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저탄소농업 지원사업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 주최로 충남 부여군 농업인회관에서 ‘저탄소농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란 주제의 생생현장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농민 인식과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현장 상황을 반영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열렸다.성재훈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농업분야의 효율적 탄소저감을 위해, 예컨대 저탄소농업 관련 직불제를 별도로 추가하는 식으로 공익직불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업 예산, 다시 3% 넘을까‘직불금과 예산 확대를 통한 중소가족농 지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농정공약의 가장 앞머리에 섰다. 선진국에 비해 직불금 예산 비중이 매우 낮은 점·제도 미비로 실제 경작자가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점 등의 폐해를 인지하고 있다며, 직불금 예산을 5조원으로 약 두 배 확충하는 한편 고령중소농 대상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월 50만원)’, ‘청년농직불’, ‘식량안보 직불’, ‘탄소중립 직불’, ‘조건불리 직불’ 등 다양한 선택형 직불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직불금을 받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 여성농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여성농업인 영농여건 개선 교육’이 현장서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행정 편의적인 일부 요소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교육기관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50만원 이상의 편의장비 구입을 제한하고, 사업 대상자인 고령의 여성농민으로 하여금 적잖은 서류 작업을 요구하는 것 등인데 담당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은 해당 민원을 반영해 일부분을 이미 개선한 것으로 확인된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정원이 담당하는 해당 사업은 여성농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2022년도 기술창업 자금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해당 사업은 벤처·창업 등 기술기반 농산업체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이에 자금지원 사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 분야 특허기술 또는 노하우를 보유한 창업기업은 은행 대출심사를 거친 뒤 최대 20억원까지 낮은금리(고정 2.5%, 1월 기준 변동 0.66%)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대출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해야 하며, 건물과 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해 왕겨·쌀겨에 이어 올해는 파프리카 및 토마토의 줄기 등 ‘농산부산물’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하게 만들자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폐기물 범위에서 농산부산물을 제외하고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농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농산부산물 재활용법)」을 대표 발의했다.현행「폐기물관리법」은 하루 300kg 이상 배출되는 식물 줄기, 볏짚 등 농산부산물을 ‘사업장 폐기물’로 구분해 처리하도록 규정해 왔다. 그로 인한 농가 부담, 농산부산물 처리 과정에서의 ‘비의도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2022년 설 농식품 구매 특성’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구매 유형 변화를 파악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농산물 판매 대응책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농진청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 패널 94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 이전보다 농식품 선물 구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 구매를 줄이는 이유로는 ‘가격이 부담된다’는 응답이 50%로 과반을 차지했다. 농진청은 코로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해 왕겨·쌀겨에 이어 올해는 파프리카 및 토마토의 줄기 등 ‘농산부산물’을 순환자원으로 활용하게 만들자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폐기물 범위에서 농산부산물을 제외시키고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농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농산부산물 재활용법)」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폐기물관리법」은 하루 300kg 이상 배출되는 식물 줄기, 볏짚 등 농산부산물을 ‘사업장 폐기물’로 구분해 처리하도록 규정해 왔다. 그로 인한 농가 부담, 농산부산물 처리 과정에서의 ‘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문재인정부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본격적으로 표방하면서, 올 한 해 친환경농업은 농업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농업으로서 과거보단 좀 더 정책적으로 주목받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탄소중립에 대비해 친환경농업지구 조성과 산지 유통망 확충,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방향성과 별개로 직접적으로 친환경농업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그러나 현장 친환경농민들은 기후위기, 코로나19로 인한 급식 중단 등 위기 속에서 힘겹게 버텼다.
‘산단 찬양’ 지속하는 충북·충남, 올해 새로 지정한 계획만 ‘350만평’2010년대 이후 공장을 짓기 위해 갈려 나가는 녹지의 면적은 매년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농지는 기후위기 시대 식량 생산의 기반이자, 현장에서 생산을 담당할 농촌 마을공동체의 주요한 토대라는 점에서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가치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공장만 지으면 돈 벌기 좋은 땅’이라는 자본주의적 논리 앞에 무차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통상 임야 다음으로 지가가 저렴해 건설사가 분양 차익을 남기기에 매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일정 면적 단위로 경지정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의 농수특산물 도지사품질인증 절차가 일부 정비됐다. 기존 인증업체들이 새로운 품목이나 제품을 추가 인증받을 때, 최초인증에 준하는 복잡한 절차를 밟던 것을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전남 도지사품질인증제는 전남산 농축수산물 또는 그것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 중 안정성·품질 등이 우수한 제품을 도지사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전라남도 농수특산물 통합상표 관리 조례」에 의해 운영 중이며 인증업체는 포장디자인 제작비, 자가품질검사비와 전남도 쇼핑몰 ‘남도장터’ 입점 등의 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 형평성을 고려하고 있나?최근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임산부 친환경 농식품 지원사업,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저소득층 농식품 바우처 사업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사전절차(예비타당성 조사)가 미비했다는 이유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 사업들은 모두 사회적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계층인 임산부, 어린이, 저소득층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최소한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국내농업을 보호하는 공익적 사회 가치를 지닌 사업들로 이미 시범사업이 추진되면서 수혜층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기 때문이다.특히 저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왕겨·쌀겨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했다.환경부는 지난 1일 왕겨·쌀겨에 대한 폐기물 배출자 신고를 면제하고 순환자원 인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등 관련 규정 정비에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적극행정제도를 통해 1일부터 ‘왕겨·쌀겨 순환자원 인정 활성화 방안’을 곧바로 적용하기로 했다.이번 조치에 따른 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동안 왕겨·쌀겨를 사용하려면 각종 서류를 갖춰 폐기물 배출자 신고부터 해야 했으나, 앞으로 왕겨·쌀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