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 전국 낙농가 함께 이겨내자”

이승호 우유자조금위원장 재임, 소비트렌드 발굴로 소비 다각화 노려

  • 입력 2018.03.23 10:08
  • 수정 2018.03.23 10:09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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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이 새 임기를 이어간다.

우유자조금은 지난 22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2018년도 제1차 대의원회를 열고 2017년 자조금 사업을 결산했다. 아울러 대의원회 의장·부회장, 감사, 관리위원장, 관리위원을 선출했다.

선거가 예정돼 있던 대위원회 의장 및 관리위원장은 후보등록 기간이었던 지난 5일까지 단독으로 입후보, 투표 없이 당선을 결정지었다. 이에 따라 이경훈 대의원회 의장과 이승호 관리위원장 모두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우유자조금은 119억원의 예산으로 우유소비 홍보 및 교육·정보제공 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진행한 연구용역 가운데 세포노화 억제와 관련한 내용을 올해의 새로운 홍보 사업으로 채택했다.

새로운 연구용역으로는 근육생성 및 근육 회복, 치주질환 완화 등에 우유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선정했다. 아울러 청소년 우유마케팅을 통한 안정적인 학교우유급식 기반 유지에 주력하면서 해외 수출 활성화로 국내 우유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승호 위원장은 “당면한 현안이 많고 현장의 농가들은 비참할 정도로 마음고생이 많다. 특히 미허가축사 적법화는 우리가 축산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달린 문제”라며 26일까지 간소화된 배출시설 허가 신청서 접수를 당부했다. 이어 “공익적 가치만으로는 우유 소비를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없다. 새로운 소비트렌드와 안티 우유 논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할 것”과 “자조금의 모든 사업과 정보를 공유해 신뢰를 높이고 농가에 필요한 교육을 개발·진행해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낙농을 그만두는 날까지 전국의 낙농가와 함께 하겠다.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며 농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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