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이달 중으로 파레트 출하 여부와 관계없이 무 하차경매를 시행하겠다고 밝혀 파행을 빚고 있다. 지난해 10월 무 하차경매 시범 이후 출하자들의 반발로 잠정 연기됐던 사업이 어떠한 논의점도 찾지 못한 채 다시 강행됨에 따라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가락시장에 컨테이너 형태로 들어오는 제주산 무도 모두 하차경매 대상이라는 것. 그러나 산지여건은 물론이고 시장 내 하역 인력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여서 컨테이너 출하분까지 하차경매를 하게 되면 하역노조 인원도 대폭 확대 돼야 한다. 결국 이번에도 제자리걸음이라는 우려다. 최근 제주도 출하자들이 가락시장 물류효율화를 위해 컨테이너 대신 다단식 목재상자로 출하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하차경매 시행이 미루어질 것으로 보였으나,
동부팜화옹의 토마토 생산을 반대하는 농민들이 행동으로 나섰다. 대기업의 농산물 생산을 반대하는 춘천지역의 토마토 생산농가들을 중심으로 동부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하면서 춘천지역의 농협들도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1일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대의원대회에서 춘천시농민회는 동부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농은 춘천시 농민회와 함께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반대하며 동부에서 출시되는 비료와 농약 등 각종 농자재 불매운동과 하나로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동부가야농장을 비롯한 음료수, 동부 화재, 동부 생명 등 동부의 자회사 전체를 불매하는 전방위적 불매 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지난달 11일 화천농협을 시작으로 춘천농협, 춘천 신북농협, 원주원예농협 등은 동부제품 불매운동을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지난 21일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신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농산물 수거검사 부적합 현황’에 따르면, 도매시장과 대형할인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고독성 농약이 포함된 잔류농약이 무더기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행법상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농산물이 유통되다가 적발 돼도 원인행위자인 생산자에게만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 의원이 제출한 개정안은 농산물 판매업자가 농산물을 판매하기 전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여부를 검사해야 하는 것으로, 인체에 유해한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의원은 “소비자는 대형할인점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형유통업체도
“경매를 통해 가격이 나온 것을 다시 유찰시켜버리더라고요. 방송으로 유찰시키겠다고 말하더니 진짜 유찰됐다는 문자메시지가 오네요. 잘못된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고 이렇게 조합원의 농산물을 썩혀버리면 되겠습니까.”지난해 6월 27일,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 원예농협공판장에 부추를 출하한 서모씨는 오전 4시 25분경 2kg 40개, 40개, 30개가 각각 2,600원에 낙찰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그러나 5분 뒤 다시 1원에 낙찰됐다는 정정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몇 시간 뒤에는 그날 출하한 모든 농산물이 유찰됐다는 최종 문자메시지를 받게 됐다. 공판장측에 선취거래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사건과 관련, 농협중앙회는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정가·수의매매가 도입되
전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 전 중도매인이 미리 구매하는 선취매매가 심심치 않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취매매는 정가·수의매매를 이용한 일종의 편법으로, 출하자와의 가격 협상 없이 경매사와 중도매인간의 거래로만 이루어지면서 경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돼 가격교섭력이 없는 생산자는 이로 인한 손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다. 이같은 편법행위가 전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전주원예농협공판장에서 최근까지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전주원예농협공판장에서 이에 대해 문제제기한 생산자의 농산물을 고의적으로 유찰시킨 행위까지 드러나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부추의 경우 2kg 봉지 단위로 경매가 이루어진다. 15년 동안 부추농사를 지어 전주원예농협공판장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장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에 위치한 고양화훼단지 내 절화선별장에서 한국화훼농협 장미연합사업단 직원들이 이날 출고될 장미를 선별하고 있다. 꽃봉오리 모양, 대의 굵기, 길이 등에 따라 특상, 상, 중, 하로 선별된 장미는 양재동 화훼공판장 및 도매시장으로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출하된다. 이운주 고양시 장미연합사업단 선별팀장은 “최근에는 일주일에 약 2만~2만5천단이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 개장 9주년을 맞아 과일과 채소, 정육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2일부터 8일까지 강서농산물도매시장 내 친환경유통센터 주차장에서 설 명절 대비 ‘농수산물 및 식품잡화 특별 할인 행사’를 열었다. 이번 특판 행사는 강서시장 개장 9주년을 맞아 신선한 국내산 채소 및 과일 등을 시중가격보다 30%정도 저렴한 도매가격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할인·판매하는 것으로, 강서도매시장이 출하자와 소비자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과일 등으로 후원하는 등 이웃사랑도 실천할 계획이다.
