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함께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

장관이 '본부장' 맡아 농산업 수출 130억달러 목표 밝혀

  • 입력 2023.01.27 09:02
  • 수정 2023.01.27 16:42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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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관련 분야 기관장을 비롯해 수출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K-푸드 플러스는 한국 농식품을 뜻하는 'K-푸드'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연관산업을 더해('플러스') 수출 확대 및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진본부는 K-푸드로 잘 알려진 한국 농식품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식품(펫 푸드) 등 연관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아 수출목표 130억달러(농식품 100억달러, 연관산업 30억달러) 달성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정황근 장관은 “지난해 경기 침체와 물류 대란에도 불구하고 최대치 수출을 달성했다. 미국 농기계 수출이 16억달러를 돌파했고, 스마트팜도 중동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비료와 농약, 종자 등도 새시장 개척에 나서 K-농업의 희망을 봤다”며 “올해 역시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을 거라 예상되지만 수출을 통해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실한 의지로 추진본부를 출범하게 됐다. 직접 본부장을 맡아 최전선에서 비장한 각오로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수출 13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는 올해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수출지원정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분야별 공통상황으로는 △수출 확대를 위한 400억원 규모 펀드 신규 조성 및 투자 대상 확대(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맞춤형 수출정보 제공 및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이 주요하며, 이를 통해 신규 수출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농식품 분야는 △300억원 규모의 수출물류비와 4,600억원 규모의 수출자금 지원(융자) △딸기·포도 등 10대 주력 수출품목 및 첨단 식품기술 등 신성장 유망품목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한류·한식을 연계한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20개소) △수출국 입항부터 소비지까지 저온유통(콜드체인) 확대 △가루쌀과 펫 푸드 등 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 등에 중점을 뒀다.

스마트팜은 중동과 동남아 등 신시장에 한국형 시범온실을 구축한 뒤 딸기 등 차별화된 품종의 종자를 연계해 수출을 확산할 계획이며, 농기계는 북미시장에서 제고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남미와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비료의 경우 6,000억원 규모의 원료 구입자금(융자) 지원대상을 12개로 확대하고 종자는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및 해외 품종전시포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추진본부 출범식에 앞서 농식품부는 주요 식품기업과 품목별 수출통합조직, 스마트팜·농기자재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목표 130억달러 달성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출범식을 마친 뒤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와 함께 수출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담 부스도 운영했다.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식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수출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식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수출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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