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 농민당이 공동으로 만든「필수 농자재 및 에너지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필수농자재지원법)」을 강성희 국회의원(진보당, 전주시을)이 2월 중으로 대표발의한다.농민의길과 진보당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기후변화 및 국제정세 불안으로 농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농민의 경영비용 부담이 심화됐다. 농산물 등의 판매 수입은 줄어든 반면 농업에 사용되는 농약·비료·사료·전기·유류 등 필수농자재에 지출되는 비용이 증가했다”며 “농자재 일부 품목에 대해 제한적 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는 민생경제 활성화 및 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도내 소규모 농가·청년농 등 9,000여가구를 대상으로 도비 22억4,000만원을 투입해 농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한다.사업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주소·농업경영체를 둔 경지면적(시설재배면적 포함) 0.5ha 이하의 소규모 농가다. 시설재배 농가의 경우 공익직불금 소농직불금 기준을 참고해 별도의 면적 기준이 적용된다. 시설 감귤류(만감 포함)는 3,300㎡ 이하, 시설 과수(샤인머스캣·망고·바나나)는 2,600㎡ 이하, 시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일본이 과수화상병 발생 우려가 있는 중국산 꽃가루 수입을 선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도 지난 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감숙성산 과수화상병 기주식물 수분용 꽃가루를 수입 제한키로 했다. 수입 제한 조치는 오는 12월 1일 선적분부터 적용된다.검역본부는 이미 2020년 4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수입된 수분용 사과 꽃가루에서 과수화상병이 검출돼 미국 등 56개국의 배나무아과(사과·배·비파·모과·마가목 등), 복숭아속(복숭아·자두·살구·체리 등), 나무딸기속(라즈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논콩이 멀쩡하게 자라는 논은 전북 김제시의 그 너른 들판 어디에도 없었다. 지난달 중순 쏟아진 폭우는 김제의 거의 모든 논콩에 피해를 입혔다. 정부가 논콩 심으면 소득 보장을 해주겠다 해서 심은 죄밖에 없는 농민들은 허탈한 심정으로 논콩이 심긴 논을 바라봤다.지난달 31일, 김제농민회 회원들과 함께 김제시 검산동·부량면·죽산면 일대의 콩 재배 논을 둘러봤다. 그냥 눈으로 보면 논콩이 멀쩡히 자라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김제 논콩 재배 농민들의 설명에 따르면, 논콩이 현 시점(8월 초)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9일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데 이어 21일에 경기도에서도 발병이 확인됐다.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에 따르면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사과(0.24ha)·배(0.37ha) 과수원에서 화상병이 발병했으며, 도와 시·군은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합동으로 발생구역 2km 이내 17개 과원(7.2ha)에 대한 정밀 예찰을 25일까지 실시했다.강원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화상병이 발생한 과원은 지난 2021년에 발병한 과원과 500m 떨어진 인접 농가로, 인근 지역 감염 방지를 위해 정밀 예찰
쌀과 한우를 비롯한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은 떨어지고, 모든 농자재와 에너지 가격은 폭등하는 시절이다. 농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시련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농부로서 봄이 왔으니 농사를 시작하긴 해야 하겠는데, 수익성을 생각하면 도저히 먹고 살기가 쉬울 것 같지가 않기 때문이다.거기에다가 농부는 지난해 농사를 망쳤다고 해서 당장 올해부터 작목이나 작부 체계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고추 농사를 망쳤다고 올해 당장 마늘 농사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이렇게 어려울 때 정부는 농업·농촌·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이 지난 3일 수원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농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차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 변화와 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농업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의 짜임새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올해 농진청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촉진, 식량주권 확보 지원,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지원, 농촌 활력화 및 현장지원 확대 등을 중점 과제로 내걸었다. 아울러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밭농업기계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지난 1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2023년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2월 1일자로 개편된 6개 본부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간담회에선 올해 중점 추진할 8개 주요 과제 등이 상세히 발표됐으며, 안호근 원장은 어려운 농업 대내외적 여건에 대응해 기관 조직 개편과 관련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추진 사업을 한층 확대·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먼저 농진원은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기존 건강기능식품에 국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관련 분야 기관장을 비롯해 수출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K-푸드 플러스는 한국 농식품을 뜻하는 'K-푸드'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연관산업을 더해('플러스') 수출 확대 및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진본부는 K-푸드로 잘 알려진 한국 농식품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농기자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2027년까지 농업 공적개발원조(농업ODA) 규모를 2배 확대한다. 아프리카 7개국 대상 쌀 생산·관리 기반을 보급하고 식량원조 지원 물량도 늘리는 등 전 세계 식량·기후 위기 극복에 조력자로 나선다.