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잘 팔아주는 농협, 축산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농협 안심축산분사가 IoT 판매시스템과 새로운 상품패킹을 내세워 소매유통 영역확대에 주력하고 있다.지난달 27일 농협은 롯데백화점 3곳에 IoT 판매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농협 사옥과 편의점, 리조트를 포함해 7대가 설치됐다. 올해 설치 목표대수는 200대다.아직 IoT 판매시스템에 상품을 채워 넣는 일은 농협이 직접 담당하고 있어 물류효율을 따지기는 어려운 단계다. 안심축산은 일반 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는 ‘2018년 도농교류협력사업’이 본격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5일 대구입석초등학교 1‧2학년 재학생 106명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고령예마을에서 딸기 수확과 에코백 만들기 등 농촌체험학습을 실시했다.도농교류협력사업은 도시민과 초등학생에게 농업‧농촌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도농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시작됐다. 올해 1월 시행단체 공모를 거쳐 학계와 민간전문가의 심사로 초등학교 54개소와 민간단체 25개소 등 79개소를 선정했으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체험활동과 농촌창업‧귀농귀촌지원, 농촌교육‧문화지원, 재능기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정부가 축산 환경개선에 대한 열의를 높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광역 축산악취 개선 △ICT 활용 축산악취관리시스템 구축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 참여를 적극 장려해 축산농가가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이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 관리원)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 현장 순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난해와 같이 전국 10개 시·도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정절차부터 현장평가 방법, 채점표 배점기준 등 세부사항 설명과 주요 변경사항 안내 및 질의응답으로 채워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이 새 임기를 이어간다.우유자조금은 지난 22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2018년도 제1차 대의원회를 열고 2017년 자조금 사업을 결산했다. 아울러 대의원회 의장·부회장, 감사, 관리위원장, 관리위원을 선출했다.선거가 예정돼 있던 대위원회 의장 및 관리위원장은 후보등록 기간이었던 지난 5일까지 단독으로 입후보, 투표 없이 당선을 결정지었다. 이에 따라 이경훈 대의원회 의장과 이승호 관리위원장 모두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지난해 우유자조금은 119억원의 예산으로 우유소비 홍보 및 교육·정보제공 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진행한 연구용역 가운데 세포노화 억제와 관련한 내용을 올해의 새로운 홍보 사업으로 채택했다.새로운 연구용역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완화해주려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 할 생각이 없는 거죠. 개인이 가축 사육하던 땅을 입지제한지역으로 묶어서 사유권 침해하고서는 왜 나 몰라라 하나요?”한 지자체 축산과 공무원이 불만을 쏟아냈다. 26일로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간소화된 배출시설 허가 신청서 접수가 마무리되지만, 결국 축사 전체가 입지제한지역 내에 위치한 농가는 적법화 신청서를 접수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축산단체와 지자체 축산과 공무원이 “제도개선을 통해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으니, 간소화된 배출시설 허가 신청서는 조건 없이 받아달라”고 한목소리를 냈음에도 환경부는 끝내 불가 입장을 전했다.하지만 정부는 해당 농가들이 신청서를 접수하지 못해 적법화의 기회를 얻지 못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신기술 농업기계의 지정 및 관리요령에 관한 고시’를 일부 개정해 지난달 23일 발령·시행했다.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가지다. 기존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은 서류·면접심사, 현장심사 및 종합심사 등 3단계를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개정으로 국산 밭농업기계의 경우 종합검정서 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검증된 성적서를 제출함으로써 서류·면접심사와 현장심사를 생략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됐다.또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은 최초 정부융자지원 판매일로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제품이며 밭농업기계의 경우 7년으로 개선해 지정 대상이 확대됐다. 이어 밭농업기계의 국산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원산지 판정기준을 신설했으며 수입원료를 사용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몇 년간 농업용 드론은 고령화된 농촌사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할 최고의 방안으로 떠올랐다.