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리나라 초지가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산정하는 데 필요한 ‘국가 고유 온실가스 흡수계수’가 처음 개발됐다. 이 계수를 사용하면 국제 통용기준보다 정확한 온실가스 흡수량 산정이 가능하다는 게 이를 개발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의 설명이다.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4일 국가 고유 온실가스 흡수계수로 ‘초지 화산회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1종을 유가영 경희대학교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온실가스 흡수계수는 온실가스 흡수원별 흡수량을 정량화한 기본계수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경지 감소로 가축분 퇴비의 용도 다양화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우분 활용 친환경 고체연료(우분 고체연료)의 상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우분 고체연료’란 축사에서 배출된 한우 또는 젖소 가축분을 분리·건조·성형해 고체형태 연료로 만든 것이다. 우분 고체연료는 아직 발열량과 품질 균일화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해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분 고체연료가 화석연료(유연탄) 1%를 대체하면 2021년 기준 약 1,500억원 상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가의 자구적 암소 개량 노력에 도움을 주고자 정부가 마련한 한우 암소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농가가 암소의 능력 개량에 활용하는 ‘국가 단위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에 2월 1일부터 개선된 기능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국립축산과학원·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9개 광역지자체 축산관련연구기관 등이 협업해 운영하고 있다. 농가가 암소의 모근 등 시료와 개체식별번호를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2024년 정부 예산이 656조9,000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이 지난해(31조1,000억원) 대비 4조6,000억원가량 깎여나갔다. 이는 농축산업 연구·개발 예산에도 영향을 미쳤다. 농축산업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농촌진흥청(농진청)의 예산은 전년도 1조2,574억원에 비해 1,573억원이 감소한 1조974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사업비는 9,056억원이며 인건비와 기본경비는 각각 소폭 늘어난 1,663억원, 255억원이다. 사업비만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1,618억원 줄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있어 소모성 질병 극복이 주요과제 중 하나로 언급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의 농장 유입 방지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PRRS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유산·번식 장애·호흡기 질환·성장률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농장에서 관리하기가 어려운 질병이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확산한 적이 있는 병원성 강한 돼지 호흡기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소 사육 생산비에 있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풀사료의 수급안정을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올해도 국내산 건초 생산·유통 기반 확대를 계속한다.축산과학원은 수급이 불안정한 외국산 건초를 대체하고 국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개발·보급에 나서고 있는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올해 4개 시도에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수분 함량이 20% 미만인 풀사료를 일컫는 건초는 한우와 젖소 등 반추 가축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하다. 국내 생산 환경에서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새해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20마리를 새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한국종축개량협회의 협업으로 반년에 한번씩 이뤄진다. 이번에 공개된 2023년 하반기 선발 보증씨수소는 총 20마리로, 상반기까지 합쳐 지난해 총 43마리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이는 2022년 31마리보다 12마리가 더 늘어난 결과로, 그간 보증씨수소는 반기마다 후보 30여마리 중 유전능력 평가 결과가 우수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축산분야 탄소중립 방안의 일환으로 저메탄사료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게 될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제1호로 순천대학교가 지정됐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일 순천대학교를 제1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8조 1항에 따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호흡대사 챔버(가축이 배출하는 가스를 측정하는 시설)나 이동형 메탄 측정 장치를 보유하고, 이를 통한 동물 사양 시험이
Q. 달걀을 깨 보면 노른자 색깔이 진한 것, 연한 것 천차만별입니다. 느낌상으론 왠지 색이 진한 게 영양가도 높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A. 달걀의 노른자가 노란 이유는 크산토필(xanthophyll)이라는 색소가 참착돼 있기 때문입니다. 크산토필은 동·식물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노란색 색소며 비타민A의 구성성분이기도 합니다. 단, 크산토필이 사람의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크산토필이 많이 들어있으나 적게 들어있으나 영양가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이죠.좋은 달걀은 노른자의 색깔이 아니라 모양으로 확인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축산과학원은 소위 ‘유전자 가위’로 널리 알려진 ‘캐스나인(Cas9, CRISPR associated protein 9)’ 단백질을 몸속에서 발현하는 돼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살아있는 돼지가 국내에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2017, 2023)과 독일(2021), 덴마크(2022)에 이어 네 번째다. 축산과학원은 유전자 기능 연구에 있어 돼지를 활용한 유전자 편집 동물 제작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우리나라 1인당 닭고기·오리고기 소비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소비자 대상 ‘가금육 소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농진청이 닭·오리 고기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9월 69세 이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우리나라 1인당 가금육 연간 추정 소비량'은 닭고기 16.5kg, 오리고기 3.65kg으로 이전 2020년 조사보다 각각 0.74·0.72kg 증가했다.