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이 올해도 토종작물 재배특성 조사를 통해 각 지역 농민들이 토종작물을 더 잘 재배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토종씨드림은 지난 11~12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정기모임 ‘씨앗, 너는 나다’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전국 각지의 농민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정기모임은 사실상 토종작물 재배농민들의 대축제에 가까웠다. 행사 첫날엔 토종씨앗 증식농가 및 우수활동지역에 대한 시상식 및 공연놀이 한마당인 ‘씨농제’가 열렸고, 둘째 날엔 농민들이 갖고 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지사 김동연)가 도내 모든 어린이집과 가정보육 어린이들에게 과일간식을 제공하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올해 아동일시보호소 및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중앙정부가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중단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경기도는 지난해 총 46회(주 1회, 월 4회)였던 과일간식 공급 횟수를 올해 총 58회(주 1~2회, 월 5회)로 늘렸으며, 올해부턴 아동양육시설·아동일시보호소·아동보호치료시설·학대피해아동쉼터 등에도 새로이 과일간식을 공급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한 모든 농정당국이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스마트팜 농사’부터 권유하는 시대지만, 귀농을 꿈꾸는 대다수 시민들은 여전히 땅을 기반으로 한 생태농업으로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들을 위해 올해도 전국귀농운동본부(상임대표 차광주, 귀농운동본부)가 나선다.귀농운동본부는 지난 3일 경기도 군포시 가양주작에서 열린 2023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심리적 해방’이 본격화되는 올해, 귀농운동본부는 생태농업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억울한 농민 잡는 현행 친환경인증제의 혁신을 위해 농민들이 직접 나섰다. 누군가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 ‘친환경인증 취소처분’을 뒤집어냈고, 누군가는 인증제 혁신을 도모하는 사람들의 조직화에 나섰다. ‘운명’이라 규정된 것에 굴복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민들. 그들이 꿈꾸는 것은 ‘친환경농민이 더는 억울한 누명을 쓰지 않고 행복하게 농사짓는 것’이다.행심위에서 처음으로 받아낸 ‘인증취소의 취소’ 판결제주도 서귀포시에 귀농해 유기농 감귤 농사를 지어온 김영란·이성호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자부)가 지난해 7월 국회에 제출한「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거짓보고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다. GMO 반대 시민사회단체들은 이에 반발하며 다시금 산자부에 ‘GMO 프리패스 법안’ 폐기를 촉구 중이다.산자부 발의 GMO법 개정안은 △신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위해성 심사 등의 면제(프리패스)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핵심 내용으로, GMO법 개정을 통해 유전자가위 등 신기술을 적용한 유전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자부)가 지난해 7월 22일 국회에 제출한「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거짓보고’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다. GMO 반대 시민사회단체들은 이에 반발하며 다시금 산자부에 ‘GMO 프리패스 법안’ 폐기를 촉구 중이다.산자부 발의 GMO법 개정안은 △신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위해성 심사 등의 면제(프리패스)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핵심 내용으로, GMO법 개정을 통해 유전자가위 등 신기술을 적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의 푸드테크 정책 추진을 농업 관련 기관과 일부 지자체가 무조건적으로 쫓아가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팜에 이어 푸드테크도 ‘구호화’되는 상황이다.우선 농식품부의 뜻에 따라 푸드테크 관련 부서를 설치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달 26일 식품산업육성처 소속 ‘푸드테크육성부’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aT는 지난해 12월 농식품부가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한 직후 ‘푸드테크 전담부서 신설안’을 이사회에 상정했고, 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정의운동에 앞장서는 시민들이 오는 4월 14일 세종시에서 ‘기후정의파업’을 전개한다. 시민사회는 지난해 ‘9.24 기후정의행진’에 이은 올해 ‘4.14 기후정의파업’을 통해 정부의 반(反)기후·친자본 정책을 멈춰 세우고자 한다.지난해 말 ‘체제전환을 위한 기후정의동맹’이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대(對)정부 투쟁으로서 4월 세종시에서의 ‘기후파업’ 추진을 제안했으며, 이에 호응하는 중부지역(충남·충북·대전·세종) 및 전국 각지에서 기후 부(不)정의에 맞서 투쟁하는 시민사회단체 41군데가 제안단체로서 참가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 급식실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경기도 급식노동자들의 싸움에 호응해, 경기도 시민사회도 급식실 산업재해의 추방을 위해 나섰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경기지부·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 등 경기도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일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 에서 ‘학교급식 정상화와 산업재해 추방을 위한 경기도민 대책위원회(경기도민대책위)’ 발족 및 급식실 산재 추방을 위한 ‘경기도민 10만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급식노동자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먹거리예산 삭감으로 시민 먹거리 공공성은 내팽개쳐 놓고 아무 일 없다는 듯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정책만 내세우는 윤석열정부. 2018년 이탈리아 밀라노 먹거리정책 우수도시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등 세계가 인정한 지역산 친환경먹거리 공급 정책인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폐기처분’을 공식화하는 서울시.