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염병으로 인한 가축의 사육제한 및 일시 이동중지 명령권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일임하고 일시 이동제한으로 인한 농가의 손실을 보전하는 내용의 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으로는 농식품부 장관이 전염병 발생이 빈번한 지역이나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시장·군수·구청장은 전염병 발생 우려가 있는 가축의 사육제한을 명령할 수 있다. 또 농식품부 장관, 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사료협회 34대 회장에 조충훈 전 순천시장(사진)이 선출됐다.사료협회는 지난달 26일 서울시 서초구 본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임원 선출을 진행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만장일치로 조충훈 전 순천시장이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또, 전무이사엔 이동홍 전 농식품부 농지과장이 취임했다.조충훈 신임 회장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재임기간 동안 순천시를 생태와 환경도시로 탈바꿈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조 신임 회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산업과 사료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국내외 여행자가 지정검역물인 축산물을 검역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반입할 경우 과태료를 최대 3,0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2일 14명의 국회의원들과 함께「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재 여행자가 검역증명서를 첨부하지 않은 축산물을 휴대할 경우 1회 위반 10만원, 2회 위반 50만원, 3회 이상 위반에 100만원 등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것을 최대 3,000만원까지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달 경기 안성시와 충북 충주시에서 3건의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전국 우제류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도 완료됐다.전라남도는 이번 긴급 백신접종으로 발생하는 부작용 피해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백신접종에 따른 유사산, 부상, 폐사 등 부작용이 불가피함에 따라 백신접종 후 2주 이내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산지가격의 80%를 보상해주는 것. 이는 전남도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동일하게 진행하고 있다.「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국가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인적·물적 이동이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철저한 소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구제역 발생 직후 충남도에서는 긴급백신을 확보해 천안지역 소·돼지 27만두에 조기 접종을 추진했고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시군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111대를 동원해 농장, 도축장 등을 집중 소독했다.경기도도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긴급 백신 접종, 오염지역 차단 및 소독, 예방적 살처분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특히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발생한 구제역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9 농업전망은 발표 내용만 보면 모처럼 밝은 지표가 많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는 농업전망 발표대로 농업분야 일자리가 늘었고 쌀값은 반등했으며 큰 가축전염병 발생이 없었던 해였다. 농식품부는 이에 힘입어 모처럼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이 때문인지 농업전망에 나온 농정 관계자들은 자화자찬부터 꺼냈다. 농민들이 국회 앞에서, 식약처 앞에서 장기 농성을 벌이는 엄중한 형국과 달리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안은 온기로 가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농민보다 이에 파생한 일자리에 더 관심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사회자 없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행하며,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각본 없는 기자회견으로 주목을 받았다. 무릇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한 해 나라살림 계획을 밝히고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기자들이 대신 물어보는 자리이다.그런데 지금까지의 대통령 기자회견은 각본에 짜여 진행하는 것이 당연시 돼 이번처럼 각본이 없다는 것이 주목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러한 기자회견 방식을 환영한다. 아울러 대통령이 국민들과도 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방자치단체가 가축 사육제한 명령을 발동하는 사례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오리업계가 우려했듯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을 근거로 사육제한명령이 단행되며 겨울철 휴지기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경기도에선 안성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지난해 12월 자체적으로 오리와 토종닭에 대한 사육제한이 시행되고 있다. 이는 고병원성 AI에 관한 방역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가전법에 따른 조치다. 개정된 가전법은 기초지자체장이 중점방역관리지구 내의 농장에 대해 가축 사육제한명령을 할 수 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올해부터 축산업 허가·등록 요건이 강화되며 하반기엔 LMO(유전자변형생물체)를 사료원료로 사용한 경우 포장재와 용기에 LMO 사용 사실을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은 지난 3일 서울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관 법률의 주요 개정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병홍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축산법,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사료관리법, 동물보호법, 그리고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의 개정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축산정책국의 정책추진 방향을 제시했다.지난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계열업체와 계약농가 간 불공정행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축산계열화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특히 계약시 가축의 소유자를 명시하는 등 방역책임 및 계약상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구분하도록 해 가축의 소유권과 이에 따른 의무에 관한 논란을 명료하게 가릴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12월 27일, 7개 개정안을 병합심리해 마련한 축산계열화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유형 및 기준을 상세히 정해 위반시 처벌을 강화했으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해남군의회가 ‘농민수당’ 실시를 위한 조례 의결을 확정지었다. 