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와 유치원에 이어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싹트고 있다.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주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주관으로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 이를 위한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어린이집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 60%에서 ‘0’까지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는 전국 23개 어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4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폭락한 쌀값은 친환경 벼 재배농민에게도 악영향을 끼쳤다. 모두가 똑같은 고통을 안은 건 아니지만, 각지의 친환경농민들은 △수확량 감소로 인한 소득감소 위기 △부족한 판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 과정의 난항 △생산비·인건비 증가 등의 각종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다. 현장 친환경농민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살펴본다.수확량도 소득도 감소, 생산비는 늘 부담경기도 파주시에서 유기농 벼농사를 짓는 이원경씨(파주친환경농업인연합회 잡곡분과장)가 생산한 벼의 각 판로별 물량은 경기도농수산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내놓은 ‘잘못된 해결책’들에 대해 국내 농민·시민사회 주체들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COP27이 진행 중이던 지난 12일, 청년기후긴급행동(공동대표 강은빈·오지혁)은 ‘COP27을 맞아 기후채무국의 역사적 책임을 마주하며’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아프리카·아랍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COP27 연대체(Coalition)’에서 11월 12일을 ‘지구행동의 날’로 정하고 전 세계 시민사회에 기후정의 목소리를 함께 외치자고 요청한 데 대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가 친환경먹거리 관련 사업예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의 조속한 복원 및 증액을 촉구했다.친농협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친환경먹거리 사업예산 삭감 규탄! 국회 심의단계 복원 및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2020년 이래 3년째,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2018년 이래 5년째 진행돼 왔다. 해당 사업들은 저소득층 농식품바우처 사업(2019년부터 4년째 진행)과 함께 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와 유치원에 이어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싹트고 있다.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 주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주관으로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학교급식에 이어 어린이집에서도 친환경급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 이를 위한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어린이집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 60%에서 ‘0’까지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번 달 6~18일에 걸쳐 이집트 샤름 엘 세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를 바라보는 세계 시민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198개 당사국이 참가하는 COP27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는 목표의 달성을 위한 각국의 실질적 이행 노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 정부에선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함께 대통령 특사로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참석했다.COP27의 주요 화두는 기후위기에 특히 취약한 개발도상국들의 손실·피해 대응을 위한 별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박미향, 학비노조) 소속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습시위를 감행했다.이날 20여명의 급식노동자들은 ‘학교급식실 폐암환자 속출! 국회는 대책을 마련하라!’, ‘학교급식실 인력 충원! 국회는 예산을 편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회 본관 앞으로 달려가 현수막을 펼친 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직업성·환경성 암환자 찾기 119(직업성암119)’ 신고상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직업성암119 접수자 180명 중 급식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상임대표 진헌극, 급식연대) 등 먹거리운동단체들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양교육위원회(위원장 정명옥, 전교조 영양교육위원회)가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지난 4~5일 대전시 대철회관에서 급식연대·(사)희망먹거리네트워크 주최로 2022 지역활동가 워크숍이 ‘학교급식&공공급식&먹거리통합지원센터 현황과 과제, 그리고 대안모색’이란 주제하에 열렸다. 이 자리엔 전국 각지의 급식운동 활동가들과 영양교사들이 모여 학교급식법 개정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각자가 현장에서 진단한 급식체계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가 친환경먹거리 관련 사업예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전액 삭감한 정부를 규탄하며 조속한 예산 복원 및 증액을 촉구했다.친농협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친환경먹거리 사업예산 삭감 규탄! 국회 심의단계 복원 및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강용 친농협 회장 및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박서구 전북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유장수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가했다.임산부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먹거리운동 단체들이 윤석열정부에 재차 ‘먹거리기본권 관련 예산 복원’을 촉구하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시민사회가 복원을 촉구 중인 먹거리기본권 관련 예산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예산 158억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예산 72억원으로 총 230억원이다.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2023년도 정부 예산계획에서 해당 사업들의 예산을 전액 삭감한 채 국회에 제출했기에, 삭감된 예산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는 게 시민사회의 입장이다.삭감 예산의 원상 복구는 △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 △지자체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소농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은 자신의 종자와 전통지식을 유지·관리·보호·육성할 권리를 가진다.”