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오늘날, 도시는 점점 팽창하고 농촌은 몰락해갑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이제 그곳이 어떤 공간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농촌은 우리의 시선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은 도시와 농촌 사이의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히려 연재기획을 시작합니다. 30년을 도시에서만 자란 청년이 1년 동안 한 농촌마을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고자 합니다.작년 가을에 수확을 보고 올해는 모내기를 대강 겪어봤으니, 비록 순서대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돼 국회에 제출됐다. 1차 추경 11조7,000억원, 2차 추경 12조2,000억원에서 3차 추경은 35조3,000억원까지 확대 편성됐다. 단일 추경으로 보면 실로 엄청난 규모인데 이번 추경에서도 농민은 보이지 않는다.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피해 조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농식품분야 재정지원 확대’ 보도자료에는 농식품분야 추경 규모와 관련사업이 담겼다. 이번 3차 추경에 농식품분야는 총 13개 사업, 2,773억원이 편성됐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관리원은 지난 8일 경남 거창군 산지생태지정농가인 군암목장을 방문해 일손을 거들었다. 이영희 원장을 비롯한 관리원 임직원 24명은 이날 군암목장에서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관리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잡초 제거, 전지 줍기, 적화 작업 등을 진행했다.군암목장은 한우와 사과를 병행하는 농가로 관리원의 컨설팅을 받아 지난해 산지생태축산농장에 지정됐다. 관리원은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초지조성, 사양관리, 6차산업 등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코로나19가 농번기 농촌 현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번기 인력의 대부분을 소화하는 외국인노동자가 줄어들고 일부 지역에 따라선 외국인노동자 기피 현상도 보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C-4, E-8)는 3,052명을 도입하려 계획했지만 현재까지 1명도 받지 못하고 있다. 고용허가제(E-9)로 도입하려던 6,400명 중에선 지난달 말까지 819명만 입국했다. 이에 농식품부 경영인력과 관계자는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노동자는 3만1,392명이며 인력이 심각하게 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코로나19로 농번기 인력 수급 차질이 예상되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계절근로자 대체 인력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장에선 실효성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30일 발표한 ‘농번기 인력 수급 지원 방안’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방문동거(F-1) 외국인의 계절근로 활용 △고용허가제(E-9) 근로자의 단기 근로 허용 △인력중개센터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마련했다.F-1비자를 소유한 국내 방문동거 외국인 5만7,688명의 한시적 계절근로를 허용해 일손을 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8~9만원이던 인건비가 10~11만원 수준으로 올랐지만, 그마저도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하루에 끝낼 작업을 2~3일간 하고 있다. 인건비가 오른 것도 문제지만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작업이 계속 미뤄지다 보니 후작물 정식 등에 대한 부담과 걱정도 크다.”인력 수급에 대한 전국 농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심상찮다. 당장 수확 중인 조생 양파만 놓고 보더라도 인력 부족으로 인건비가 약 30% 정도 증가했는데, 6월 무렵엔 평년의 두 배 수준을 넘어서겠단 전망이 지배적이다.지난 4일 양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고즈넉한 농촌이 모처럼 활기를 띤 채 생동하는 시기다.지역에 따라 못자리를 하거나 밭작물을 정식·수확하고, 과수 열매 솎아주는 작업 등을 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여느 때와 달리 조금 위축된 모습임은 부정할 수 없다.정부도 정확한 농촌 인력 현황을 추산하지 못할 만큼 우리 농촌의 인력 수급은 매우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외국 인력이 없다면 우리 밥상을 책임지는 농산물 대부분이 생산되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이한 농촌에는 일할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 매년 반복되는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가 코로나19로 더 심각해졌다. 농촌인력의 상당부분을 맡고 있던 외국인노동자가 입국하지 못하면서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는 그 심각성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 농협 영농작업반 확대, 지자체 공무원 등이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이러한 상황에서 폭등하는 인건비는 일손이 필요한 농촌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농번기 농촌 인건비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한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위험에 직면한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오늘날, 도시는 점점 팽창하고 농촌은 몰락해갑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이제 그곳이 어떤 공간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농촌은 우리의 시선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은 도시와 농촌 사이의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히려 연재기획을 시작합니다. 30년을 도시에서만 자란 청년이 1년 동안 한 농촌마을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고자 합니다.가축을 키워 고기를 생산하는 ‘축산’도 크게는 농업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EU, 농업노동력·농식품 영역 지원 나서EU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 당국 요청으로 직접지불금과 일부 농촌개발프로그램 상의 지원금 신청 기한을 한 달(기존 5.15일에서 6.15일로) 연장하도록 허가했다. 실제 연장 여부는 회원국 자율에 맡긴다.독일 농림부는 입국제한 조치에 따른 농업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독일에는 농업부분에 매년 28만6,00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데 최근 입국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독일 농림부는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비감염자라는 사실을 증명하