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실시한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벼를 재배할 경우 육묘작업의 생략, 직파작업에 따른 간소화, 비료 및 제초제 살포 등이 가능해 관행 이앙재배 대비 50% 이상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2015~2016년 충북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결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할 경우 조사원이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것보다 점검기간과 인력은 각각 65%, 예산은 44%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다수의 연구를 통해 드론이 영농현장과 농업정책 관리 분야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단체는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진행 중인 농가도 오는 24일까지 간소화된 배출시설 허가신청서(신청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적법화 이행기간을 1년 6개월(+α) 연장했지만 3월 24일 이후 적법화를 완료하지 않은 농가에는 언제든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관계부처와 축산단체가 운영 중인 제도개선 TF 팀장을 맡고 있는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은 “정부는 3월 24일 이후에도 적법화를 진행 중에 있을 농가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진행 중인 농가는 적법화가 완료된 것이 아니므로 미허가축사에 해당한다. 민원이나 고발이 들어올 경우 행정처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으므로 간소화된 신청서를 반드시 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금 바뀐 게 뭐가 있어요? 그냥 신청서 받고 이행계획서 만드는 절차만 더 생겼을 뿐이에요. 이행계획서도 우리한테는 6월까지 받으라고 하더니 보도자료에는 9월까지라고 돼있고….” 시간도 조금 더 주어졌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미허가축사 적법화 행정지침도 나왔으니 적법화에 조금이라도 희망이 보이냐는 속 모르는 질문에 한 지방자치단체 담당공무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답답함을 쏟아내기 시작했다.A지역 축산과 담당자는 “기존 기한에 맞춰 잠시 바꿨던 지자체 조례도 다시 다 바꿔야하고 뭔지도 모르는 이행계획서는 서식도 없이 어디서 검토할지도 모르고 가이드라인도 없다. 이렇게 할 바에야 그냥 2~3년 주고 알아서 하라는 게 나을 것 같다”며 “간소화된 신청서는 같은 도내에서도 어디는
과도한 입식제한 조치에 시달려온 오리농가들의 목소리가 전남도청 앞에서 울려퍼졌다. 오리농가들은 AI 예방의 근본대책 수립을 요구하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시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국오리협회 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마광하)는 지난달 26일 전남 무안군 전라남도청 앞에서 오리산업 말살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전남지역 오리농가 400여명이 참가해 오리 입식 전 검사 간소화, 입식제한 즉각 해제, 소득안정자금 및 오리 휴지기 보상 현실화 등을 촉구했다.김병은 오리협회장과 마광하 지회장 등은 집회장에서 삭발을 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방역조치를 규탄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는 오로지 ‘방역을 위한 방역’에 치중하고 있으며 이는 오리 산업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미흡한 법 추진으로 인한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막고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일부개정안이 ‘18개월 연장’을 대안으로 어렵사리 국회를 통과했다.지난달 23일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위원회에서 통과된 가축분뇨법 일부개정안은 27일 환노위 전체회의를 넘어 28일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에서 이의 없이 가결됐다. 이로써 적법화를 추진할 농가들은 3월 24일까지 간소화된 신청서를 제출한 후 지자체 요구에 따라 오는 9월 24일까지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행계획서 제출 후에는 최대 1년의 적법화 기간을 부여하기로 해 사실상 18개월의 시간이 추가로 주어졌다.이에 따라 2018년 3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리농가들이 가혹한 겨울을 지나고 있다. 정부가 고병원성 AI 방역 성공을 자축하는 동안, 오리농가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희생의 시간을 버티고 있다.전남 나주시에서 만난 한 오리농가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지금까지 오리를 사육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리사육 휴지기 대상이 아닌 농가이지만 AI 발생 이후 방역지역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농가는 “보통 한달이면 방역조치가 해제됐다. 그런데 AI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데도 여태껏 이동제한이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방역대책에 협력하는 건 당연하지만 SOP(AI 긴급행동지침)도 초월한 조치에 너무 힘들다”고 탄식했다.전남도는 지난해 12월 10일 영암군 신북면을 시작으로 22일 현재까지 5개 시·군에서 11건의 AI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