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쌀값 폭락을 둘러싼 여야 간 정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가 정부에 정쟁을 멈추고 생산비 폭등에 따른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쌀협회는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정권의 쌀 농업에 대한 폄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는 45년 만의 쌀값 대폭락세로 인해 숯덩이가 된 농민들의 심장에 비수를 꽂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국민이 쌀만 먹고 사냐’며 한국농업의 근간인 쌀 농업을 비하하더니, 지난 3일에는 김대기 대통령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지난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즉석밥 제품에 사용하는 수입산 쌀을 국산 쌀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다.이날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이원택·안호영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임형찬 부사장에게 일부 즉석밥 제품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이학구, 한농연)는 오는 4일 시작되는 ‘2022년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지난달 23일 7대 농정 요구사항을 발표했다.이들의 요구사항에는 △2023년 농식품부 예산 및 기금(안) 점검 △지속가능한 쌀산업 생산‧소비 기반 조성 △농가경영 안정 위한 생산비 지원책 마련 △농촌 인력난 해소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 △농산물 가격 잡기 중심의 물가대책 개선 △농촌다움 회복 위한 농촌공간계획 제도화 △기후변화 대비 농업용 수리시설 기능 강화 등이 담겼다.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해부터 쌀값 폭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쌀 생산 농민들이 일부 즉석밥 제품에 수입쌀을 사용하는 CJ제일제당을 규탄하고 나섰다.쌀 생산 농민들이 문제 삼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BIG(빅)’이다. 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재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기 때문이다.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쌀을 사들여 떨어지는 쌀값을 잡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쌀값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고창군, 익산시, 정읍시 등 전북지역 농민들이 연이어 논을 갈아엎었다.지난달 27일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이자 출발점인 전북 고창 무장기포지에 고창지역 농민들이 모였다.이날 고창군농민회(회장 이인구)는 양치영 공음면장과 최경심 고창군 귀농귀촌협의회장, 이대종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농민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 수탈의 상징이던 만석보를 혁파하고 혁명의 시작을 알렸던 농민들이 다시 만석보터에 모여 죽창을 들었다. 트랙터는 만석보 인근 배들평야의 추수를 앞둔 논을 갈아엎었고 콤바인은 일부 수확한 벼를 갈아엎은 논에 쏟아냈다. 당시 농민군처럼 하얀 의복을 차려입고 햇불을 든 농민 대표자들은 미처 갈아엎지 못한 나락에 불을 댕겼다.흰 연기를 피우며 불타는 논 곳곳엔 ‘쌀값 결정 농민 손으로’,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쌀부터 공공수급제’,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등이 적힌 손팻말과 ‘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27일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이자 출발점인 전북 고창 무장기포지에 고창지역 농민들이 모였다.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쌀을 사들여 떨어지는 쌀값을 잡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쌀값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추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고창군농민회(회장 이인구)는 이날 양치영 공음면장과 최경심 고창군 귀농귀촌협의회장, 이대종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농민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590번지 일원 무장기포지에서 ‘쌀값폭락과 농민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기본소득 지급 실현을 촉구하는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농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촉구했다.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측과 함께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농민기본소득 입법촉구대회’를 열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농민기본소득법(허영 의원 대표발의, 공동발의 국회의원 65명)」발의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했다.농민기본소득법안은 농민기본소득을 ‘농민의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개별로 지급하는 금전 및 지역화폐’라고 정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해부터 쌀값 폭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쌀 생산 농민들이 일부 즉석밥 제품에 수입쌀을 사용하는 CJ제일제당을 규탄하고 나섰다.쌀 생산 농민들이 문제 삼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BIG(빅)’이다. 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재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기 때문이다.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앞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가운데, 국민의힘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초과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과 벼 및 타작물 재배면적 관리와 시책을 수립·추진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농해수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하려고 했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오는 26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개정안은 농해수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농민들이 쌀값 보장을 촉구하며 벼를 갈아엎고 있다. 농사를 짓는 데 드는 가격은 폭등하고 있지만 쌀값은 통계 작성 이후 45년 만의 최대 폭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민단체들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대규모 집회, 논 갈아엎기, 삭발투쟁을 하며 정부에 시장격리 등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0kg 산지 쌀값은 4만725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평균 쌀값(5만3,535원)과 견줘 23.9% 떨어졌다.21일 상주시농민회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 마을공동체 보존을 위한 법률자문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지난 21일 충북NGO센터에서 ‘산업단지로 인한 농촌지역 피해’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농본은 충북 진천군이 이월면 사당리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진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사례를 통해 산업단지로 인한 농촌지역 피해실태를 들여다보고, 그 방대한 조사결과를 이 자리에서 보고했다.농본은 최근 문제가 되는 민간개발 일반산업단지들이 지난 2008년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산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가운데, 국민의힘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초과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과 벼 및 타작물 재배면적 관리와 시책을 수립·추진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국회 농해수위는 20일 전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하려고 했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오는 26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개정안은 농해수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지난 14일 제31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농업경영 부문에는 도덕현(62) 도덕현유기농포도원 대표가, 농업공직 부문에는 손연규(56)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관이 선정됐다. 올해는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가 없다.도덕현 대표는 무경운과 자가퇴비 제조로 발효 토양을 조성하고, 작물이 지닌 형질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유기농 고품질 농산물을 다수확하는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농업경영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손연규 농업연구관은 토양조사 및 분류 연구를 통해 토양분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강선일·한우준·김태형 기자]농업은 농업대로 망가뜨리건만 국민경제에 딱히 보탬이 되나 하면 그것도 미지수다.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CPTPP 가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 CPTPP 국민검증단 전문가 위원 발표회’에 참가한 전문가 및 청중들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 이러한 CPTPP를 직접 피해당사자인 농민, 그리고 먹거리 안전문제에 시달릴 시민들과의 소통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토론회는 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달 31일 윤석열정부의 2023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이 발표된 가운데 최근 쌀값 폭락과 농업 생산비 폭등을 고려해 국회가 예산 증액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윤석열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은 17조2,785억원으로 올해보다 2.4%(4,018억원) 증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위원인 윤미향 국회의원은 이를 두고 “올해 예상되는 물가인상률과 비교해보면 실질 예산은 사실상 삭감된 예산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증가한 예산 4,018억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들은 낫과 커터칼로 나락이 담긴 톤백들을 찢었다. 나락은 톤백에서 국회 정문 앞 도로 위로 폭포수마냥 쏟아져 순식간에 수북이 쌓였다. 갈 곳 잃은 쌀이 간 곳은 아스팔트 바닥이었다. 농민들은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쌀값을 보장하라”, “식량주권 사수하자”, “양곡관리법 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등 농민단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과 용산구 대통령실 앞 도로에서 ‘톤백 찢기’ 상징의식을 벌이며 자식과도 같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연대’가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국회 국민동의청원 운동에 돌입했다.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연대는 지난달 31일 국회 앞에서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9월 한 달간 5만명 동의를 목표로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회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 공개 후 30일 이내에 5만명의 동의를 받아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해당 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된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폭염을 겪으며 우리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