지난 2018년 국제연합(유엔)에서 통과된 제19조 ‘종자에 관한 권리’ 2항의 내용이다. 이 내용대로라면, 온갖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토종씨앗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농의 노력은 그 자체가 ‘인권’의 영역에서 보장받아야 한다.유엔농민권리선언 제19조는 또한 소농의 “재배하길 바라는 작물과 종류를 결정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규정하며 “당사국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산 밀로 만든 ‘명란 방아페스토 파스타’가 지역 별미로 자리 잡는다면 어떨까? 옛 기록으로만 남았던 밀국수가, 밀로 빚은 우리 술이 국산 밀을 통해 부활한다면 어떨까? 아직은 꿈 같은 이야기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국산 밀 먹거리로 이 땅의 밀을 살리고 ‘맛의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다양한 실험은 꿈의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지난 11~17일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주)어콜렉티브 주관, 슬로푸드문화원 온라인 식농교육 플랫폼 ‘내일의식탁’ 협력하에 서울·평창·부산·논산 등지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남 거창군의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가 여전히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말 거창군의회가 삭감한 거창푸드종합센터(거창푸드) 운영예산은 올해도 온전히 복구되지 않았다.최근 몇 년간 지역 농민들의 참여하에 성장세를 보여온 거창푸드는 예산 삭감으로 올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거창푸드 운영을 위탁받았던 거창공유농업사회적협동조합(거창공유농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6일 거창푸드 위탁사업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지난해 12월, 거창군의회와 거창군은 각각 5,000만원·3,000만원씩, 도합 8,000만원의 거창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열악한 노동환경 및 인력 상황 속에서 초고강도 노동을 감수하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여전히 폐암 등 각종 산업재해에 시달리고 있다.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이 함께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1~12일 전국 시·도 교육청 앞에서 ‘숨 막히는 급식실, 골병드는 노동자, 학교급식 환경개선 전국학교급식노동자대회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한국의 무상급식은 최고 수준이라는 세계적 찬사를 받지만, 이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올해 10월, 충청북도 괴산군은 축제의 장이었다. 2015년 이래 7년 만에 열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참가하고자 국내외에서 5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2022년 기준 20대 1,024명, 30대 855명이 사는 ‘인구소멸 고위험지역’ 괴산은 모처럼 들썩거렸다.축제는 끝났다. 그리고 1,879명의 20~30대 청년들은 괴산에서 다시금 일상을 살아간다. 다시 맞이한 일상의 각박함 속에서 미래를 위해 분투하며 살아간다.지난 7~8일 괴산 중원대학교에서 (재)지역재단(이사장 박경) 주최로 열린 제19회 전국지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물가는 치솟는데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는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식품비 단가인상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궁극적으론 중앙정부가 통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금 제기된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학기 기준 전국 학교급식 식품비는 평균 8.7% 인상됐으나 지난해 대비 올해 8월 주요 식품류 물가상승 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었다.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조사를 보면, 지난해 8월 대비 호박 가격이 83.2% 오른 것을 비롯해 배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 각지에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 분투하는 주체들이 2022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던 충청북도 괴산군에 모여 지역의 살 길을 논의했다.(재)지역재단(이사장 박경)은 충청북도(지사 김영환)·괴산군(군수 송인헌)과 함께 지난 7~8일 괴산군 중원대학교에서 제19회 전국지역리더대회를 개최했다. ‘지역의 힘으로! 농촌을 활기차게! 주민을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국지역리더대회는 코로나19 창궐 전이었던 2019년 경북 의성군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지역리더대회 이래 모처럼 전국 각지의 지역 주체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열악한 노동환경 및 인력 상황 속에서 초고강도 노동을 감수하는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여전히 폐암 등 각종 산업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급식노동자들은 노동자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열악한 급식실 노동환경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며, 문제 미해결 시 급식노동자 총파업 등 더욱 강력한 투쟁에 나서리라고 선포했다.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이 함께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12일 전국 시·도 교육청 앞에서 ‘숨 막히는 급식실, 골병드는 노동자, 학교급식 환경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괴산군 일원에서 진행된다.충청북도(지사 김영환)·괴산군(군수 송인헌)·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회장 카렌 마푸수아, 아이폼) 공동주최,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삼았다.특히 올해는 범세계 유기농민운동조직인 아이폼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라, 아이폼 차원에서도 이번 엑스포에 대대적으로 결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엑스포는 ‘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회사법인 ㈜흙살림(회장 이태근)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키르기스공화국) 정부와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흙살림은 지난 4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키르기스스탄 농업부(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에 해당) 유기농업국과 한국-키르기스스탄 양국의 유기농업 관련 지식 및 경험교류를 통한 유기농업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이와 별도로 흙살림은 키르기스스탄 마만 유기농협동조합, 토소로 유기농협동조합, 테미를란 아그로서비스 협동조합 등 3개 농업단체와도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