이로서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한 기초지자체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군내의 모든 농가가 바로 내년부터 연 6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받는다.해남군의회(의장 이순이)는 해남군이 제출한 ‘해남군 농업보전 등을 위한 농민수당 지원 조례안’을 제289회 임시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1일 의결했다. 해남군은 지난 8월 초 도입계획안을 수립한 뒤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며 의회에 제출할 조례안을 다듬어왔다.조례의 내용은 해남군이 제출했던 원안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이달부터 오리 사육제한(휴지기)이 다시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사육제한 보상가격을 수당 712원, 종란 6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오리협회와 논의해온 보상가보다 낮아 농가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 앞 농성 끝에 휴지기 대상을 203호, 300만수 규모로 합의한 내용도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은 “근본적으로 중장기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농식품부와 방역 관련 합의를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9월 27일 전국 오리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어느 강정이든 윤기는 자르르하게 돌겠지만 식감은 천차만별이다. 바삭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향내가 입안을 즐겁게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퍼석 하고 그냥 으스러져버리는 것도 있고, 이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한 것이 있는가 하면, 기름 쩐내가 심해 입에 대기조차 역한 것도 있다.국정감사도 마찬가지다. 번듯하게 차려져 각종 매체에 대대적으로 중계되는 국감은 언제나 국민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모든 국감이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진 못한다. 느슨하고 밋밋한 국감은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리 사육제한이 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전국에서 실시된다. 오리 사육제한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해 지난해 첫 실시된 방역정책으로 직전 시기보다 더 늘어난 규모로 시작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현황을 밝히며 오리 사육제한을 203호 대상, 300만수 규모로 시행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기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며 직전과 비교해 농가 수는 13%, 사육규모는 15% 정도 규모가 확대됐다. 사육제한 선정 기준은 △최근 5년 내 3년 동안 2회 이상 발생농가 △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가 가축질병 현장방역 조직·인력 확충을 통해 지자체의 가축방역 관리·감독과 중앙방역기관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중앙방역조직 가축질병방역센터 5곳(청주·광주·춘천·김해·제주)을 확충하면서 가축질병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건수는 2015년 296건, 2016년 332건에서 2017년 126건, 2018년 현재까지 16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검역본부는 그간 권역별 방역조직이 없어 지자체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리 입식을 금지해 AI를 예방하려는 정책은 제발 지양해 줄 것을 눈물로 촉구합니다. 제발 … 제발 부탁합니다.”오리농가들의 간절한 기다림이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계속되고 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지난달 27일부터 농식품부 앞에서 김만섭 회장 등 임원진들이 AI 방역조치에 따른 피해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오리협회는 같은날 그 자리에서 전국 오리농가 총궐기대회를 열고 과도한 AI 방역조치들을 규탄하며 사육제한 명령권 등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한 방역권한을 폐지하라고 요구
특별방역기간을 앞두고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겨울철 오리농가 휴지기제를 검토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올해도 오리농가 휴지기제 시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책임지고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보전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빗발쳤다.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선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오리농가 휴지기제, 대책이 필요하다’ 좌담회가 열렸다. 이날 좌담회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주요 담당자들이 참석해 오리농가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지난해 10월 첫 시행된 오리농가 휴지기제는 고병원성 AI 발생을 억제하는데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계획서 제출기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실질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축단협)는 지난 5일 여의도 잠사회관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적법화를 위한 실질적 제도개선을 재차 주문했다.축단협은 적법화를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 제도개선의 부재를 지적하면서 “환경부는 축사를 가축분뇨 배출시설로 정의하고 4대강 오염의 주범으로 결정했다. 환경부 장관은 물론 국·과장 면담 요청을 지속했지만 1건도 성사되지 않았다. 축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전 10시 30분. 중국 대련발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며 제1여객터미널 11번 위탁수하물 벨트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검역탐지견이 승객과 캐리어 사이를 지나며 냄새를 맡다가 한 캐리어를 짚고 그 자리에 앉는다. 검역물이 있다는 신호다. 그 자리에서 캐리어를 열어보니 짐꾸러미 속에서 소시지가 나온다. 중국산 축산가공품의 거의 대부분은 수입이 금지되거나 제한된 품목이다.세관 X-ray 탐지기에도 속속 농축산물 검역물품이 탐지된다. 세관은 해당 휴대품과 승객을 한 켠에 자리한 검역본부의 휴대품 검역소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폭염 대비에도 바쁜 오리농가들이 다가올 겨울철 걱정에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해 첫 시행된 겨울철 오리사육 휴지기의 불똥이 이번 겨울엔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은 지난 8일 충남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 관련 회의를 열고 농가·계열업체 대표들의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첫 시행된 겨울철 오리사육 휴지기는 직전 발생시기와 대비해 고병원성 AI 발생 횟수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지만 오리 수급엔 큰 차질을 초래한 바 있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개정된 가축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