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이 지난 17~18일 전남 구례군 우리밀 농촌체험 교육관에서 1차 중앙위원회(중앙위)와 집행책임자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40여명의 전여농 지역연합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위와 교육이 진행됐다.양옥희 전여농 회장은 대회사에서 “저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인데 회원 여러분이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함께 더 많이 웃고 울고 마음을 나누며 앞으로도 잘 활동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정권 심판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 드러났다. 성
[한국농정신문 강선일·문지영 기자]‘순환과 공생의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체 양성, 현장 중심 연구활동, 사회연대 활동을 다각도로 수행해 온 (재)지역재단(이사장 허헌중)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최근 지역재단은 ‘지방소멸’, ‘지역개발’을 명목으로 중앙과 자본을 살찌우는 상황에 맞서,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지역리더의 유쾌한 반란’에 동참하자고 제안 중이다.‘지방소멸’ 개념, 무비판적 수용 금물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고문은 지역재단 20주년을 맞아 발간한 저서 (한울)에서 소위 ‘지방소멸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5년 밀 자급률 5% 달성을 위한 올해 국산 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2025년)'을 확정한 이후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추진 중이다. 정부가 설정한 올해 밀 자급률 목표치는 4.2%다.올해 시행계획에는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제품개발 지원 △품질 제고를 위한 정부비축밀 대상의 `품질관리기준' 적용 등이 신규로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 산업을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7개소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12일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농식품부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생산·유통·판매 및 품질관리 실적이 우수한 전문 생산단지를 발굴해 지난해부터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선발대회에는 8개 시·도에서 19개 생산단지가 참여했고, 전문가평가단의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7개소를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했다.그 결과 농식품부장관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전북 정읍 샘골농협(조합장 허수종)은 ‘깨어 있는’ 조합장을 보유한 농협이다. 허수종 조합장은 지난 8년여의 임기 동안 조합 경제사업의 양과 질을 비약적으로 늘려왔으며 농가소득 감소, 농촌 공동화 등 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7년 전 박근혜정권을 규탄하는 시위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숨진 백남기 농민 추모제와 제1회 ‘백남기생명평화상’ 시상식이 열렸다.‘사단법인 생명평화일꾼 백남기 농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백남기기념사업회)’가 23일 광주광역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한 추모식‧시상식에는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과 가톨릭농민회(회장 신흥선, 가농),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양경수), 진보당 등에서 찾아온 인사 200여명이 자리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명목으로 계속 수입하는 농축산물이 우리 농업을 망치고 있다. 양파·마늘·대파·생강·콩·쌀 등 우리 논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결국 농민들은 농사짓는 면적을 줄인다. 농민은 면적을 줄이고 국가는 지속적으로 농산물 수입을 늘린다면 그 나라의 농업기반은 무너지기 마련이고 수입대상 품목은 사라질 것이다. 외국의 사례에서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멕시코의 옥수수, 필리핀의 쌀이 대표적이다. 주식인 식량을 생산하는 비용보다 사서 먹는 것이 저렴하고 물가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나라들은 식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우리밀 4개 단체가 국산밀 소비 확대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2025년까지 국산밀 자급률 5% 달성이 정부 목표지만,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예산안 상 현재로선 목표 달성은 턱없다는 것이다.2024년 농식품부 예산안에 따르면, 국산밀 수매 비축량은 올해 2만톤(245억원)에서 내년 2만5,000톤(306억원)으로 소폭 상승, 직불금(밀 단작 시)은 50만원/ha으로 동결됐다. 쌀 감산을 위해 추진 중인 전략작물직불금은 350만원/ha(2023년 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 방방곡곡의 청년농민들이 ‘동료 찾기’에 분주하다. 여럿이 함께 무엇을 할 것인가도 중요하겠지만, 우선은 마음이 맞고 서로를 응원할 동료 농민을 만나는 것 자체가 소중한 청년농민들. 그들은 ‘상시적 연결망’을 갈망한다.지난달 30일 (재)지역재단(이사장 박경) 주최·주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한살림연합·(주)우리밀·(주)경농 후원으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청년농업인단체 네트워킹데이’는 그런 면에서 연결망을 갈망하는 청년농민들에게 한 줄기 단비 같은 행사였다. 네트워킹데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생산지표 반등 희소식에도 쏟아지는 계약 외 물량 ‘난감’정부는 2020년부터 국산밀 수매량, 계약재배물량, 가공지원량을 지속 늘리고, 밀산업 육성 예산도 계속 증액해 올해는 전년보다 67% 늘어난 403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밀 자급률은 지난 4년간 0.8%(2020년)에서 2.2%(2023년)까지 반등했다. 밀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각각 129%, 194%(5월 1일자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기준)로 뛰어올랐다. 어느 때보다 국산밀에 대한 정책 의지가 발휘되는 모양새다.