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먹거리연대(상임대표 조완석)가 지역 먹거리계획 관련 협치 촉진과 민-관 소통·협력 활성화를 위해 5개 광역지자체에서 8~11월에 걸쳐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을 진행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주최하고 전국먹거리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은 5개 광역지자체(전북, 광주·전남, 경기, 충남, 경남)에서 열리며, 각 광역지자체마다 4회(충남은 5회)씩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가장 먼저 포럼이 시작된 전북에선 지난달 25일 군산시 농업인회관 대강당, 지난달 30일 전주푸드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세훈 시정(市政) 4기’를 맞은 서울시의 도농상생 정책이 위태위태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엄밀히는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이 당선된 이래, 시 조직개편 과정에서 지역상생 및 도시농업 관련 부서가 석연치 않게 재구성되거나 쪼개지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경우 예산이 대대적으로 삭감됐다.지역상생 담당부서의 ‘격하’우선 전반적인 지역상생 사업(도농교류, 지역농산물 유통 지원 등)과 관련해, 주관부서 재구성 과정에서 사실상 담당부서의 ‘격하’가 이뤄졌다. 현재 서울시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2022년산 극조생감귤 생산·유통 개선대책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일정 품질 이상 극조생감귤의 가공용 수매 △흡즙 또는 상처가 난 감귤의 자가 농장폐기 △자동화물 수송체계 추진 및 수송단계 부패 최소화 등이다.매년 제주도에선 극조생감귤의 출하 초기 낮은 당도 및 부패 문제로 노지 감귤 가격형성에 악영향이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에선 원활한 유통처리 및 가격 안정화를 명분으로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제주도 내에서 재배되는 극조생감귤 면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강원농기원)은 지난 30일 정선군의 감자 재배농가에서 자체 개발·육성한 감자 신품종인 풍농·자미·자황의 보급을 위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정선군 임계면 김동주 농민의 농가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3대 신품종의 재배적응성, 식미, 상품성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평가해 재배 확대 및 소비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하는 취지로 마련됐다.강원농기원에 따르면, 풍농 감자는 수확량이 수미감자 대비 약 30% 많으며, 생리장해가 적은 데다 저장성이 뛰어나다. 자미·자황 감자는 당도가 높은 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들은 낫으로 나락이 담긴 톤백들을 찢었다. 나락은 톤백에서 국회 정문 앞 도로 아스팔트 위로 폭포수마냥 쏟아져 순식간에 수북이 쌓였다. 농민들은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쌀값을 보장하라”, “식량주권 사수하자”, “양곡관리법 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등 농민단체들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과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 도로에서 ‘톤백 찢기’ 상징의식을 벌이며 자식과도 같은 쌀을 도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내 급식산업의 ‘선진화’를 표방하는 새 연구조직인 한국급식학회(회장 함선옥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창립했다.한국급식학회는 지난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알렌관 무악홀에서 창립기념식 및 제1차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선 ‘K-급식’, 즉 최근 국내 급식산업 분야의 동향을 공유함과 함께 향후 ‘급식산업 선진화’를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창립기념식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정성필 CJ 프레시웨이 대표 등 정부 당국과 식품기업 인사들이 대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우리 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지며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 드라마 가 지난 18일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온갖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며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 호평받았다.드라마 속 여러 이야기들이 기억나지만, 특히 ‘어린이 해방군 총사령관’ 방구뽕(구교환 분)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방구뽕은 극 중에서 △어린이는 지금 놀아야 한다 △어린이는 지금 건강해야 한다 △어린이는 지금 행복해야 한다 등의 ‘3대 지금 원칙’을 이야기한다. 다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김포시 주민들이 지역 내 식품기업들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부산물이 친환경농자재 원료로 활용되도록 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서 눈길을 끈다.김포시의 친환경 밭작물 재배농민들은 친환경농자재 가격상승, 일손 부족 등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군의 김포 친환경농민들은 관내 식품기업 및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내 일부 연구사들과 정기적으로 모이며 친환경 영농기술, 대안적 농자재 원료 수급 관련 논의를 계속했다.주목할 점은 김포시 관내에 ㈜쎌바이오텍·문배주양조원·㈜삼진코리아 등의 식품·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9.24 기후정의행진’을 한 달 앞두고 기후정의운동 주체들이 분주하다. 이들은 기후재난의 당사자인 노동자·농민·빈민·장애인·여성·반전(反戰)주의자 등이 모여 ‘기후정의 실현’에 나서자는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광화문 거리로 모여달라! 9.24 기후정의행진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기후정의행진의 구체적 행동계획을 발표했다.조직위원회에 따르면, 9.24 기후정의행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북도 유기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 및 전북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할 조직인 전라북도유기가공식품협회(이사장 심상준, 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가 탄생했다.