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무얼 하는 곳인가요? 일반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나요?

  • 입력 2020.12.13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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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무얼 하는 곳인가요? 일반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나요?

 

A : 농지은행이란 용어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유동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1993년 농림축산식품부 구상으로 만들어졌으며, 공사는 농지수탁사업을 시작한 2006년부터 농지은행이란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사는 설립 이후 1990년 7월부터 농지관리기금 업무를 위탁받아 담당하고 있는데요, 초기에는 ‘농지매매사업’과 ‘농지임대차사업’, ‘농지교환분합사업’ 등 농지 규모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농지매매사업은 농민이 아니거나 전업·은퇴하려는 농민 등의 소유 농지를 매입해 영농규모를 확대하려는 전업농육성대상자 등에게 매도하는 사업이며, 농지장기임대차사업은 은퇴하려는 농민 등의 농지를 장기 임차해 전업농육성대상자 등에게 장기 임대하는 사업입니다.

이후 2005년부터 농지은행은 맞춤형농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지임대수탁사업’을 도입해 농지임대차 중개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데요,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사업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도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2011년부턴 ‘농지연금사업’을 통해 만 65세 이상 고령농민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매월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농지와 관련된 여러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농지은행, ‘은행’이란 명칭이 잘 어울리나요?

장수지 기자, 출처 한국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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