하지만 현장엔 이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7월은 정부가 밀 수매에 나서는 때다. 올봄 이상 저온과 잦은 비로 생산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작황은 좋은 편이다. 전체 생산량은 정부 예상보다 1만여톤 많은 6만톤을 웃도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수매 현장에선 알곡 상태도 좋다고 전했다.지난 1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국우리밀농협(조합장 천익출, 우리밀농협)에 수매 물량을 넘기러 온 농민 김남권씨(동곡농협농민회장)는 “(생산량이) 조금 줄었어. 저온 피해로 꽃이 ‘얼어부러서’ 같은 평수라도 생산량이 들쭉날쭉혀”라면서도 얼굴엔 여유가 묻어났다. 올해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 땅의 밀을 살리는 첫걸음은 수입밀이 아닌 우리밀로 만든 빵을 먹는 것일 테다. 우리밀 빵이 없다고? 그렇다면 만들면 된다. 만들 줄 모른다고? 그렇다면 배우면 된다.우리밀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는 조직 ‘우리밀세상을여는사람들’이 오는 6월 21~28일에 걸쳐 ‘우리밀 천연발효종빵 교실’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곽지원빵아카데미’에서 개최한다.천연발효종빵이란 밀가루에 함유된 미생물을 자연 배양해 발효를 일으키는 원리로 만들어지는 빵을 뜻한다. 6월말 우리밀 천연발효종빵 교실에선 천연발효종빵 제빵의 대가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기념사업회)가 지난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백남기 생명평화상 제정보고회 및 2023 정기총회’를 열었다.기념사업회는 올해 제1회 백남기 생명평화상을 시상하고, 백남기 농민 7주기를 기념하는 학술연구 사업으로 세미나 개최, 백남기 농민 생애사 사료집·평전을 오는 11월 출간하기로 했다. 또 매년 진행해온 우리밀밭 경작 사업과 축제, 도농 공동체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농민운동동지회·가톨릭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1년 12월 학교급식 영역의 지역산 농산물 우선 구매 촉구 조례가 ‘시장 경쟁원리’에 저촉된다고 발표했다가 시민사회의 비판으로 지난해 초 이를 철회했던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공정위). 이들이 다시금 각 지자체의 지역산 농산물 우선 구매 권장 조례에 ‘경쟁 제한’ 및 ‘소비자 이익 제한’ 등의 문제가 있다며 해당 조례들로부터 ‘지역농산물 우선 구매’ 명시 내용을 삭제하려 한다.공정위는 지난 2일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 제한’ 또는 ‘소비자 이익 제한’ 조례·규칙 196건을 올해 개선과제로 선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1년 12월 학교급식 영역의 지역산 농산물 우선 구매 촉구 조례가 ‘시장 경쟁원리’에 저촉된다고 발표했다가 시민사회의 비판으로 지난해 초 이를 철회했던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공정위). 이들이 2년 전의 기억을 잊었는지, 다시금 각 지자체의 지역산 농산물 우선 구매 권장 조례에 ‘경쟁 제한’ 및 ‘소비자 이익 제한’ 등의 문제가 있다며 해당 조례들로부터 ‘지역농산물 우선 구매’ 명시 내용을 삭제하려 한다.공정위는 지난 2일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 제한’ 또는 ‘소비자 이익 제한’ 조례·규칙 1
주요 식량작물 중에서 식량자급률이 가장 낮은 품목은 바로 밀이다. 밀은 주식인 쌀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제2의 주식이지만 99%를 수입하고 있는 작물이다. 값싼 수입밀의 공세 속에서 국산밀 생산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중요한 식량작물임에도 불구하고 밀을 자급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산밀의 소비처가 더 폭넓게 확대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2022년 사료용작물을 포함한 식량자급률은 20%대가 무너졌다. 식량주권 실현을 외침에도 불구하고 자급률 향상을 위한 실행이 적극적으로 뒷받침되지 못한 참혹한 결과다. 10년 전인 2013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리나라 사료용을 포함한 2021년 곡물자급률이 18.5%로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자급률 산정방식을 기존과 다르게 적용, 20.9%로 곡물자급률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어떤 방식이든, 심각하게 낮은 곡물자급률 수치라는 것엔 이견이 없다. 문제는 곡물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국내 생산과 판매·소비 방식의 구조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이다.농식품부는 지난해 말 2022년 양정자료를 발표하면서 2021년 잠정 곡물자급률을 20.9%, 식량자급률을 44.4%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상임대표 조완석, 환농연)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친환경식당’을 추가 선정했다.친환경식당은 △주 메뉴의 주 원료를 친환경 식자재로 사용 △전체 원료의 50% 이상을 친환경 식자재(친환경농산물 및 우리밀, 동물복지 인증 또는 Non-GMO 자급 축산물 등 포함)로 사용 등의 요건을 충족시킨 식당이다.새로 선정된 친환경식당은 경기 군포시 ‘달구움’, 경기 안양시 ‘카페찹스’, 제주 제주시 ‘요요어린이집’ 및 ‘늘사랑어린이집’, 경북 경주시 ‘방정환한울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농업단체연합회(상임대표 조완석, 환농연)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친환경식당’을 추가 선정했다.친환경식당은 △주 메뉴의 주 원료를 친환경 식자재로 사용 △전체 원료의 50% 이상을 친환경 식자재(친환경농산물 및 우리밀,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Non-GMO 자급 축산물 등 포함)로 사용 △글루탐산나트륨(MSG) 등 화학조미료 미사용 △트랜스지방산 취급 금지 등의 요건을 충족시킨 식당으로, 매년 친환경자조금 및 환농연 소속 먹거리단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밀 재배면적이 급증해 현장에선 내년 봄 수확기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적절한 소비대책이 없으면 수년 전 과잉 파동이 재연될 수 있어서다.밀 파종 열기가 뜨겁다. 정부가 올해 74개소의 밀 전문생산단지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면서 자급률 제고에 힘을 쏟는 가운데 내년부터 밀 재배 시 받는 직불금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보리보다 밀을 심는 농가가 많아졌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밀 보급종 공급량은 2,155톤으로 지난해 1,331톤보다 62% 늘었다. 통상 국내 밀 재배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