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는 지난 24일 전주시 전북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엔 전북도 내 유기가공식품인증업체 22곳이 회원사로 참가하며, 앞으로 도내 150여곳의 유기가공인증업체를 회원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창립총회에선 심상준 김제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 대표를 전북유기가공식품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향후 전북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북도연합(회장 손외순, 경북여농)이 윤두현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경산)에게 “유권자인 여성농민을 무시·협박하는 행태에 대해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 중이다.경북여농은 지난 10일 경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제28회 경북여성농민한마당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축사를 통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및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으로 농민의 위태로운 상황을 언급하던 중, 윤 의원의 부인 서 모씨가 중간에 나가는 상황이 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9.24 기후정의행진’을 정확히 한 달 앞두고 기후정의운동 주체들이 분주하다. 기후정의운동 주체들은 기후재난의 당사자인 노동자·농민·빈민·장애인·여성·반전(反戰)주의자 등이 모여 ‘기후정의 실현’에 나서자는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 광화문 거리로 모여달라! 9.24 기후정의행진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기후정의행진의 구체적 행동계획을 발표했다.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내 급식산업의 선진화'를 표방하는 새 연구조직인 한국급식학회(회장 함선옥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창립했다.한국급식학회는 지난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알렌관 무악홀에서 창립기념식 및 제1차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선 ‘K-급식’, 즉 최근 국내 급식산업 분야의 동향을 공유함과 함께 향후 ‘급식산업 선진화’를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창립기념식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정성필 CJ 프레시웨이 대표 등 정부 당국과 식품기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일본 후쿠오카에 일본 내 세 번째 우수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후쿠오카는 일본의 대도시 중 한국에서 가장 가깝다. 이번에 개장한 상설판매장은 후쿠오카시 하카타구에 위치한 예스마트 후쿠오카점에 자리잡았다. 예스마트 후쿠오카점은 일본 내 대표적 한국식품 전문 유통기업인 ㈜영산(대표 장영식)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식품 유통매장으로, 총면적 1,150㎡ 중 전남 상설판매장은 33㎡ 규모다. 상설판매장엔 김치·젓갈·어묵·주류·해조류 등 전남의 대표적 농수산식품 40여종이 입점됐다.지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는 추석 성수기에 전국 소비자에게 안전한 전남산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2일부터 추석 전까지의 기간을 ‘축산물 특별 관리주간’으로 정해, 민·관 합동감시반 운영 및 도축장 운영시간 연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전남도는 이 기간 동안 소비자단체와 함께 감시반을 편성해, 축산물 최초 생산 소·돼지 도축장 10개소와 선물용·차례용 축산물가공품 제조·판매업체 128개소를 점검한다.주요 점검내용은 작업장 청결상태, 원료육 취급상태, 자가품질 검사 상황, 유통기한 경과 여부 등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물가상승 국면 속에서 지자체들이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인상에 나서고 있다.지난 7일 서울시, 10일 경기도에 이어 17일 인천시도 결식아동 급식 지원단가 인상을 발표했다. 수도권 광역지자체 세 곳 공히 1식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단가를 인상할 예정이다.서울시의 경우 관내 결식우려 아동은 총 3만여명으로, 그동안 아동급식카드 보급 또는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 등의 정책을 벌여왔다. 기존 결식아동 급식단가 7,000원은 보건복지부 아동급식 지원단가 권고금액이다. 그러나 서울지역 외식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의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2018년 3월 시범사업 형식으로 시작된 이래 약 4년 6개월이 지났다. 중간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2018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프로그램)은 본 사업 전환 뒤인 2019년 15개소에서 올해 40개소로 선정지역이 늘어났다. 2022년 현재 프로그램 참가조건은 △행정·법정 리(里) 단위 △사업지 내 농민 및 비(非)농사 주민 20인 이상이며, 동일 시·군·구 내 동일 수계(水系)에 위치한 마을은 공동 신청이 가능하다. 202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추석을 맞아 국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 달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추진한다.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마트·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구매액의 20~30%를 할인하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농할 쿠폰)’을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추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평상시 1만~2만원이던 할인 한도도 2만~3만원으로 상향됐다.대형마트·중소형마트 및 친환경농산물 매장, 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여전히 ‘정체불명’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농업분야에서 어떤 내용을 담을지 시민사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정부는 IPEF 가담국 간 실무협의 내용에 대해 함구 중이다. 다음 달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대면으로 열리는 IPEF 가입국 장관회의에서나 실체가 드러나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미국은 IPEF 및 이와 연동되는 ‘공급망 회복력 강화’ 논의에 동맹국들을 여러 차례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달 2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공동주최한 ‘2022 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시대의 대안농업 방식인 퍼머컬처를 각지에서 실천하는 시민들이 새로운 연대체를 결성했다. 이름하여 ‘퍼머컬처네트워크’다.전국의 퍼머컬처 실천 주체들은 지난 1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해변에서 퍼머컬처네트워크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퍼머컬처라는 이름의 대안적 농업방식을 추구 중인 기후농부들이었다.퍼머컬처네트워크는 출범식에서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은 더 이상 탄소문명이 아닌 생태문명이다. 그리고 퍼머컬처를 삶에서 실천하는 일”이라며 “퍼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