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8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지난 3일 나주씨티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사진).전농 광전연맹은 대회에서 신임지도부로 이갑성 의장, 임동성 부의장, 권영식 부의장을 선출·임명하고, 부의장 1명, 감사 2명, 사무처장, 정책위원장은 차기 운영위에서 선출하기로 위임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신임 의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지난 2년간 전농 광전연맹을 이끈 권용식 의장과 임원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이어 이 신임 의장은 “정광훈 의장과 문경식 의장, 박행덕 의장 등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경기 안성·화성·여주, 경남 거창 등 6개 마을(법정리) 농지 1,628ha를 실태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농지법에서 비농민의 농지소유를 허용한 ‘예외조항’으로 부재지주의 농지 소유 비중은 커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지관련 정보의 부정확성 역시 대대적인 새로고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28일 농특위 농지제도개선소분과(소분과장 조병옥) 주최로 ‘농지 소유 및 이용 제도 개선 방향’ 토론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날 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현직 국회의원 300명 중 25%나 되는 76명이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농지를 소유한 ‘여의도 농민’으로 조사됐다. 면적으론 약 40ha(12만968평), 금액으론 133억6,000여만원의 땅이 ‘여의도 농민’ 소유 농지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대강당에서 ‘21대 국회의원 농지소유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김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은 “지난해 고위공직자들의 농지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가짜농부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가짜농부를 찾아라 2편으로, 21대 국회의원들
고추모종 하는 일은 다른 모종을 만드는 일보다 일손이 많이 가고 까다롭기까지 하다. 따뜻한 방바닥에 쟁반을 깔고 물에 담가 둔 씨앗을 스타킹에 넣어 납작하게 펴놓고 수건으로 덮고 얇은 옷가지로 덮어둔다. 너무 더워도 안 되고 너무 따뜻해도 안 된다.이틀이나 사흘이 지나면 뾰족히 뿌리부분이 부풀어 오른다. 이때가 되면 뿌리가 더 길어지기 전에 모판이나 구멍 개수가 많은 판에 씨앗을 넣어야 한다. 늦으면 애써 싹 틔운 것이 떨어져 버리기 일쑤다. 이렇게 한 달 이상 전열온상과 부직포를 동원해 최대한 따뜻하게 키워내면 가운데 손가락만큼
2021년 최대 쟁점은 농지법 개악이다. 지난달 11일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업진흥구역 내 영농형태양광 설비 허용을 골자로 한 ‘농지의 보전과 이용에 관한 법률(농지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기존엔 태양광 설치를 하려면 농지전용허가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최장 8년)를 받아야 하고 농업진흥구역은 불가했으나, 발의안은 농업진흥구역 내에 영농형태양광 설치를 가능케 하고 타용도 일시사용허가를 최장 20년까지 늘리는 안이다. 이는 지금까지 지켜온 농지보전 정책을 완전히 뒤흔들어 자칫 농지가 투기대상이 될 수 있어 엄청난 논란이 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올해 ‘디지털·저탄소·지역뉴딜’을 키워드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업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저탄소 동참, 살고 싶은 농촌공간계획 등이 올해 농정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 농산물 가격, 농가소득, 재해대책 방안 등 실제 농민들이 요구하는 정책은 중요도에서 멀어질 가능성도 크다.지난달 27일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이 올해 농식품부 주요 업무계획을 온라인 생중계로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한국판 뉴딜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가 가속화되고 ‘2050 탄소중립 선언’으로 분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농지법 일부개정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영농형태양광’, ‘농지의 복합이용’ 등 사용하는 용어가 일부 다르고, 설비 설치를 농업진흥구역까지 허용하는지 등에 차이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절대)농지에 농업생산과 태양광을 병행하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우선 지난 11일 김승남 의원은 ‘농업진흥구역 내 영농형태양광 설치 허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한 해당 개정안엔 △농업진흥구역 내 영농형태양광 설치 △발전사업에 대한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김승남 의원은 농민들의 소득 증진을 위해 절대농지(농업진흥구역)에까지 태양광을 허용하겠다고 하지만, 농업소득은 ‘농민수당’과 ‘기초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등으로 보장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은 농촌에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태양광을 막아내야지 농민을 설득하고 농촌에 이를 받아들이도록 앞장서선 안 된다.”최근 농업계의 큰 화두로 자리 잡은 농지법 개정안과 관련해 농민들의 쓴소리가 잇따랐다. 지난 27일 전남 장흥에서 열린 ‘농지 태양광발전 허용법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지는 한 번 훼손하면 좀처럼 회복하기 어려운 민족의 생명줄이며, 우리는 후손들에게 농지를 잠시 빌린 것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농 광전연맹은 지난 11일 김승남 의원의 농지법 개정법안을 ‘임차농 축출법’, ‘식량주권 포기법’, ‘농촌공동체 파괴법’이라 규정하고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는 바이며, 김승남 의원에게 개정안 자진 철회를 요구한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권용식, 전농 광전연맹)이 25일 전라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남 의원과 김승남 의원이 발의한 농지법 개정안을
