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경기도(지사 김동연)가 도내 모든 어린이집과 가정보육 어린이들에게 과일간식을 제공하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올해 아동일시보호소 및 학대피해아동쉼터 등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중앙정부가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중단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총 46회(주 1회, 월 4회)였던 과일간식 공급 횟수를 올해 총 58회(주 1~2회, 월 5회)로 늘렸으며, 올해부턴 아동양육시설·아동일시보호소·아동보호치료시설·학대피해아동쉼터 등에도 새로이 과일간식을 공급한다. 올해 과일간식 지원대상은 약 51만명이다. 경기도는 건강과일 공급 확대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협의해 31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제공되는 건강과일은 총 19종의 친환경·G마크·GAP 인증 국산 과일이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배·사과·복숭아·포도·수박 등과 경기도 바깥 지자체에서 생산된 감귤·자두·천도복숭아 등의 다양한 제철 과일이 어린이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문무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과일간식 제공으로 균형 있는 식습관을 만들고, 과일 소비 확대로 과수재배 농민들의 판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