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인력 충원 이후 가축질병 발생 감소”

검역본부, 중앙·권역별 역할 강화 … 가축질병 발생·확산 방지에 효과

  • 입력 2018.10.13 15:37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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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가 가축질병 현장방역 조직·인력 확충을 통해 지자체의 가축방역 관리·감독과 중앙방역기관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앙방역조직 가축질병방역센터 5곳(청주·광주·춘천·김해·제주)을 확충하면서 가축질병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건수는 2015년 296건, 2016년 332건에서 2017년 126건, 2018년 현재까지 16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검역본부는 그간 권역별 방역조직이 없어 지자체와 농가의 방역이행에 대한 교육·점검·관리감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특히 구제역·AI의 의심신고에 신속한 초동대응을 하기 어려웠으나 인력 추가로 가축전염병 예방 및 초동대응을 강화해 질병의 발생과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축산관계자 출입국 신고 및 미신고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업무도 인천공항 등 현장에 9명의 검역관을 충원한 결과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전했다. 축산관계자의 출입국 신고가 의무화된 이후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신고율은 92.2%, 입국신고율은 99.9%를 기록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방역센터 신설을 통해 권역별 상시방역 시스템을 완비했고 지자체 및 농가의 방역이행사항에 대한 지속적 점검과 관리감독이 용이해졌다. 구제역·AI 등 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현장방역조치도 가능해져 질병 발생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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