농대를 졸업했으나 어찌하다보니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의 일이다. 그래서 이력서, 명함 등에는 사회학박사라고 적어놨지만 나의 정확한 학위명은 법학박사(사회학 전공)다. 우리나라는 미국식 학위명을 쓰기 때문에 사회학 전공은 문학박사 학위를 받지만 내가 대학원을 다녔던 중국은 법학박사 학위를 준다. 사회학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인류학, 정치학, 국제관계학, 신문방송학 모두 법학박사 학위를 준다. 사회과학 대부분이 법학박사 학위로 귀결된다.대학 때 법학개론 정도의 수업을 들었고 한때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헌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1일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 쌀협회)가 반대 성명을 내고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쌀협회는 지난 18일 “농업진흥지역에 영농형태양광 설치를 허가하는 것은 기후위기, 코로나19 시대에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행위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영농형태양광으로 농민들의 소득이 5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김승남 의원의 주장은 우리 농업의 현실을 무시하거나 전혀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뿐이다”라고 일갈했다.성명을 통해 쌀협회는 “농지법 개정안이 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이 발의한 농지법 개정안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김승남 의원은 지난 11일 농업진흥지역에서도 영농형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농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승남 의원은 “농지의 경우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기간이 최장 8년으로 제한돼 8년이 지나면 수명이 절반이상 남은 태양광 시설을 철거해야 한다”며 “영농형태양광 발전사업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농업진흥구역 내 영농형태양광 시설이나 시범단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농지법 개정을 통해 농업진흥지역에도 영농과 겸할 경우 2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지난 11일 농업진흥구역 내 영농형태양광 설치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6월 박정 의원에 이은 두 번째 시도며, 여당 의원들이 유사한 내용의 법 개정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그린뉴딜’의 주축으로 손꼽힌 영농형태양광을 농민단체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이번 김승남 의원의 농지법 개정법률안은 크게 농업진흥구역에서의 영농형태양광 시설 설치와 발전사업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지난 11일 농업진흥구역 내 영농형태양광 설치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6월 박정 의원에 이은 두 번째 시도며, 여당 의원들이 유사한 내용의 법 개정을 반복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그린뉴딜’의 주축으로 손꼽힌 영농형태양광을 농민단체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이번 김승남 의원의 농지법 개정법률안은 크게 농업진흥구역에서의 영농형태양광 시설 설치와 발전사업에 대한 농
한파가 몰아친 지난해 12월 20일, 캄보디아 출신의 이주여성노동자가 거주하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31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이주여성노동자 속헹 씨는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비행기 표까지 사놓았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그간 농촌인력 관련 취재를 한 적은 있었지만 나 역시도 이번 안타까운 사고를 접하고 나서야 이주노동자의 거주 실태를 직면하게 됐고, 근본적인 대책이 무엇일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이주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이 누구 책임인지, 고용주인 농민의 탓이라고 해야 할지도 고민하게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 당진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농촌지역 권역사업이 189억원의 혈세만 낭비한 채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당진시는 그동안 고대면의 황토권역사업을 비롯해 검은들권역사업과 금초권역사업을 완료했고, 솔뫼권역사업은 올해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4개 권역사업 중 1개지역을 제외한 3개지역 권역사업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고대면 당진포리의 황토권역사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43억원을 투입해 권역센터·웰빙한우촌 식당·다목적 복지회관 건축, 무선방송시설 설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2월까지 정부양곡 18만톤(신·구곡 합산)을 시장에 방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같은날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쌀협회가 “시기와 물량 모두 시장혼란만 야기한다”고 비판 성명을 냈다. 2020년산 쌀 생산량이 급감해 수급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연초 18만톤 방출 발표는 쌀값 하락만 가져올 뿐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2020년산 쌀 생산량 감소를 감안해 1월 중 산물벼 8만톤(벼 기준 11만톤)과 2018년산 구곡 4만톤 등 12만톤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는 우리는 새로운 희망과 꿈을 꾸며 또한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섣달 그믐날과 정월 초하루는 평상시 어제와 오늘처럼 다를 바 없지만 해가 바뀐다는 계기로 쇄신한다. 지난해 아쉬움을 떨쳐내고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심기일전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새해에 대한 의미가 부여된 것이다.그러나 새해로 바뀌었지만 지난해 초부터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긴장하고 위축돼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새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세계는 농업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우리(이주노동자)는 죽기 위해 한국에 온 게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자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하루 종일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고강도 노동을 하는 우리 이주노동자들의 기숙사는 겨울에도 난방이 안 되고 화장실, 샤워시설이 없거나 있어도 멀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8일 ‘이주노동자 기숙사 산재사망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서 이주노동자의 거주 실태와 근본 대책 마련 필요성에 대해 호소했다.한파가 몰아친 지난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우리(이주노동자)는 죽기 위해 한국에 온 게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자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하루 종일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고강도 노동을 하는 우리 이주노동자들의 기숙사는 겨울에도 난방이 안 되고 화장실, 샤워시설이 없거나 있어도 멀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28일 ‘이주노동자 기숙사 산재사망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청와대 앞 기자회견에서 이주노동자의 거주 실태와 근본 대책 마련 필요성에 대해 호소했다.한파가 몰아친 지난 20일,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