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30일 충청북도 괴산군(군수 송인헌)에서 개막되는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엑스포)’를 앞두고, 괴산군은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엑스포 지원사업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송인헌 괴산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선 엑스포 추진상황과 3개 분야(시설·전시, 홍보·운영, 행사·유치) 46개 엑스포 지원사업에 대해 최종점검했다. 엑스포 관련 주요사업으론 △괴산홍보관 운영 △엑스포 주차장 조성 △행사장 주변 꽃길 조성 △엑스포 연계 관광지 치유관광 △엑스포 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3년도 예산안에서 먹거리 관련 사업예산이 대대적으로 삭감됐다. 임산부 친환경농식품 지원사업 158억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72억원이 전액 삭감돼, 농민·먹거리운동 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의 경우 예산(82억원)은 유지됐으나 농협이 해당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환경농업단체연합회·전국먹거리연대·GMO반대전국행동 등 농민·먹거리운동 연대체들은 지난 5일 윤석열정부의 ‘친환경농식품의 임산부·초등돌봄교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늘을 사는 청년들에게 먹거리는 어떤 의미일까? 생활협동조합 청년조합원들이 모여 ‘먹거리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지난 7일 저녁, 서울 삼성동 한살림연합 지층 교육장에선 한살림연합 모심과살림연구소(소장 임채도, 모심과살림)가 준비한 ‘한살림 청년조합원 먹거리 인식조사 결과발표회 – 지금, 현재를 위한 담론’이 열렸다. 이날 결과발표회는 모심과살림이 지난해 7월 16일 진행한 ‘한살림 2030 청년조합원 먹거리 수다회’ 내용 및 지난해 8~9월 ‘한살림 20대 조합원 먹거리 인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식량이라는 존재를 놓고 누군가는 ‘산업’이라 하고 누군가는 ‘생명’이라고 한다. 같은 존재에 대한 인식이건만 인식과 인식의 간극은 하늘과 땅 차이다. 가치 판단은 배제하고, 여기선 최근 식량이라는 존재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소개하고자 한다.식량 ‘산업’, 그리고 규제완화지난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 주최로 전북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농식품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현장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미성 농경연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외 ‘푸드테크(Food-te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농식품 수입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 지양’ 등 우리 농업에 위협이 될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미국과 한국·일본 등 14개 IPEF 참가국의 각료들은 지난 8~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에서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기둥(pillar)에 대한 각료선언문 채택에 합의하며 공식 협상개시를 선언했다. 이번 장관회의엔 한국 정부를 대표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참가했다.4개의 기둥 중 ‘기둥 1’인 무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눈에 보이는 태풍안 그랬던 해가 있겠나만, 2022년에도 농민들은 태풍 걱정에 밤잠을 못 이뤘다. 올해 추석 직전 한반도를 할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내습 직전까지 1959년 사라,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안긴 태풍들에 비견되는 초강력 태풍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기에, 농민들의 걱정은 더욱 컸다.힌남노는 남부지방에서 막대한 인명피해(11명 사망, 1명 실종)를 낳았으며 재산피해도 컸다. 농민들도 태풍으로 농작물 낙과·도복 등의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서울의 일부 호사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30일 충청북도 괴산군(군수 송인헌)에서 개막되는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엑스포)’를 앞두고, 괴산군은 지난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엑스포 지원사업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송인헌 괴산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선 엑스포 추진상황과 3개 분야(시설^전시, 홍보^운영, 행사^유치) 46개 엑스포 지원사업에 대해 최종점검했다. 엑스포 관련 주요사업으론 △괴산홍보관 운영 △엑스포 주차장 조성 △행사장 주변 꽃길 조성 △엑스포 연계 관광지 치유관광 △엑스포 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단장 김원일)이 운영하는 종로구 안국동 ‘상생상회’에서 다음 달 23일까지 ‘폴 인(Fall in) 상생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상생상회는 지난 14일 시작한 폴 인 상생 특별기획전을 통해, 가을 제철 농수산물(고구마·포도·대추·잡곡·고춧가루 등)을 일정 수준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 중이다.가을 제철 농수산물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800명 한정)에겐 ‘맛있는 햅쌀누룽지컵’ 1개, 6만원 이상 구매고객(350명 한정)에게 임진밥묵 1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다. 각계의 우려대로, IPEF 장관회의의 결과물로 도출된 4개 분야 각료선언문엔 ‘농식품 수입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 지양’ 등 우리 농업에 위협이 될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미국과 한국·일본 등 14개 IPEF 참가국의 각료들은 지난 8~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에서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기둥(pillar)에 대한 각료선언문 채택에 합의하며 공식 협상개시를 선언했다. 이번 장관회의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북도 괴산군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 제1회 괴산 초·중·고 학생 유기농 영상공모전 ‘뭐 먹니?’