심에는 딸도 와서소갈비 구워서 맛있게먹었습니다
따르릉 따르릉… 아침 일찍 걸려온 전화 한 통.“엄마! 이번달 용돈 언제 줄꺼야? 핸폰 회사에서도 문자왔어.”“알았다.”아이들에게서 오는 전화의 90%는 돈 달라는 전화다. 식탁 위엔 밀린 우편물이 가득하다. 종류도 다양하다. 한숨 쉬고 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 무엇을 심어야 괜찮아질까 스마트폰을 열어 이리저리 검색해본다.남편에게 “며칠이라도 노가다 뛰면 어때? 그래도 여자보다 남자 일당이 훨씬 많잖아.”“…이번엔 괜찮을 거야.”평생 농사꾼 남편 말수가 적어졌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리고 올해도 씨앗을 뿌리며 모종을 심으며 늘 했
교사가 칠판의 분필가루받이에 커다란 주판을 올려놓고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 교육용 주판을 ‘대주판’이라 했다. 주판알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뀀대가 솔 모양으로 만들어졌으나, 이 교실 저 교실로 옮겨 다니면서 몇 년을 사용하다보면 헐거워져서, 올려놓은 주판알이 제 풀에 미끄러지기도 했고, 그 바람에 교사가 계산해 놓은 답이 틀려서 학생들의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주산에서 가장 흥미로운 과목은 암산이다. 암산에는 인쇄된 숫자를 보고 주판 없이 셈을 하는 독산암산과 불러주는 수를 듣고 머릿속에서 계산을 하는 호산암산이 있다. 초등학교 때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머릿속이 뭉친 신문지로 꽉 찬 것 같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으나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2002년 ‘농림부지정 경기여주여성농업인센터’라는 현판을 걸고 사업이 시작된 지 17년째인데 이런 일은 처음인지라 막막하기 그지없습니다.여성농업인센터는 농어촌생활에서 발생하는 여성농어업인의 자녀보육 및 교육, 가정, 농업경영 등의 고충을 상담하고 여성농어업인을 위한 교양 강좌, 문화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젊고 유능한 여성농어업인의 농어촌 정착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