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지난 7월 임시회에서 상정을 한차례 연기한 「경기도농민기본소득지원조례안」을 이번 9월 제346회 임시회에서도 상정하지 않은 채 연기하면서 사실상 올해 안에 통과가 불투명해졌다.이에 경기도농민기본소득추진운동본부(신현유 상임의장, 운동본부)는 도의회에 대한 규탄과 함께 조속한 조례제정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섰다.운동본부는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간 수차례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이뤄온 각계의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배신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했다(사진).신현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역농협 경제사업 성장률이 갈수록 둔화되며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3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가 ‘농협 조합원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3차 공개포럼을 통해서 드러났다.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가 조합원 제도 개선 방안을 포럼 주제로 선정한 건 지역농협에서 조합원의 고령화, 전업농의 이탈, 조합원 경제사업 이용 감소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특히 사업을 이용하지 않는 조합원이 점차 많아질 경우 생산자협동
정부부처 간 책임 미루기에 이번 수해와 관련한 진상규명과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수립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명확히 이번 수해의 책임을 가려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지고 다목적댐을 넘어 근본적인 수해 예방 시스템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지난달 31일 섬진강유역 수해 피해 지역 주민대표들은 서울 국회 앞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주민대표들은 각 시군별로 1인시위를 하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수해 재발방지 및 실질적인 피해보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같은날 감사원을 찾아 수자원공사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유례없이 긴 장마와 기록적인 폭우에 많은 농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지역마다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설비에 보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시설 농가의 경우 현실과 동떨어진 보험 때문에 쓴 울음을 삼키고 있다.전남 구례군 마산면의 한 시설 농가는 지난 폭우와 댐 방류의 영향으로 하우스 6동이 전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오는 25일 애호박 모종 입식을 준비 중이었다는 농민 이용수(58)씨와 부인 김미지(58)씨는 순식간에 터전을 잃어버렸다는 당시의 상실감보다 철거조차 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이 더욱 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일 시작된 정기국회에서 식량자급률 제고·농어업재해제도 개선·협치모델 구축 등이 핵심 농정업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은 “정기국회를 대비해 의원실에서 워크숍을 열고 농업의제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이 제시한 농업의제 키워드는 △식량자급률 제고 △농어업재해 제도개선 △협치모델 구축 시스템 확립 △해양쓰레기 국가관리 체계 확립 △코로나19 대응 농해수위 기관 자율성 확보 등이다.2018년 기준 곡물자급률(사료용 포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됨에 따라, 정부가 수도권 학교들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교육노동자들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및 돌봄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 중이다. 돌봄 대책 마련 과정에서 농식품 공공조달체계 또한 대대적 손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 25일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8월 26일~9월 11일에 걸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의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원격수업(고3 제외)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농해수위) 결산심사 전체회의에서 부실한 현행 농업재해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여·야 간 질타가 쏟아졌다.이날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산림청·농촌진흥청 등 관계부처의 2019년 결산보고를 받은 위원 대다수는 아열대성으로 변화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재해 복구비를 현실화하고 재해보험을 확대·개선하는 한편 노후저수지와 댐 관리 체계 역시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이를 위해 몇 배 이상의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여성농민들이 정부와 국회를 향해 더 늦기 전에 농민들이 원하는 농정대개혁을 단행하고, 우리 농업의 한 축인 여성농민들의 법적 지위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은 지난 19일 국회 정문 앞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농정대개혁을 촉구하고 여성농민의 법적 지위 보장을 요구하는 ‘전국여성농민대표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여농 측은 본래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성농민 정책토론회에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대표자대회를 열기로 계획했지만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기자회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리농민들의 겨울철 사육제한에 대한 원성이 고조되고 있다. 큰 희생이 따르는 임시방편인 사육제한을 언제까지 지속할거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개호·서삼석·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리농가 AI방역대책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오리농민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사육제한을 비롯한 방역정책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겨울철 오리 사육제한은 2018년 2월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유로 2017년 겨울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4년째인 올해도 사육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식량주권 문제, 재해문제와 직결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농작물재해보상법과 관련해 평생 농민운동하면서 싸워왔다. 그러나 정부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 농업계는 올해 하반기에도 대투쟁을 준비 중이다.코로나19와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식량자급이 위험해 질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줬다. 식량주권을 지키는 게 당면과제인데, 식량주권 문제와 농작물 재해문제는 직결된다. 현재 전농과 농식품부, 농경연 등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냉해피해 대책 TF팀이 구성됐다. 대책을 하루빨리 만들 수 있게끔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 ‘30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보험계약 내용 변해도 제대로 설명도 없어- 노봉주 나주배 냉해피해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현재 배 농가의 70% 가량이 농작물재해보험의 ‘적과 전 종합위험’ 상품에 가입해 있는데, 나는 감히 이 적과 전 종합위험 보험에 대해 ‘사기보험’이라 정리하고 싶다.왜 그런가? 첫째, 적과 전 종합위험 보험 대상인 4가지 과수 품목(사과·배·떪은 감·단감)의 수입구조가 다른데 이를 똑같이 적용하는 게 잘못이다. 둘째, 적과 전 종합위험 보험은 생산비에 투입된 인건비 기준이 아닌, 전체 소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9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은행 발전을 위한 농민단체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 사무총장·정책위원장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선 농지은행 발전 방향과 현행 농지 제도 문제점 등에 대한 기탄없는 토론이 이어졌다.이날 김인식 공사 사장은 여는 말을 통해 “농지은행은 농민들이 희망하는 경자유전의 원칙 실현을 지원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사업으로 지금껏 우리 농업 발전과 변화에 맞춰 함께 변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