먹거리 공공성·도농상생 등의 ‘당연한 가치’가 훼손되는 가운데, 농민·먹거리운동 진영이 가치의 훼손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도농상생 포기’ 공식화한 서울시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도농상생 공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획재정부의 예산 157억8,000만원 전액 삭감으로 정부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중단한 가운데, 경기도(지사 김동연)는 도 자체적으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다.경기도는 올해 도내 임산부 2만명을 대상으로 연간 48만원 어치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는 ‘경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경기도는 국비 사업 중단 여부와 별개로 도 예산 23억원을 자체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비 사업 중단에도 자체 예산으로 임산부 친환경농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곡물을 지키고, 그 존재를 알리고, 널리 퍼뜨리기 위해 ‘구독 서비스’ 등으로 시민이 토종곡물을 만나게 하는 사람들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첫 사례는 ‘토종쌀 꾸러미 절기구독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경기도 고양시 우보농장(대표 이근이) 사례다. 우보농장에선 직접 재배한 토종쌀 254품종 중 시민들이 함께 맛볼 만한 84품종을 엄선해, 토종쌀을 절기마다 맛보려 ‘구독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15일에 한 번씩 7품종의 토종쌀이 담긴 꾸러미를 배송하고 있다. 꾸러미는 멥쌀 4종, 찹쌀 2종, 유색미 1종으로 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도농상생’ 기조의 포기 수순을 밟는다는 각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대외적으로 공식 계획이 발표된 것은 아니나, 제보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서울 자치구-산지 기초지자체 간 1대 1 연계로 진행되는 기존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방식을 변경해, 오는 7월 1일부터 공공급식 사업을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해 운영한다는 기조를 드러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참여하지 않고 기존대로 각 자치구별 공공급식센터를 운영할 시, 오는 5월 31일까지 물류시설을 비워야 하고 서울시 지원 없이 각 자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가 행복중심생협연합회(회장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와 함께 친환경 쌀을 원재료로 삼는 ‘우리쌀 미미라면(미미라면)’을 지난해 12월말 출시했다.친환경농산물자조금과 행복중심생협은 최근 적체 상태가 심각했던 친환경 쌀의 소비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 아래 미미라면을 개발했다. 미미라면 개발·출시 과정에서 친환경자조금이 쌀라면 개발비를 지원했으며, 행복중심생협은 상품 개발·판매를 담당했다.미미라면엔 전남 지역의 유기농 쌀 42%가 함유됐다. 미미라면 1봉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먹거리 분야 모두를 시장의 관점에서 바라봤던「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농업식품산업기본법)」을 전면 개정해「농민·농업·농촌정책기본법(농민기본법)」을 만들려는 농민단체들의 운동이 전개되는 한편, 먹거리운동 시민사회는「먹거리기본법」제정 논의를 진행 중이다.두 법안이 지향하는 공통점이 많은 만큼, 향후 농민기본법·먹거리기본법 제정운동 주체들이 각각 농업식품산업기본법으로부터 ‘발전적 분리독립’을 추구하면서도, 양대 법안의 공통된 지향점을 함께 인식하며 양대 법의 제정 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현재 농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푸드테크(먹거리 관련 첨단기술)를 강조하며 ‘먹거리산업’을 육성하려는 윤석열정부 하에서 먹거리복지는 실종됐다. 기획재정부의 먹거리기본권 관련 예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예산 157억8,000만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예산 72억원) 전액 삭감이 현실화된 가운데, 최근 지자체 및 농민·먹거리운동 진영의 분위기는 어떠할까.기재부의 예산 삭감 명분은?기재부의 전액 삭감 명분은 무엇일까. 먹거리지원사업의 통합을 위해 올해부턴 시범사업으로 그동안 진행돼 온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푸드테크(식품 관련 첨단기술) 산업 발전방안(푸드테크 발전방안)’을 통해 먹거리문제를 ‘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래서일까. 푸드테크 발전방안에선 ‘농민’이란 단어는 단 한 글자도 안 나오고(‘농업인’이란 단어가 딱 한 번 쓰임) ‘기업’이란 단어가 수도 없이 발견됐다.기업들 하고 싶은 거 다 해푸드테크의 핵심 내용은 ‘기업에 대한 대대적 지원’이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가 행복중심생협연합회(회장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와 함께 친환경 쌀을 원재료로 삼는 ‘우리쌀 미미라면(미미라면)’을 지난해 12월말 출시했다.친환경농산물자조금과 행복중심생협은 최근 적체 상태가 심각했던 친환경 쌀의 소비확산을 도모한다는 취지 아래 미미라면을 개발했다. 미미라면 개발·출시 과정에서 친환경자조금이 쌀라면 개발비를 지원했으며, 행복중심생협은 상품 개발·판매를 담당했다.미미라면엔 친환경 쌀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전남 지역의 유기농 쌀 4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조직개편 과정에서 도시농업 전담 부서를 통폐합할 것으로 알려져 인천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인천시는 오는 2월 6일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인천 도시농업 관련 업무는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농축산유통과 도시농업팀에서 맡았는데, 인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농축산유통과에서 농축산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시농업팀을 같은 과 내 농촌개발팀에 흡수·통합시킬 예정이다. 기존 농축산유통과의 나머지 팀(농정팀·농산물유통팀·친환경식품팀·농촌개발팀·축정팀·동물관리팀·동물보호팀)은 그대로 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