지난 10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무상개발회의)’에서 ‘농업ODA(무상부문) 추진전략’을 의결했다. 무상개발회의는 무상원조 분야 최고위급 회의체로 의장(외교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14개 정부 부처 위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스마트농업 확산과 가루쌀 보급 등 윤석열정부의 농업 분야 중점 추진과제에 발맞춰 올해부터 추진할 업무내용을 세세하게 발표했다.농진청은 지난 12일 ‘스마트한 농업, 매력있는 농촌’을 목표로 한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기후 위기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저출산·고령화로 농촌 노동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지역소멸론이 대두되는 한편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신산업 창출과 기존 산업의 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10년 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차관보 2실 13국·관 51과·팀’ 체계가 오는 20일부터 ‘3실 14국·관 52과·팀’으로 변경되며, 정원은 ‘13명’이나 늘어난다. 그런데 증원인력 상당수가 ‘동물복지’ 분야 확대 강화에 투입돼 논란이 일고 있다.농식품부는「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오는 20일부터 새로 개편된 조직으로 정책을 시행하게 된다.박순연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6일 정부세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유를 사용하는 노후 차량·건설기계의 조기 폐차를 유도해 대기오염 저감효과를 노리는 지원사업이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형태와 목적이 유사한 사업이 농기계를 대상으로도 도입될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지원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미세먼지 저감 실현을 위해 지난 2021년과 2022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4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농업혁신, 밭농업 기계화에서 찾는다’ 정책포럼이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농업 현장의 인력난이 그 어느 대보다 심각한 가운데 이날 포럼은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이날 포럼에서는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영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밭농업기계화연구팀장이 ‘밭농업 기계 연구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에는 김용주 충남대학교 교수와 김재왕 채소산업연구포럼 상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가 4년 만에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KIEMSTA는 격년 개최되지만, 지난 2020년엔 코로나19 방역조치 등의 여파로 행사가 무산된 바 있다.지난 2일 개막식을 열고 성황리에 시작된 KIEMSTA는 5일까지 4일간 치러졌다. 25개국 44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450개 기종 2,178대의 농기계·자재가 전시됐다. 박람회는 크게 서관과 동관으로 나뉘며, 서관에서는 스마트농업혁신관과 경운·정지 및 파종·정식, 재배관리 농기계가 운영·전시됐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가 4년 만에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KIEMSTA는 격년 개최되지만, 지난 2020년엔 코로나19 방역조치 등의 여파로 행사가 무산된 바 있다.지난 2일 개막식을 열고 성황리에 시작된 KIEMSTA는 5일까지 4일간 치러진다. 25개국 443개 업체가 참가하며 450개 기종 2,178대의 농기계·자재가 전시된다. 박람회는 크게 서관과 동관으로 나뉘며, 서관에서는 스마트농업혁신관과 경운·정지 및 파종·정식, 재배관리 농기계가 운영·전시되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과수산업 축제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국산 과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생산농가의 자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년 동안 온라인개최로 성대한 행사는 치르지 못했지만, 시간·공간 제약 없는 전시, 종전보다 많아진 관객유입, 다양한 홍보채널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로 트랙터를 원격 제어·관리할 수 있는 텔레메틱스 기반의 ‘대동 커넥트’ 서비스를 중소형 트랙터와 스키드로더 등에 확대·적용한다.대동은 지난해 120마력 이상의 대형 트랙터 기종에 해당 서비스를 우선 채택해 보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FX와 RX, HX 프라임 시리즈 등 59~127마력대의 중형 및 중대형 트랙터에도 커넥트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커넥트 서비스가 적용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관제(홈기능) 및 관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6월 15일 개정된 농업기계화 촉진법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6일자로 시행됐다. 농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농업기계 제조번호 및 농업용 기계 표시제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농업기계 제조번호 및 농업용 기계 표시제도는 시행일인 지난 16일 기준 농업기계를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개정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업용 트랙터 등 농업기계 검정대상인 42개 기종의 농업기계에 ‘형식표지판’을 부착해야 한다. 본체에 부착해야 하는 형식표지판에는 기종명과 형식명, 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 농협 조합장들이 지난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대의원회에서 공식 채택한 문건으로, 절박한 농업 현실을 호소하며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다.코로나19로 인한 식량안보 위협과 농축산물 소비 감소, 농업생산비 증가, 자연재해 빈발과 시장개방 확대. 건의문이 나열한 농업의 위기는 딱히 새로울 게 없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제시한 다섯 가지 요구사항은 농업과 농협에 닥친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를 적시했다.첫째는 농업부문 조세특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