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정부의 농정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192원이 인상된 쌀 목표가격 정부안과 수확기 정부양곡 방출 소식이 그 이유다.지난 6일 자유한국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쌀 목표가격 18만8,192원에 크게 반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정론관에서 열었다.이날 자유한국당 농해수위원들은 “정부의 쌀 목표가격 18만8,192원은 ‘참혹하다’”고 현 정권의 농정무책임을 비판하며 “불과 닷새 전 국회에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쌀 목표가격 18만8,192원이 농해수위 예산안 심사 파행 등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19만6,000원으로 재확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험로가 예상된다. 농민단체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의원들이 내놓은 22만원에서 24만5,000원과는 여전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 더민주 정책위 회의실에서 당·정 협의를 통해 2018년산부터 적용하는 쌀 목표가격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19만6,000원으로 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5년 만에 또 다시 쌀 목표가격이 국회에서 쟁점이 됐다. 현행법을 앞세운 농림축산식품부가 18만8,000원 현재 목표가격에 192원만 더한 18만8,192원을 정부안으로 제출하자,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참석했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야 의원 모두 ‘유감’을 표시하며 분위기가 격앙됐다.6일 오전 상임위 회의가 자유한국당 제안으로 정회됐다가 10여분 만에 속개됐지만 순탄치 않았고 결국 파행사태를 맞았다. ‘납득할 만한 새 목표가격을 제시하라’는 야당의 거센 항의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종합감사에서도 최대 화두는 역시 재설정이 코앞에 다가온 쌀 목표가격이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들은 농민들의 요구에 맞춰 대폭 상향조정해야 한다며 대대적 공세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사안 자체를 거의 언급하지 않아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한편 공익형직불제를 제외한 스마트팜밸리·PLS 시행·무허가축사 합법화 등 주요 현안들은 ‘지나가는 수준’으로 되새겨졌다.‘목표가격’ 야당 맹공, 여당 침묵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은 “장관께선 쌀 목표가격을 19만4,000원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산밀 1만8,000톤 잉여물량이 여전히 대책없이 방치돼 있는 가운데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산밀산업협회(이사장 이정찬, 협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국산밀 잉여물량 소진대책 및 자급률 제고대책을 촉구했다.협회에 따르면 국산밀 자급률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0.8%로 떨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2022년까지 9.9%의 자급률 목표를 세워 놨지만 현 상황을 놓고 보면 어림없는 수치다. 당장 내년산 밀 파종시기가 막바지에 달했는데도 재고물량이 해결되지 않은 탓에 가공·
밋밋한 국감이었다고는 하나 의원들 개개인은 여느 해와 다름없이 치열한 준비를 했을 터다. 더러는 유난히 날카롭게 벼린 날로 정곡을 후벼판 의원들도 있었다.〈한국농정〉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과 함께 평점 합산 방식으로 농해수위 국정감사 최우수위원을 선정했다. 우수위원으로 뽑힌 세 명의 의원들은 혼탁한 농해수위 국감을 농민의 시각으로 이끌었다는 공통된 평가를 받았다.정리 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김현권 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농민 출신 의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2일 국회서 열린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는 ‘수상태양광’으로 시작해 끝을 맺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질 않았다.야당 의원 대부분은 수상태양광의 안전성이 검정되지 않았다는 점과 환경오염·훼손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 주민 설명이나 동의 없이 공사 대부분이 강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으며 공사의 본래 설립취지에 벗어난 업무추진을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여당 의원 일부에선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태양광 설비 설치를 늘려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해 다소 상반된 모습을 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선 돼지 등급판정의 낮은 실효성과 지나친 농장예찰에 관한 주의가 요구됐다. 마사회에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되며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축평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임경종, 방역지원본부)는 무게감이 떨어진 국감을 거쳤다는 평이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축평원과 방역지원본부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이날 국감은 마사회와 함께 진행된 탓에 양 기관에 관한 의원들의 질의는 소수에 그쳤다.축평원은 축산물 등급판정 및 유통비용률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 질의가 나왔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산림청이 매년 사유림을 매입해 산지를 보호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면적의 산지전용을 허가해 산림이 손실되는 엇박자 정책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급증한 태양광발전시설도 산지훼손과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5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산림청은 생태계 보전, 산림의 공익적 기능 등을 위해 매년 사유림을 매입해 국유림을 확대하고 있고,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3,151억원을 투입해 3만8,819ha를 매입했다”고 밝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2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 최대 쟁점은 전면 도입을 두 달여 앞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였다.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소면적 작물 농약 부족 및 직권등록 △항공방제·토양잔류 등 비의도적 혼입 △그룹등록 기준 적절 여부 △고령·영세농 홍보 및 인지 부족 등을 문제 삼았다.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5년간 농진청은 연 평균 109건의 농약을 등록했으나 최근 1,670건을 속성으로 등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제대로 된 직권 등록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최대 현안으로 쌀 목표가격과 수확기 쌀 수급이라고 보고한데 대해 국회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쌀 목표가격의 최저선으로 20만원을 제시했다.