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18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지난 3일 나주씨티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사진).
전농 광전연맹은 대회에서 신임지도부로 이갑성 의장, 임동성 부의장, 권영식 부의장을 선출·임명하고, 부의장 1명, 감사 2명, 사무처장, 정책위원장은 차기 운영위에서 선출하기로 위임했다.
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신임 의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지난 2년간 전농 광전연맹을 이끈 권용식 의장과 임원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신임 의장은 “정광훈 의장과 문경식 의장, 박행덕 의장 등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이뤄 놓은 전농 광전연맹의 지난 30년의 역사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또한 30년 전 전남 여성농민회 초대 회장이셨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2대에 걸쳐 광주전남 농민운동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더불어 “농촌사회 고령화와 활동가 부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이므로 조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농 광전연맹은 18기 1차년도 출범 선언을 하며 특별 결의문을 통해 “지금 국회에 발의된 농지법 일부개정안은 영농형태양광이네, 농지복합이용이네 말을 바꿔가며 본질을 숨겨도 이것은 전국의 모든 농지에 태양광 말뚝을 박겠다는 선언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전농 광전연맹은 이 법을 ‘임차농 축출법, 식량주권 포기법, 농촌공동체 파괴법’이라 규정하고 농지 태양광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