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가 최근 충남아산 선도농협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으며 출하자와 법인, 중도매인의 상생모델을 찾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1사1촌 자매결연식에는 박종호 선도농협 조합장 외 50여명의 조합원과 이정수 대아청과 사장 외 임직원 20여명, 중도매인 10여명이 한 자리에 참석했으며, 쪽파 출하자인 선도농협 관내 주요 경작지를 둘러보고 농가소득제고 방안과 상호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농촌인구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쪽파 출하작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쪽파 경매시간을 1시간 늦추자는 의견과 더불어 출하자, 중도매인 등이 어려운 출하여건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정수 대아청과㈜ 사장은 “출하자와 도매법인 외에 중도매인이 적극 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가 가락·강서·양곡 도매시장 유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도모하는 ‘유통인 CS Colle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청과·수산 도매시장법인 및 중도매인조합 임직원 409명에 대한 유통인 워크숍으로 시작된 2013년도 ‘유통인 CS College’는 모두 70회, 7,200여명의 유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달 안으로 중도매인·시장도매인·보조경매참가자 등 3,310명을 대상으로 18회, 내달에는 임대상인 1,400여명을 대상으로 9회, 7월에는 중도매인 종업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경매사와 하역노조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교육을 새롭게 신설해 교육의 다변화와 질적 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오는 23일까지 서울시와 함께 가락시장, 강서시장 및 노량진 수산시장의 도매시장법인 13개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도매시장법인 경영상의 문제점과 관계규정 준수 유무, 거래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여부 등이다. 공사에 따르면 도매시장법인은 출하자로부터 농수산물을 위탁 받아 판매를 대행하는 유통주체로, 출하자를 대변해 공정하게 거래할 의무를 지닌다. 때문에 법인의 운영 실태 역시 중요하다는 것. 경영 상태에 따라 출하자의 대금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정 수익 이상이 발생하면 농수산물을 생산해 위탁한 출하자나 출하된 농수산물을 매수하는 중도매인을 위해 장려금 등 각종 지원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정기적인 업무검사를 통해
“계속된 이상기후로 올해 생산량도 줄었는데 가격까지 안 나오니 막막합니다. 빚에 빚을 내고 그 빚에 또 빚을 내고…. 그나마 1만원대로 안 떨어지면 다행이게요.”현재 풋고추 출하가 한창인 경남 진주에서 4,959㎡(약 1,500평)규모의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김필복씨는 지난 3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고추 시세를 생각하며 한숨을 쉬었다. 6일 가락시장 풋고추 경락가는 10kg 3만6,551원. 지난해 같은 시기 5만6,098원이었던 것 대비 35%가량 하락한 시세다. 진주농산물도매시장의 경우 특품 기준 2만7,000원~3만2,000원대의 경락가가 형성되고 있다.이상기후로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까지 떨어지니 농민들의 속만 타들어갈 뿐이다. 지난
최근 4월 24일 충북 음성군농민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음성군농업인단체연합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제출하여 제정된 ‘음성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와 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책정한 기금 10억원이 포함된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2017년까지 해마다 10억원씩 모두 5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참이며 지역농협들에서도 관련 기금 조성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한다. 조례에는 쌀?고추?복숭아?수박?인삼?한우 6개 농축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최저값 아래로 떨어지면 기금에서 그 차액을 지원하도록 돼 있다. 음성군농민회에 따르면 현재 조례에는 2018년부터 기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군과 내부적으로 합의,
하동군의회가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을 반대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보내기로 했다. 하동군의회는 지난 6일 열린 제213회 본회의에서 이홍곤(통합진보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 반대 대정부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홍곤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동부팜한농의 자화사인 동부팜화옹이 화옹지구 간척지 15㏊에 유리온실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농업생산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대기업인 동부팜한농에 기반시설과 부대비로 FTA피해 보전기금 87억원을 지원하고, 농어촌공사가 30년간 값싸게 부지를 임대해 주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이 농산물의 유통·포장·저장·판매시장에 진출하고, 동부그룹은 종자와 비료·농약 등 농자재
