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고온에 약한 돼지·닭, 폭염 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

  • 입력 2023.06.25 18:00
  • 수정 2023.06.26 06:27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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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자료 국립축산과학원]

 

Q. 고온에 약한 돼지·닭, 폭염 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

A.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땐 보통 돈사·계사에 설치된 냉풍기, 냉각판 등을 가동해 환경온도를 낮추는데요, 축사 지붕에 단열 처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가동 효율이 낮아지므로 지붕 위에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자동 물뿌리개를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샘이 없고 지방층이 두터운 돼지는 체열을 조절하는 능력이 낮습니다. 돼지의 체감 온도를 낮추려 차가운 물을 돼지 몸에 떨어뜨리기도 하는데, 이 때 페트병에 물을 담아 얼리고 작은 구멍을 뚫어 얼음이 녹으며 한 방울씩 떨어지도록 설치하면 좋습니다. 고온 환경에서는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는데, 비육 사료에 비테인 0.1%를 첨가해 주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미돼지에게는 에너지와 아미노산이 보강된 사료를 주고, 유기산제, 비타민 씨(C)와 이(E), 광물질 등을 추가로 제공하면 좋습니다.

체온이 높은 닭 또한 여름철 고온에 취약합니다. 터널식 환기 방법으로 계사 안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면 닭의 체감 온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깔짚이 말라 암모니아 발생도 줄일 수 있습니다. 육계의 사료 섭취량을 늘리려면 10~20도의 시원한 물을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란계는 사료에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첨가해 먹이면 산란율 감소와 달걀 껍데기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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