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의 공익적 기능 강화할 것”

[인터뷰] 고규석 동부팜청과 대표이사

  • 입력 2013.02.01 09:17
  • 기자명 전빛이라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부팜청과가 올해 가락시장 5개 도매시장법인을 대표하는 지회사를 맡으며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가락시장을 이끌어가게 됐다.

특히, 도매시장법인이 농산물 경매를 통한 수수료 사업으로 과다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이 일고 있는 지금 지회사로서의 책임이 무거워지고 있다.

- 도매시장법인이 과다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 유통구조 속에서 법인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고규석 동부팜청과 대표이사
고규석 동부팜청과 대표이사 :

고규석 동부팜청과 대표이사 : 이러한 시기일수록 도매시장법인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 새롭게 이해해야 한다. 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활성화시켜 나가야 할 시점이다.

무엇보다 우리 법인의 공익적 역할은 주요 고객인 출하자와 중도매인에 대한 지원이겠다. 산지와 소비지간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물류센터 건설 등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가락시장 내 구성원 간의 화합을 위해 도매시장법인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최근 물류효율화 문제를 두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법인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어떤 입장을 갖고 있나.

고규석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한국의 도매시장을 대표하는 가락시장의 관리감독 기관이다. 그러나 최근 현대화시설사업을 진행하면서 가락시장 운영, 출하자 지원방안 등 보다는 서울시 도매시장 관련 조례개정 및 과도한 도매시장법인 평가지표를 만드는 등 법인을 통제하기 위한 일에 치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도매시장 내 유통 주체들의 의견 수렴이 우선하면서 도매시장 운영을 도모해야 한다. 본래 설립취지에 따라 도매시장 내 각 거래 주체의 업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매시장 기능 활성화를 위한 조정자 또는 후견인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전빛이라 기자>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