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농업 방식인 퍼머컬처를 각지에서 실천하는 시민들이 새로운 연대체를 결성했다. 이름하여 ‘퍼머컬처네트워크’다.
전국의 퍼머컬처 실천 주체들은 지난 1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해변에서 퍼머컬처네트워크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퍼머컬처라는 이름의 대안적 농업방식을 추구 중인 기후농부들이었다.
퍼머컬처네트워크는 출범식에서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은 더 이상 탄소문명이 아닌 생태문명이다. 그리고 퍼머컬처를 삶에서 실천하는 일”이라며 “퍼머컬처네트워크는 너와 나, 우리 모두를 돌보는 것을 지향한다. 한국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는 N개의 퍼머컬처를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퍼머컬처네트워크는 이어 “기후위기 정점까지 6년, 우리는 퍼머컬처 윤리와 철학을 지키면서 지금 이 땅에서 퍼머컬처리스트로서 할 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 참가자들은 옥계해변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비상사태’를 알리는 구조신호를 보내기 위해 붉은색 신호탄을 터뜨리는 상징의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