협회 “생산성 늘어 공급량 폭발… 균형가격 찾아갈 것”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돈농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한한돈협회는 ‘가격 폭락의 결정적인 이유는 공급량 과잉이므로 모돈(어미돼지) 감축만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협회 측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1년에 1,450만두 정도 도축을 해야 적정가격을 유지하는데 지난해는 1,600만두를 도축했다. 게다가 올 1월엔 147만두가 도축돼 단군 이래 가장 많이 도축됐다.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MSY(어미돼지 한 마리당 1년간 생산된 돼지 중 출하체중이 될 때까지 생존하여 판매된 마릿수)가 2011년경에는 15두였다면 지난해는 17~18두 정도 수준으로 생산성이 높아진 것이 이유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충북 음성군은 지난달 24일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에 대한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안정기금을 확보했다. 음성군의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24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음성군이 제출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10억원을 의결했다. 이로써 음성군은 전국 최초로 농축산물에 대한 가격안정기금을 확보하고, 2017년까지 5년간 농협과 함께 목표기금 50억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상정 음성군농민회 회장은 “음성지역의 농가들이 가격 걱정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이 생긴것이고, 군민들의 발의로 조례가 만들어진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FTA로 인해 농업에 대한 농민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는데, 음성군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2011년
지난 16일 열린 (사)농산물비상장품목정산조합 정기총회에서 조병목 (주)계림유통 대표이사 가 신임조합장으로 선출됐다.조병목 신임조합장은 이날 “지금 가락시장은 시설현대와 사업이 7년이나 연기되고 정가·수의매매 확대와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비상장정산조합의 역할이 막중해진만큼 비상장 품목확대 등 많은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신임조합장은 이번 선거에 앞서 ▲관리공사 비상장 시장사용료 인상 철회 ▲중도매인 비용 최소화하는 정산회사, 전체 회원 합의로 추진 ▲비상장거래 하역비 동결 ▲경매장 크기 수준의 비상장 집하·배송구역 확보 ▲비상장 거래품목 확대 ▲시장도매인 조기 도입 ▲시설현대화 비상장 중도매인 1인 1점포 30평 이상 확보 등을 약속한
대기업 동부그룹의 농업 진출을 규탄하는 동부그룹 제품 불매행동이 전국 단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동부그룹 자회사인 가락도매시장법인 동부팜청과 역시 몸살을 앓고 있다. 3월부터 대부분의 토마토 농가가 동부팜청과 출하거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토마토 점유율이 낮아 농가 출하거부로 인한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는 주변 여론과는 달리 동부팜청과의 피해는 생각보다 큰 상황. 현재 출하가 한창인 ‘대저짭짤이토마토’가 동부팜청과 공판장에는 전혀 반입되지 않으면서 매출도 크게 감소했다. 2월엔 수확이 빠른 농가에서 하루 100박스를 출하하기도 했다. 부산에서 주로 수확되고 있는 대저토마토의 경우 상품 5kg당 3만원대를 형성하는 등 타 지역 토마토보다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출하거부로 인한 매출 감
“에, 조금 더 있으면 저희 농협 사업보고서가 나올 것이고, 그걸 보믄 아시겠지만, 올해 우리 농협은 타 지역 농협보다 참 사업을 잘했다고 헐 수 있습니다. 아마 배당두 작년보다 더 할 거 같습니다. 다 여러분덜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만, 지가 쬐끔 서운한 말씀을 드리자믄, 그 농약이나 농자재럴 왜 개인업자한테 이용하느냐, 이 말씀입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겠는 것이 십원이 싸도 농협이 더 싸고 나중에 이용고 배당도 하는데, 그리고 농협은 어차피 조합원 여러분덜이 주인인데, 주인이 자기 것 놔두고 남의 집 가서 사 쓴다는 건 좀 이상허지 않습니까? 제가 산동농약사 하고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고들 모르는 말씀을 허는 분덜도 계신데, 절대 그런 게 아니고요. 여러분덜이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보는 쪽으루 해야허지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개정안이 지난 1월 농식품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이달 중으로 시장도매인제 대금정산조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최근 가락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는 생산자와 출하자 등 3만여명이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규탄하는 진정서를 농식품부 등에 제출하며 강하게 반발하자 다시 한 번 시장도매인제의 섣부른 도입에 불이 지펴졌다. 제도 자체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시장에 두 가지 제도를 병행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 농민들의 출하권 선택 확대를 담보로, 공정성과 투명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경매제도는 거래시간과 방법 등이 공개되고, 대금정산 역시 투명하게 운영되는 반면, 시장도매인제도는 거래시간과 거래방법, 거래대상 등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