발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도매시장 종사자들의 경영개선 사례를 담은 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에 소속된 개설자와 도매법인이 농수산물 유통 환경변화에 대응해 추진한 물량유치, 거래투명성 확보, 산지 출하자 만족도 제고 등 업무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 성과를 정리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30개의 경영개선 사례와 함께 도매시장별 시장기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례도 실렸다.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조례 시행규칙 개정 초안이 하역비 농가 부담 문제로 논란이 되자 법인이 수정안을 제시하며 진화에 나섰다.시행규칙 개정안 제45조에 따르면 규격출하품을 기계화 작업이 가능하도록 파레트에 적재된 상태로 출하하는 농수산물로 하되, 균일한 품질로 선별해 출하하는 품목으로 정하고 있다. 2002년 표준하역비 제도 도입 당시 그 대상은 파레트 적재품(완전규격출하품)이었다. 그러나 파레트 출하율이 현저히 낮아 2004년부터 모든 출하품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지금, 다시 기존의 의도대로 파레트 적재품만 표준하역비 대상으로 보겠다는 것. 산지에서부터 공동선별·공동출하 되는 상품만을 규격출하품으로 규정해 산지 규모화를 확대하겠다는 목적이다. 개정안대로라면 표준하역비 부
“수확량도 적은데 가격이 좀 오를 만하니까 수입하고, 오를 만하니까 수입하고…. 농사짓지 말라는 거지.” 농촌에서 농민을 만나면 열에 아홉은 하는 말이다. 이번 지면에서는 몇 가지 품목을 통해 그간 수입농산물이 우리나라 농산물 값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향후 어떤 상황이 닥칠지 예상해 본다. 농산물 수입량은 1994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이후 급격히 늘었다. 이미 수입농산물에 의해 국내 생산·자급기반이 무너져버린 농산물이 있는가하면, 최근 ‘물가안정과 수급불균형’을 빌미로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생산기반이 약화될 위험성이 높은 품목들이 있다. 전자의 경우 대표적인 것이 참깨, 고춧가루, 당근 등이고 후자는 배추, 양파, 대파 등이다. 작황 나빠 울고 농산물 수입에 한 번 더 울고
대파, 양파 등 겨울채소 가격이 해마다 폭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농민은 생업인 농사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소비자는 당장의 먹거리에 대해 불안해 하지만, 정부는 일단 수입산을 들여와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만다. 지금까지 80%이상을 자체 수급해온 대파마저 밀려드는 수입산에 휘청거리는 현재, 늘어만 가는 수입물량이 국내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그 영향력과 대안에 대해 농민과 산지유통인, 농협, 해당 지자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좌담회를 통해 정리했다.�토론자곽길성 (진도 대파 생산 농민) 전영남 (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김용호 (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 원예특작담당) 최성환 ((사)한국산지유통인연합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동부팜청과가 올해 가락시장 5개 도매시장법인을 대표하는 지회사를 맡으며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가락시장을 이끌어가게 됐다. 특히, 도매시장법인이 농산물 경매를 통한 수수료 사업으로 과다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이 일고 있는 지금 지회사로서의 책임이 무거워지고 있다.- 도매시장법인이 과다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 유통구조 속에서 법인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고규석 동부팜청과 대표이사 :고규석 동부팜청과 대표이사 : 이러한 시기일수록 도매시장법인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 새롭게 이해해야 한다. 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 시점이다.무엇보다 우리 법인의 공익적 역할은 주요 고객인 출하자와 중도매인에 대한 지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