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해 농촌에선 농민수당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디딤돌로 작용하며 지역화폐의 효과를 입증시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화폐는 더욱 화제가 됐다.농민들은 당시 농민수당 지급에 있어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를 제안했다.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각 지자체에서 발행하고, 그 지역의 가맹점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다. 이에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힘을 보태며 농민수당 현실화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 이어 농촌지역 지자체는 잇달아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1대 국회가 상임위원회와 상설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에 이개호 의원이 선출돼 전반기 농해수위를 이끌게 됐다. 국회는 미래통합당이 불참하고 있지만 3일로 정해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종료를 앞두고 상임위별 추경심사까지 속도전을 강행했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 이후 제3차 추경 예비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약 2시간가량 열었다.이날 코로나19 대응 제3차 추경안에 대한 질의에서 여당 간사인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농작물 냉해에 대한 실효적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1대 국회가 상임위원회와 상설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비로소 업무를 시작했다. 여전히 미래통합당이 불참하고 있지만 오는 7월 3일로 정해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종료를 앞두고 상임위별 추경 예비심사에 돌입했고, 당일 의결까지 마쳤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 농해수위)는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 이후 제3차 추경 예비심사를 위한 전체회의를 약 2시간가량 열었다.이날 코로나19 대응 제3차 추경안에 대한 질의에서 여당 간사인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농작물 냉해에 실효성 있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산 분사식주사기가 첫 선을 보이며 구제역 백신 접종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돈농가와 유통업계에선 백신 접종시 이상육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주사기 개발을 요구해왔다.㈜리본에이전시(대표이사 박선경)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국산 분사식주사기 ATOM GUN(아톰 건) 시연회를 열었다. 이 회사는 한돈자조금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국산 분사식주사기 개발을 연구해왔다.이날 시연회에서 선보인 ATOM GUN은 올해초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통과했다. 박선경 리본에이전시
지난 1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책공업종합대학 소속 학생들이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코드쉐프」 5월 1부 경연에서 1등과 2등을 했다는 것인데 「코드쉐프」는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이 개최하는 국제 인터넷 프로그래밍 대회로서 매달 전 세계 80여개국 2만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큰 행사다.북측 대학생들의 「코드쉐프」우승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3월에는 리과대학, 같은 해 6월에는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이 우승했고 그해 8∼10월에는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3개월 연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오는 24일 의성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마늘생산자대회에 제동을 걸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명분이지만, 결과적으로 궁지에 몰린 마늘농가들이 의사표출의 기회마저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다.올해 햇마늘 가격폭락이 유력시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산지폐기·정부수매 등 수급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엔 물음표가 붙었다. 오히려 정부와 농협이 제시한 낮은 수매단가가 산지가격의 상한선으로 작용하면서 폭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주류품종인 대서종과 단가 및 수확기가 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내후년부터 공급과잉이 예견되는데도 한우 수급조절 방안을 내놓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다.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을 재개하고 송아지생산안정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이 시급하지만 농식품부의 반응은 미지근하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우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 9일 서울시 aT센터에서 한우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한우의 공급과잉을 예견하며 수급조절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이형우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축산관측팀장은 “최근 수요가 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2000년 11월 창간호부터 2001년 12월까지 본지의 지면을 돌아보고자 한다. 20년 동안 450만명에 달하던 농민의 숫자는 300만명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시의 농업계 현안이 오늘날까지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것도 많았다. 이에 본지는 20년 전 농업계를 조명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발생 시 농업 생산자인 농민의 피해를 보전하고 농가 경영 안정화를 위한 ‘농업재해대책’은 오늘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그 어느 때보다 무섭다. 이에 손실보상금 지급기준 개정에 반발한 충북 충주 산척면의 농가들도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명령에 우선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9일 현재 총 312농가 187ha에서 발생했다. 충북 충주가 242농가로 가장 많고, △충북 제천 42농가 △경기 안성 15농가 △충북 음성 6농가 △전북 익산 2농가 △강원 평창 2농가 △충북 진천·경기 파주·충남 천안 각 1농가 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충주의 경우 지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보리 40kg 한 가마니에 2만원을 받으면 무엇이 남나. 수확해야 할 보리에 불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다.”전남 해남군 화원면에서 보리농사를 짓는 김현철씨의 절규다. 지난해 파종한 보리가 올해 5월 말부터 수확기에 접어든 가운데 낮은 농협 수매가로 농민들이 다 죽게 생겼다는 게 김씨의 얘기다.화원농협이 3,000평의 보리재배 시험포를 기준으로 올해 초 작성한 보리 40kg 한 가마니 생산 원가는 2만8,533원이다. 3,000평의 시험포에 들어간 종자와 비료, 농약값과 로터리 및 골타기, 수확, 건조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 농민들이 허울 뿐인 정부 마늘 수급대책에 격한 불만을 표했다. 제주도마늘생산자협의회(회장 박태환, 제주마늘협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고권섭)을 중심으로 한 대정읍·안덕면 마늘 농가들은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제주도(지사 원희룡)를 규탄하는 차량시위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시위엔 차량 50여대가 동원됐다. 대정농협 앞에서 출정식을 연 농민들은 차량으로 제주해안일주도로를 줄지어 달려 제주도청에 도착, 싣고 온 마늘을 야적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수막과 깃발을 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이 냉해 대책 마련을 위한 조직적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전농은 15일 이무진 전농 정책위원장 주최로 진행된 냉해 대책회의에서 과수 및 밭작물 주산지별 저온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농작물재해보험제도 개선 △재해복구비 현실화 △농어업재해보상법 제정 등의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요섭 나주시농민회 사무국장은 “정부의 재해대책법은 온전치 않다. 이를 보완하고 농가 경영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의 농작물재해보험 역시 해마다 농가 불만만 야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