닭고기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자료 국립축산과학원]Q. 가축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겨울철의 축사 관리 방법이 궁금합니다.A : 축사 내부의 보온 유지를 위해 장시간 밀폐된 환경에서 환기량마저 줄어들면 가축의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겨울철에는 전열 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폭설로 인한 축사 붕괴도 우려되므로 미리 축사 관리에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무창형 돈·계사의 경우, 입기구 날개의 틈새를 좁게 하여 들어오는 공기의 속도를 높이고 차가운 공기가 시설 내부의 상층부 따뜻한 공기와 섞일 수 있도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목장 생산 치즈를 품평하는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올해 우수작 11점을 발표했다.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는 올해 16회째로, 국립축산과학원과 (사)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가 목장 치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대회다.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낙농가에서 생산한 고다·까망베르 치즈 등 숙성치즈 29점과 스트링·할루미 치즈 등 신선치즈 17점 등 총 46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치즈의 맛·향·조직감·외관, 창의성 등에 대한 평가전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21년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착유기’가 농가 수익성 향상 및 외국산 착유기 대비 초기 투자비용 경감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로봇착유기는 사람 없이 소젖(우유)을 짜는 장치로, 지난 2021년 8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과학원)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다운이 공동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농장 6개소에 총 7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설치된 국산 로봇착유기 3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유량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이상기상의 영향으로 가을철 강수량이 대폭 증가해 사료작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적기 파종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벼가 서 있는 논바닥에 종자를 뿌리는 ‘입모중 파종’을 해결책으로 들고 나왔다.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파종 시기가 늦어질 경우 적기 파종한 작물과 비교해 월동률과 건물 수확량에서 차이가 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을철 잦은 비로 논바닥이 질어 인력을 투입하거나 농기계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파종이 늦어질 때, 무인기를 활용하면 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자료 국립축산과학원] Q. 비가 엄청나게 들이친 축사를 청소하는데,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걱정됩니다.A. 우선 가축에 묻은 진흙 등 이물질을 털어낸 후 소독하고, 1~2주간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살핍니다. 질병 감염 초기의 가축은 사료 섭취가 적고 움직임이 느려지므로 체온상승, 호흡 이상 여부, 코와 입 주변의 침과 수포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사료를 급여할 땐 기온이 떨어진 새벽이나 저녁 시간에 좋은 품질의 농후사료와 풀 사료를 조금씩 자주 먹이고, 비타민과 광물질을 별도로 보충해 주는 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입을 통해서만 공급할 수 있었던 풀사료 ‘알팔파’의 국내 재배가능성이 열렸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 축산원)은 지난 12일 국내 재배여건에 맞는 알팔파의 신품종 개발과 더불어 재배기술도 함께 확보함으로서 ‘국내 자급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알팔파’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린다. 국내에서도 사육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다. 그러나 공급을 수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탓에 최근 풀사료 가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자료 국립축산과학원] Q. 고온에 약한 돼지·닭, 폭염 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A.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땐 보통 돈사·계사에 설치된 냉풍기, 냉각판 등을 가동해 환경온도를 낮추는데요, 축사 지붕에 단열 처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가동 효율이 낮아지므로 지붕 위에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자동 물뿌리개를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땀샘이 없고 지방층이 두터운 돼지는 체열을 조절하는 능력이 낮습니다. 돼지의 체감 온도를 낮추려 차가운 물을 돼지 몸에 떨어뜨리기도 하는데, 이 때 페트병에 물을 담아 얼리고 작은 구멍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수감자, 학교 폭력 가해 및 피해 학생, 발달장애인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이들부터 ‘모든 걸 팽개친 채 사라지고 싶은 순간’을 자주 경험하는 직장인,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 등 쉼이 필요한 이들까지, 누구에게나 치유를 제공하는 농업 분야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치유농업’이다.치유농업은 다양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을 회복, 유지하고 이로써 농가 수익과 전체 사회의 가치까지 창출하는 농업이다.농진청이 지금까지 치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수감자, 학교 폭력 가해 및 피해 학생, 암과 싸우는 환자,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소방관, 발달장애인 등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이들부터 ‘모든 걸 팽개친 채 사라지고 싶은 순간’을 자주 경험하는 직장인, 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학생, 자연과 교감하고픈 어린이 등 쉼이 필요한 이들까지, 누구에게나 치유를 제공하는 농업 분야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치유농업’이다.치유농업은 다양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을 회복, 유지하고 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