봄이 오면 잦아들까 했던 코로나는 꽃이 피고 새들은 울어도 아직도 끝이 나지 않았다. 해마다 농사의 시작을 알리며 서로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영농기원제나 대보름 윷놀이는 물론 교육이나 소소한 모임조차 모두 취소 됐다.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는 봉화 지역은 요양원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미 치매나 기저질환이 심각한 노령자들이 많다보니 사망자도 발생하고, 종사자들도 한 달 넘게 격리생활을 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농촌 특성상 일부러 사람을 모으지 않는 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쉽게 이뤄지지만 그렇잖아도 조용한 마을이 더 적막해졌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며 농촌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 포기나 연기로 농번기 인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영농작업반 조기 가동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우선 농협중앙회는 전국 143개소 농협 영농작업반(정부 지원 70개소, 지자체 지원 73개소)을 조기 가동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99개소 대비 44개소 확대한 것이며, 기간도 앞당겨 조기 업무 착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영농작업반 구성 인력은 지난해는 71만4,000명이고, 올해는 5만6,000명을 늘려
어김없이 계절은 바뀌고 본격적인 농번기가 다가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여전히 우리사회를 아니 전 세계를 휘감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국가 간 이동 제한이 늘어나며 전 세계는 물리적 거리두기를 진행 중이다. 이동이 막히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도 미뤄지면서 농번기가 다가온 농업현장은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농업현장은 일할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 많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번기에는 더 어렵다. 농사는 때가 있어 이 때를 놓치면 일 년 농사를 망치게 된다. 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4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신매리 들녘에서 농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이 한 조를 이뤄 씨감자를 심고 있다. 이날 감자 파종에 나선 한 농민은 “코로나로 인해 영농철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이 한창 몰릴 땐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코로나19로 인한 대중의 불안과 위기감은 주로 도시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피해를 양산했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에서 떨어진 농촌지역에도 음양으로 심각한 피해가 번지고 있다. 그 양상은 도시지역보다 더 복합적이고 전방위적이다.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농산물이라면 최대 대목을 놓친 화훼와 학교급식이 막힌 친환경이지만, 그 외 일반 농산물이라고 상황이 정상적이진 않다. 가정소비가 탄탄한 몇몇 품목이 아니고선 소비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지난달 중순 kg당 700원대로 폭락한 대파가 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관한 농장단위 방역 강화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다음달엔 대대적인 농장 점검이 실시될 예정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ASF가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걸 차단할 수 있도록 양돈농장의 차단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발생지점 주변 물웅덩이와 토양, 포획‧수색용 장비와 차량 등 환경에서도 바이러스가 30건 검출됐다”라며 “이달부터 민통선 내 영농활동이 본격화되며 경기북부뿐 아니라 다른지역의 양돈농장으로 전파될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9일 충남 아산시 도고면 화천리 들녘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쪽파 씨앗을 파종하고 있다. 이날 파종에 나선 한 농민은 “코로나로 인해 최근엔 일손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본격적인 농번기엔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9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광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과 외국인노동자 50여명이 겨우내 자란 냉이를 캐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냉이를 수확해 대형마트로 출하하고 있다는 농민은 “올 겨울 잦은 비로 인해 뿌리가 썩거나 잘 크지 못한 냉이가 많다”면서도 “황토밭에서 키운 냉이라 맛과 향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민들이 있는 곳에 언제나 그가 있다. 크고 작은 회의나 집회로 농민들이 상경할 때마다 그가 달려가고, 농민들이 오지 않을땐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찾아가 농민들의 이야기를 청한다. 농업의 가치와 농촌의 현실과 농민의 마음이 어느새 그를 통해 도시에서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지 겨우 1년 남짓만에 농민들의 대화창구로, 민원해결사로, 도시와 농촌 사이의 연결고리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백혜숙씨를 만났다.권순창 기자·사진 한우준 기자 아직 생소해 할 농민 독자들을 위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오늘날, 도시는 점점 팽창하고 농촌은 몰락해갑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이제 그곳이 어떤 공간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농촌은 우리의 시선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은 도시와 농촌 사이의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히려 연재기획을 시작합니다. 30년을 도시에서만 자란 청년이 1년 동안 한 농촌마을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고자 합니다.이번에도 다시 농촌 역사공부입니다. 요즘 ‘푸드플랜’을 한다면서 여기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