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남·북을 강타한 폭설 피해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게다가 눈이 내린 지 3~4일이 지난 28일에도 주요 도로를 제외하곤 여전히 농촌 곳곳에 눈더미가 쌓여있어 피해 시설물 등의 복구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지난 27일 전라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2~24일 동안 전남 최심 적설량은 장성군이 36.1cm로 가장 많았고, 화순군과 담양군이 각각 30cm와 25.9cm로 뒤를 이었다. 폭설로 인한 피해는 11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20억7,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 공무직 노동자들이 지난 13일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농촌진흥청지부(지부장 김금숙, 농진청 공무직 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최저임금 보장을 위한 기본급 인상과 장기근무가산금 지급 항목 추가, 근무 정지기간 단축 등을 촉구하며 요구안 관철을 위해 향후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김금숙 지부장은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식비가 산입범위에 포함돼 농진청 공무직들은 올해부터 사실상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을 받고 있다. 식비가 기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와 소형건설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부터 2029년 3월까지며, 대동은 해당 기간 동안 소형건설장비인 스키드스티어로더(SSL)와 컴팩트트랙로더(CTL) 제품을 3,000대 이상 공급해 1,2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SL과 CTL은 골재와 흙, 풀더미 등 운반에 사용되는 소형·경량 건설장비(CCE)다. 국내에서는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되며 북미에서는 시설관리장비(GC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의 동오시드가 신품종 PMR천리향 백다다기를 소개했다.극고온기에 최적화된 품종인 PMR천리향 백다다기는 고온 조건에서도 마디 형성이 좋고 착과·비대력이 우수해 시설하우스의 고온 환경에서도 버팀력이 좋다. 동오시드에 따르면 PMR천리향 백다다기 오이는 과색이 진한 장과형 품종으로 평균 길이가 25cm 이상이며 곡과(구부러진 개체) 및 곤봉과(과실 밑부분이 지나치게 비대해 곤봉처럼 부풀어 오른 개체) 발생이 적어 균일한 재배가 가능하다.또 PMR천리향 백다다기는 시설 오이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의 구본근 신임 부원장이 오는 26일 취임한다. 구 부원장은 26일 안호근 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년 임기에 돌입할 예정이다.농진원에 따르면 경남 밀양 출신인 구본근 부원장은 세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학사와 한양대학교 헌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24년간 국회 및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며 정책위원회 법제사법수석전문위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국회정책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농진원은 국회 한미 FTA 협상지원과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지난 20일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이전공공기관연계육성사업’ 통합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는 참여기관과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성과 등을 알려 공공기관 연계성 확보와 지역 경쟁력 강화, 성과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농진원은 보고회에서 이전공공기관연계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스마트농업 기업지원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농진원은 특히 지난 5년 동안 전라북도 내 스마트 농생명 농산업체 30개사를 지원해 매출 65억원 증대와 35명 고용 창출 등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자연재해로 큰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게 지원되던 일부 정책자금의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혜택이 전체 농업정책자금으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1일부터 금융지원 대상을 기존 4개에서 54개 자금으로 대폭 늘렸다.정부는 자연재해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종묘, 농약대, 시설 철골비, 가축 입식비용 등의 일부를 직접적인 피해복구비로 지원한다. 아울러 큰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는 일부 정책자금의 상환연기와 이자감면 등 간접지원도 병행 중이다. 피해율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협동조합과 산림협동조합 등에서 종자 판매 신고 의무와 품질표시 등의 법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계약재배 품종으로 ‘가남일호’라는 조생 벼 종자를 판매한 경기도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 역시 판매 신고나 품질표시 등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데, 출원·등록·등재되지 않은 가남일호 품종을 재배한 여주시 농민들은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해당 종자로 인해 생산량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어 최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종자산업법에 따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 마을 곳곳에 방치돼 있던 영농폐기물이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예산 확대와 관심 속에 수거·처리되는 모양새다.농촌 주민들과 농민들에게 골칫덩이로 인식되는 영농폐기물은 농사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일체를 말한다. 그물망과 고정끈, 점적관수용 호스에서부터 하우스 고설재배용 스트리폼까지 그 종류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지만 폐비닐류와 폐농약용기류를 제외하곤 수거·처리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폐비닐류와 폐농약용기 또한 제때 잘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농사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지역 풍력·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의회가 지난 1일 본회의에서 화순군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 군의회가 대폭 완화한 풍력 이격거리가 당초 규정대로 원상복구됐으며, 이는 주민들이 앞장서 전개한 투쟁의 값진 성과라고 볼 수 있다.화순군은 지난 2019년 8월 도시계획조례에 풍력발전시설의 이격거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화순군 발의에 따라 당초 풍력발전시설은 △10호 이상 취락지역으로부터 2,000m 이내 △10호 미만 취락지역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고공행진 중인 등유 판매가격에 시설 농가 생산비 고충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지난해 11월 리터(L)당 1,087.94원에 판매되던 실내등유(등유)는 올해 11월엔 1,601.69원에 판매됐다. 약 47% 폭등한 셈이다. 면세가격의 격차는 훨씬 크다. 연료에 부과되는 유류세 자체가 적어 면세 혜택의 폭이 작아서다. 정부는 등유가 서민용 연료유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휘발유·경유보다 유류세를 적게 부과하고 있다. 등유 유류세는 리터당 72.5원으로 휘발유(468.8원)와 경유(335.6원)보다 현저히 낮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모종 정식 시 극심한 가뭄으로 생육 저하가 우려됐지만, 지난달 내린 비의 양이 적지 않고 고온의 기온까지 지속돼 최근 조생양파 주산지에선 웃자람 현상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지난 6일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일원에서 만난 농민 이승윤(66)씨는 “지금도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생활용수 공급에 애를 먹고 있지만 모종을 정식할 때에는 특히 가뭄이 심해 정식을 늦추는 일도 허다했다. 없는 물 있는 물 끌어다 간신히 정식을 마쳤는데 이제는 이상고온에 많은 양의 강우로 습한 환경이 지속돼 대부분의 포전에서 웃자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