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쌀 목표가격 산정을 공약했는데 농식품부는 19만4,000원 이상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농민단체, 국회 모두 24만원 이상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0년 전 가격과 비교해 쌀 농가들이 손해를 보고 있어서 소득을 보전해야 한다는 것이 첫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은 전면 도입을 두 달여 앞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였다.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농약 직권등록 △비의도적 혼입 △그룹등록 기준 △고령‧영세농 홍보 및 인지 부족 등을 문제 삼으며 제도 유예 또는 폐기를 강력 주장했다.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5년간 농진청은 연 평균 109건의 농약을 등록했으나 제도 시행을 1년도 채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1,670건을 속성으로 등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제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가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국정감사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첫날인 10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 5대 기업을 일반증인으로 신청했다. 농해수위는 이들 대기업에 농어촌상생기금의 부진한 기부실적을 신문할 예정이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일 국회 본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18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10일 농식품부 국정감사에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한 증인 6명이 확정됐다.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정부가 한-중 FTA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지난 여름의 무더위와 가뭄, 태풍을 이겨낸 농산물 가격이 조금 오르자 언론은 가격 폭등이라고 아우성이다. 농산물 가격의 상승은 작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이고 대다수 농민들의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기존의 소극적인 수급조절 정책은 농산물 가격을 보장하기는커녕 안정조차 할 수 없다. 정부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된, 그래서 더 과감하고 획기적인 정책이 절실하다. 오늘 모아진 논의가 정책화되길 기대한다.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농업은 정권이 바뀌어도 항상 소외되고 홀대받는다는 생각을 떨칠 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출하자에게 하역비를 전가한 도매법인에 대한 처벌규정이 마련될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은 최근 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의 하역비 전가 행태와 관련해「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개정안을 지난 4일 대표발의했다.가락시장 청과 도매법인인 한국·중앙·동화·서울청과는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거래에 대한 총액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농안법상 표준하역비(포장출하품 하역비)는 도매법인이 부담하게 돼 있음에도 이를 16년간이나 출하자에게 전가시켜 왔다는 게 핵심 이유다.그러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이 대규모 종합식육가공센터 준공을 알리며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다짐했다.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달 29일 전북 김제시 백산면 지평선산업단지에서 도드람김제FMC(Fresh Meat Center) 준공식을 열고 18개월이 걸린 공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서 도드람양돈농협은 총 사업비 약 1,000억원을 투입해 대지 5만2,445㎡, 연면적 4만2,975㎡ 규모의 대형패커를 보유하게 됐다.도드람김제FMC는 1일 3,000두의 돼지를 도축해 부분육과 부산물로 가공하고 최대 5,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종자주권 확립을 위해 여성농민들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가운데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민과 민간 활동가들은 식량자원을 자주적으로 활용할 농부의 권리, 즉 ‘농부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한다고 입을 모았다.더불어민주당 김현권·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실과 농어업정책포럼은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생물다양성 민관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환경부, 교육부 등 정부부처의 관계자들이 나와 토종 식량자원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24일 20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고 노회찬 의원의 영면을 기원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황주홍 신임 농해수위원장은 “여‧야를 잊고 오직 농민만 생각해 달라”고 새로운 농해수위원들에게 첫인사를 했다. 이날 회의는 간사 선임,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해양경찰청 등의 업무보고 순서로 진행됐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시작된 의원들의 질의는 쌀 목표가격설정, 농업예산 삭감문제가 주를 이뤘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정부 국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16개 상임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무리 했다. 20대 국회(의장 문희상)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확정된 데 이어 19명의 위원 구성도 모두 마무리 됐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완주 의원이 간사로 선임된 것을 비롯해 김현권‧서삼석‧이개호‧오영훈‧윤준호‧김부겸‧김해영 의원이 농해수위원으로 확정됐다.자유한국당에서는 경대수 의원이 간사를 맡고, 김성찬‧김태흠‧이만희‧강석진‧김정재‧이양수 의원으로 구성됐다.바른미래당은 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가 및 지자체에서 개발한 우수 품질의 신품종 종자가 농가에 더욱 신속히 보급될 전망이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지난해 12월 26일 전북 김제에서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종회 국회의원, 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 등 정부 관계자와 유관기관 직원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해 센터 건립을 기원했다.연면적 2.9ha의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는 호남 지역 농업인과의 위탁재배로 생산된 특수미와 맥류 보급종을 건조·정선 및 포장해 저장고에 저장한 뒤 작물별 파종기에 맞춰 공급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건조장과 본동의 면적은 약 1,400평으로 사무실을 포함해 건조시설과 포장·정선 및 실온·상온·저온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