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한우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20년 제1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해 사업 및 감사보고와 협회 규정의 일부 개정에 관한 의결사항을 논의했다.이사회에 참석한 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회장은 시작에 앞서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소비감소,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우자조금은 인터넷 홍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되, 긴급 예산이 필요하면 자조금을 소비·홍보 쪽에 맞춰 쓰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이사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의무자조금은 오랜 기간 축산의 전유물이었다. 2004년 양돈을 필두로 한우·우유·계란·닭고기·육우·오리 등 2015년까지 7개 축산 의무자조금이 출범했다. 원예품목의 시작은 축산의 마지막과 맞물렸다. 2015년 인삼을 시작으로 친환경·백합·참다래·배·파프리카·사과·감귤·콩나물·참외·절화·포도 등 지난해까지 12개 의무자조금이 조성됐다.이들 품목은 모두 축산·과수·시설채소다. 자조금을 거출할 확실한 거점이 있거나, 조직화가 양호하거나, 계통출하율이 높은 품목들이기 때문이다. 농가 수, 특히 중소농의 수가 많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축산물의 품질 및 위생 안전의 요구도 늘고 있다. 정부는 생산단계 해썹(HACCP)인증 확대 계획을 세웠지만 생산자들은 좀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인증원)은 지난 11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축산물 안전성 강화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사진).이번 간담회에는 일부 축산단체와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 생산단계 해썹(HAC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유럽연합 / EU의 농정개혁, 그 지향과 교훈한국, EU 직불제 실패 요인 되풀이 말아야알란 버크웰(Allan Buckwell)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명예교수유럽연합(EU)은 지난 1959년 6개국이 유럽경제공동체를 창설하면서 공동농업정책(CAP)을 도입했다. CAP는 농산품 지원정책으로 시작됐고, 적정가격 유지를 위한 정책수단이 됐다. 하지만 EU 회원국이 15개국으로 증가(현재 28개국) 하는 변화를 거치면서 농산물의 공급과잉, 해외시장 덤핑사례 증가, 예산부담 증가, 대농 혜택 집중 등의 문제가 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퇴비부숙도 검사 제도가 내년 3월에 시행된다. 하지만 축산단체와 학계는 시행에 앞서 퇴비사 설치·비용·검사기관 등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검사 의무화 적용 시기를 늦추자는 입장이다.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이만희·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이대로 좋은가’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퇴비 부숙도 검사와 관련해 현장 애로사항 및 문제점 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제발표를 맡은 안희권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는 다가올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1999년에 도입된 ‘주민조례 제정·개정·폐지 청구제도(주민조례청구제도)’는 올해 도입 20년을 맞기까지 제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 청구 절차가 까다로운데다, 의결의 전권을 의회가 가지는 간접발안 형태라 발안이 성사되고도 가결되지 못한 청구가 그간 과반에 이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2018년까지 조례청구는 총 242건으로 연평균 13건이었으며, 이 중 수정의결을 포함해 가결안은 절반인 121건이었다.자치분권을 강조하는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이후 주민조례청구제도도 첫 변화를 맞이할 예정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앞으로 동물용의약품정보관리시스템에서 민원인이 동물용의약품 등 수출영문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외국에서도 해당 시스템을 통해 수출영문증명서 발급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동균, 검역본부)는 오는 12일부터 동물용의약품 등 수출 영문증명서를 신청한 업체가 직접 출력할 수 있도록 ‘동물용의약품정보관리시스템(http://medi.qia.go.kr)’을 개선했다고 밝혔다.동물용의약품 등 수출영문증명서란 수출국에 동물용의약품 등을 등록하기 위해 국가기관에서 발급하는 서류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관련기관들이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만료를 앞두고 적법화 완료 독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직 적법화를 진행하지 않는 농가도 이달 내로 추진을 시작하면 이행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적법화 관리농가 3만1,815농가 중 적법화를 완료한 농가(폐업 포함)는 9,743곳으로 전체 관리농가 대비 30.6%에 달하는 걸로 조사됐다. 적법화 진행농가는 1만6,867곳(53%)이었으며 이외에 측량단계 농가 2,994곳(9.4%), 미진행농가 2,
공익형 직불제로의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목적과 법적 근거가 서로 다른 8개 항목의 농업직불제가 시행되고 있다. 앞으로는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되며, 기본형과 가산형 등 2개 항목으로 간소화 된다고 한다. 기본형에는 논·밭작물 직불제가 포함되고, 상대적으로 공익적 기능이 높다고 평가되는 친환경·경관보전·조건불리 직불제가 가산형으로 포함될 예정이다.공익형 직불제는 시장실패 때문에 시장에서 적절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공편익에 대한 대가를 공공에서 지불하는 것이라고 한다. 농업인의 활동이 다원적 기능을
경쟁과 효율 중심의 농정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익형 직불제 개혁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7일 농민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중소농에 대한 배려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람 중심 농정개혁을 목표로 직불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올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공익형 직불제 개편 추진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러나 예산증액에 대한 기재부의 지속적인 반대와 여야의 정치적 셈법으로 인해 내년도 시행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지금이라도 현장 농민과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우유자조금 대의원회에서 거출금 인상 의결이 유보됐다. 일단은 정족수 부족으로 의결이 미뤄졌지만, 낙농가들은 거출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우유자조금)는 지난달 2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19년도 제1차 대의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의 핵심 안건은 단연 거출금 인상이었다.우유자조금은 사업 효율성 제고 및 광고·캠페인의 노출 증가, 안티우유 대응 인식개선 사업 확대 등을 이유로 거출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10억원에 불과한 TV광고 예산으로는
대통령 신년사를 보며새해가 들고 열흘이 지나 올해도 어김없이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 모두에 신년사가 있었다. 지난해 연말에 있었던 대통령과 농업계의 만남에 실망스러웠던 필자는 대통령의 신년사를 기대하고 챙겨봤다.일단 눈에 띈 것은 국민을 수십 번, 각 분야 이해당사자를 모두 언급하면서도 농업을 언급하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농업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것이 달랐다.신년사의 주요 핵심은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라 할 수 있겠다. 함께 잘사는 경제,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