를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괴산군이 주최하고 괴산먹거리연대사회적협동조합·행복교육괴산어울림·한살림식생활위원회 등 먹거리 시민사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유기농 먹거리’에 초점을 뒀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다.공모 가능한 소재는 △유기농 요리 조리법 △유기농민 인터뷰 △토종종자(예컨대 괴산 관내의 토종작물 재배농장인 우리씨앗농장, 솔뫼농장 등 견학) △삼시세끼, 학교급식, 친환경급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들은 낫과 커터칼로 나락이 담긴 톤백들을 찢었다. 나락은 톤백에서 국회 정문 앞 도로 위로 폭포수마냥 쏟아져 순식간에 수북이 쌓였다. 갈 곳 잃은 쌀이 간 곳은 아스팔트 바닥이었다. 농민들은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쌀값을 보장하라”, “식량주권 사수하자”, “양곡관리법 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등 농민단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과 용산구 대통령실 앞 도로에서 ‘톤백 찢기’ 상징의식을 벌이며 자식과도 같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2022년산 극조생감귤 생산·유통 개선대책을 마련해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일정 품질 이상 극조생감귤의 가공용 수매 △흡즙 또는 상처가 난 감귤의 자가 농장폐기 △자동화물 수송체계 추진 및 수송단계 부패 최소화 등이다.매년 제주도에선 극조생감귤의 출하 초기 낮은 당도 및 부패 문제로 노지 감귤 가격형성에 악영향이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에선 원활한 유통처리 및 가격 안정화를 명분으로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제주도 내에서 재배되는 극조생감귤 면적(20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강원농기원)은 지난달 30일 정선군의 감자 재배농가에서 자체 개발·육성한 감자 신품종인 풍농·자미·자황의 보급을 위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정선군 임계면 김동주 농민의 농가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3대 신품종의 재배적응성, 식미, 상품성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평가해 재배 확대 및 소비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하는 취지로 마련됐다.강원농기원에 따르면, 풍농 감자는 수확량이 수미 감자 대비 약 30% 많으며, 생리장해가 적은 데다 저장성이 뛰어나다. 자미·자황 감자는 당도가 높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강원도 친환경농업계가 소농자립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강원도친환경농업협회(회장 이경수, 강원친농협)·강원친환경연합사업단(단장 박영학, 강친연)은 지난달 26일 춘천시 농업인단체회관에서 ‘강원도 먹거리 정책협의회 구축 지원을 위한 ‘탄소제로로 가는 길 – 친환경농업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강원친농협·강친연이 계획 중인 ‘소농자립화 지원사업’ 내용이 공유됐다.행정조직(강원도)과 생산자조직(강원친농협), 유통조직(강친연)이 연계해 벌이는 소농자립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별 품목을 발굴하고, 해당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세종시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 대표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친농협 측은 정 장관에게 △친환경인증제의 시급한 개편 △유치원 친환경급식 확대 △친환경 공공비축미의 ‘친환경 가격’ 책정 등을 제안했다.특히 친농협은「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의 친환경인증제 관련 내용을 시급히 개정해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일단 정 장관도 큰 틀에서 친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로 농업환경도, 생물이 살아갈 환경도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금 ‘농업생태계 생물다양성 강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주최, 홍성군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상진) 주관으로 제2회 전국생물다양성대회가 지난달 27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생물다양성 체험대회에 이어 오후엔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서 방미숙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홍성지역의 논생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반적인 쌀값 폭락 국면에서 친환경 벼도 가격보장 및 판로 확보가 위태로워지는 상황을 맞고 있다.이미 지역별로 일반 쌀 뿐 아니라 친환경 쌀 재고량도 넘치고 있다. 현재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는 전국 각지의 친환경 벼·쌀 재고량을 파악 중인데, 지난달 31일 현재 경기·경남·경북·충북의 벼 재고량은 약 6,247톤에 달했다.친환경 쌀 최대 생산지인 전남의 경우 아직 자료 수집이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파악된 벼 재고량만 해도 약 2만8,000톤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먹거리연대(상임대표 조완석)가 지역 먹거리계획 관련 협치 촉진과 민-관 소통·협력 활성화를 위해 5개 광역지자체에서 8~11월에 걸쳐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을 진행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주최하고 전국먹거리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지역 먹거리계획 포럼은 5개 광역지자체(전북, 광주·전남, 경기, 충남, 경남)에서 열리며, 각 광역지자체마다 4회(충남은 5회)씩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가장 먼저 포럼이 시작된 전북에선 지난달 25일 군산시 농업인회관 대강당, 지난달 30일 전주푸드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세훈 시정(市政) 4기’를 맞은 서울시의 도농상생 정책이 위태위태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엄밀히는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오 시장이 당선된 이래, 시 조직개편 과정에서 지역상생 및 도시농업 관련 부서가 석연치 않게 재구성되거나 쪼개지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경우 예산이 대대적으로 삭감됐다.지역상생 담당부서의 ‘격하’우선 전반적인 지역상생 사업(도농교류, 지역농산물 유통 지원 등)과 관련해, 주관부서 재구성 과정에서 사실상 담당부서의 ‘격하’가 이뤄졌다. 현재 서울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