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를 통해 환경개선 우수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9일 올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1,022호를 지정했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누적 지정농장은 3,629호에 달한다.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축산환경관리원 및 지방자치단체에게 축사관리 및 청결상태 등을 진단받고 환경개선 컨설팅을 받아 지정될 수 있다.농식품부가 소개한 깨끗한 축산농장 우수사례를 보면 경기도 화성시 소재 축산농장은 전문가 컨설팅을 토대로 가축분뇨처리시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낙농가들이 내년도 낙농예산 증액이 무산되자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를 비판하고 나섰다.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2021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원유수급조절사업(150억원)과 가공원료유지원사업(186억원)이 모두 동결됐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가 제시한 내년도 원유생산 감축방안이 다시 추진될 걸로 예상된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낙농예산 증액이 무산된 건 농식품부의 책임이 크다고 보고 있다.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국회 농해수위 및 예결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농식품부와 예산당국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신남방 지역 농식품 수출시장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농식품 수출이 68억4,500만불(2020년 11월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신남방 지역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8.4%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다.구체적으로 태국 수출이 9.8% 늘어난 데 이어 인도네시아 4%, 필리핀 33.1%, 싱가포르 19.8%, 인도 34.7% 가량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도입이 올해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농업계에서 끊임없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를 촉구해온 만큼 국회에선 최근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 개정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달 초 7~8일 개최 예정으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공청회를 국회 농해수위 야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에 제안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의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가 전국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장간 수평전파 등 2차 확산을 막을 수 있느냐에 방역의 성패가 달릴 전망이다.10일 현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형)가 발생한 사례는 7건이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에 따르면. 이 중에서 지난 9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경기 여주 메추리농장은 4차 발생농장 반경 10㎞ 내 일제 전화예찰 과정에서 의심증상이 확인됐다. 같은날 확진된 전남 나주 육용오리농장은 3차 발생농장이 속한 계열화사업자 소속 가금농장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은 창간 20주년을 맞아 2000년 11월 창간호부터 2001년 12월까지 본지의 지면을 돌아보고자 한다. 20년 동안 450만명에 달하던 농민의 숫자는 300만명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시의 농업계 현안이 오늘날까지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것도 많았다. 이에 본지는 20년 전 농업계를 조명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전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본지는 2001년 5월 31일 1면에 ‘비농민의 300평 이하 농지 취득 허용’을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규탄 기사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 8일까지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을 신청 받았지만, 농지를 임차해 농사짓는 농민 대다수는 본인의 경작면적에 필요한 만큼 유기질비료를 신청하지 못했다. 정부 정책과 지원사업 대부분이 그렇듯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역시 농업경영체 등록 농지만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실제 농촌 현장의 농민 절반 이상이 농지를 임차해 농사짓고 있는 만큼 제도 바깥에 놓인 농민들을 구제할 방안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임차 농민 비중이 높은 제주에선 실제 많은 농민들이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을 비롯한
Q :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무얼 하는 곳인가요? 일반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나요? A : 농지은행이란 용어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유동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1993년 농림축산식품부 구상으로 만들어졌으며, 공사는 농지수탁사업을 시작한 2006년부터 농지은행이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공사는 설립 이후 1990년 7월부터 농지관리기금 업무를 위탁받아 담당하고 있는데요, 초기에는 ‘농지매매사업’과 ‘농지임대차사업’, ‘농지교환분합사업’ 등 농지 규모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농지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상식을 벗어난 원예시설 농작물재해보험의 약관과 보험금 지급 기준에 농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이미 피해가 발생한 그 자리에 그대로 원예시설을 다시 지어야만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8월 섬진강댐 방류 실책으로 유례없이 큰 피해를 본 전남 구례군에서는 최근까지도 많은 시설농가들이 영농기반을 다시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적지 않은 돈을 들여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지만, 보험금 산정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약관과 지급 기준이 발목을 붙잡아서다.원예시설 농작물재해보험 약관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구태여 법을 개정한 것은 현실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은 지난 2000년 도매시장 단일 거래제도인 경매제를 보완할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허용했다. 하지만 시장도매인제는 2004년 강서시장에 일부 도입한 것을 끝으로 확대되지 않았다. 강서시장의 시장도매인이 의미 없다곤 할 수 없지만, 전국적 영향력이 없는 시장인 만큼 이것이 정상적인 유통개혁으로는 이어질 수 없었다.당연히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악화됐다. 법 개정 후 10년 20년이 흐르는 동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가 지난 9일 감사원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사회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가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끈질기게 막아서고 있어, 기득권 세력과의 유착이 의심된다는 것이다.비효율적 유통구조와 비정상적 자본축적 등 경매제의 폐단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도매시장은 어느 때보다 강한 개혁 요구에 직면해 있다. 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은 경매제에 경쟁상대를 유치하는 도매시장 개혁의 첫 걸음인데, 결정권을 가진 농식품부가 10년 이상 이를 반대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신념. 자신이 가진 사상이나 견해에 흔들림 없는 태도를 취하며 변치 않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단어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신념을 사회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실천하는 ‘신념의 강자’들에겐 존경하는 마음도 갖고 있다.농민이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선 농사도 신념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 돼버렸다. 농사란 일 자체가 기후위기 과정에서 더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임에도 그에 걸맞는 농가소득 보전책도, 농산물 가격보장 정책도 사실상 없는 것에 가깝다는 평, 내가 아니어도 다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