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가축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겨울철의 축사 관리 방법이 궁금합니다.

  • 입력 2023.11.26 18:00
  • 수정 2023.11.26 18:59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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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자료 국립축산과학원]

Q. 가축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겨울철의 축사 관리 방법이 궁금합니다.

A : 축사 내부의 보온 유지를 위해 장시간 밀폐된 환경에서 환기량마저 줄어들면 가축의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겨울철에는 전열 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폭설로 인한 축사 붕괴도 우려되므로 미리 축사 관리에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무창형 돈·계사의 경우, 입기구 날개의 틈새를 좁게 하여 들어오는 공기의 속도를 높이고 차가운 공기가 시설 내부의 상층부 따뜻한 공기와 섞일 수 있도록 각도도 조절해줍니다. 또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보온성을 유지하며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도록 관리합니다. 틈새 바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 천정, 벽면의 이음새도 확인해 밀봉합니다.

한우·육우·젖소의 개방형 축사는 높낮이 조절 장막을 내려 소가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필요하다면 담근 먹이 뭉치(곤포 사일리지) 등을 쌓아 방풍벽을 만들어 줍니다.

화재 예방을 위해 피복이 벗겨진 낡은 배선은 미리 교체하고, 누전 차단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작동 상태가 불량할 경우 교체합니다. 보온 등과 온풍기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가동 전 먼지와 거미줄을 제거해줍니다. 폭설이 예보되면 일주일 정도 소비할 수 있는 비상 사료나 연료를 비축하고, 오래되고 낡은 축사는 폭설에 무너지지 않도록 지붕 버팀목을 미리 설치해 구조를 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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